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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발적으로 지속가능성 정보를 공개한다는 점이다. 정보의 공개 범위, 깊이 모두 글로벌 기준선을 표방하는 ISSB 기준을 최소한으로 고려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누구’에게 ‘언제’까지 공시를 의무화할 것인가와 관련한 문제는 실질적으로 ESG 공시의무를 중견·중소기업에까지 빠르게 확대할 필요성이 있는지에 관한 논의로 치환해서 볼 필요가 있다. 해외 주요국의 동향을 살펴보고 수동적으로 판단을 한다면, 2029년이 전면적 ...

한국경제 | 2024.05.05 06:00 | 이미경

... 역량 강화를 독려하고자 ESG 우수 협력사를 인증·포상했다. 내년부터는 중소기업 ESG 우수 협력사를 중점 지원하기 위한 포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올해 공급망에 대한 ESG 리스크 실사와 공시를 의무화한 ‘유럽연합(EU) 공급망 실사지침’ 영향과 이에 따른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업무 추진 방향도 협력사와 공유했다. 김진원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비우호적인 외부 환경에서도 ESG 경영에 힘써준 ...

한국경제 | 2024.05.05 06:00 | 이미경

... 규제도 강화 중이다. 유럽연합(EU)은 해운업을 탄소배출권 할당 대상 산업에 추가하기로 결정했을 뿐 아니라 EU 해역에서 운항 및 기항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온실가스배출 비용을 부담하도록 하고, 친환경 에너지원으로의 단계적 전환을 의무화하는 제도를 시행한다. 환경규제에 상대적으로 미온적인 미국 의회도 118대 국회에서 해운업의 친환경 전환을 주제로 4건의 법안을 발의했다. 현재 강화 중인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CO 2 배출량을 줄이는 것이며, ...

한국경제 | 2024.05.05 06:00 | 이미경

... 기업이 가장 부담을 느끼는 스코프 3(총외부배출량)와 직접적으로 연계되어 있다. 스코프 3에 따라 기업은 자체 운영 및 포괄적 가치사슬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배출량을 보고해야 한다. 현재 스코프 3 공시가 의무는 아니지만 단계적 의무화가 계속 논의되고 있고, 무공해 운송수단 도입도 포함되어 이에 대한 종합적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와 관련해 우리나라의 경우 탄소배출량이 가장 많은 산업인 철강업체에서 작년부터 선박의 온실가스배출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

한국경제 | 2024.05.05 06:00 | 이승균

[한경ESG] 이슈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기후 공시 규칙은 미국 내 모든 상장사에 기후 리스크와 관련한 재무적 영향 및 온실가스배출량 등 기후변화 관련 정보 공시를 의무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규칙은 2021년 기후변화 대응 정책의 일환으로 논의되기 시작했다. 2022년 초안이 발표되고 2024년 3월 최종안이 채택됐다. 최종안은 미국 증권시장 내 모든 상장사에 적용되며, 대상 기업은 재무제표 주석(신설된 regulation S-X 14), ...

한국경제 | 2024.05.05 06:00 | 이승균

... 국가가 ISSB 기준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한국 주변 국가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특히 일본과 중국이 ISSB를 토대로 공시 제도를 정비하고 있다. 일본은 앞서 2021년 6월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통해 기후 부문 ESG 공시를 의무화하고, 같은 해 11월 지속가능성 공시 표준 개발을 위해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SSBJ)를 설립했다. 2023년 3월 ISSB와 양자 회의를 개최하는 등 지속적인 논의 끝에 2024년 3월 ISSB에 기반한 일본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을 ...

한국경제 | 2024.05.05 06:00 | 이승균

... 따른 배출량(스코프 1·2)뿐 아니라 조달업체 및 고객 등 공급망 전반에서의 배출량(스코프 3)과 함께 감축목표와 전략을 재무 정보와 함께 공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2026년 6월 이후에는 일본 기업에도 공시가 의무화돼 기업의 대응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조달업체와 감축량 상호 공개 기린 홀딩스는 2024년 2월 배출량이 많은 조달업체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국내에서 제조하는 주류와 식음료 원료 그리고 용기 포장재와 관련한 국내외 상사 ...

한국경제 | 2024.05.05 06:00 | 이승균

...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등 환경 등급 기관의 조사에 이 내용을 기재함으로써 기업이 투자를 끌어들일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둘째는 보조금 정책이다. 농림성은 올 4월부터 모든 보조금에 생물다양성을 포함한 환경 배려를 의무화했다. 환경성도 사업에 따라 보조금을 채택할 때 네이처 포지티브 요건을 추가할지 검토한다. 셋째는 디지털 기술의 추진 및 국제기준 형성에의 관여다. 자연 보전에 불가결한 추적 가능성 확보 및 모니터링, 시뮬레이션 기술에 자금을 ...

한국경제 | 2024.05.05 06:00 | 이승균

[한경ESG] 커버 스토리 최근 유럽과 미국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기준 마련과 의무화가 속속 추진되는 가운데 국내 ESG 공시기준 초안이 전격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국내 ESG 공시기준 초안은 지난해 6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가 발표한 ‘지속가능성 공시기준(IFRS)’과 주요 국가의 기준을 참조해 만들었다. 글로벌 정합성·기업 수용성·정보 ...

한국경제 | 2024.05.05 06:00 | 이미경

... ESG 관련 법과 제도를 모으는 동시에 생태계 작동 관점에서 단절되거나 느슨한 법과 제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강한 규제와 전폭적 지원이라는 비례의 원칙에서 ESG 기본법을 고안할 필요가 있다. 전 세계적으로 ESG가 급속히 의무화되는 상황에서 ESG 기본법을 ‘ESG 경영 의무화’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은 무의미하다. ESG 시장 선순환 생태계의 본질은 ESG라는 정보를 매개로 한 자본의 흐름이다. 그런 점에서 ‘ESG ...

한국경제 | 2024.05.05 06:00 | 이승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