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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세워 한·미관계를 갈등관계로 몰아가는 것보다 어려울 때 미국을 도와주고 한·미관계를 돈독히 하는게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취임후 첫 국회 국정연설에서 "(파병 결정엔) 어려운 우리 경제도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하고 국회의 파병동의를 촉구했다. 이와 관련,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어 이라크전 파병에 대한 찬반토론을 마친 뒤 표결을 실시했다. ▶관련기사 A6,7면 노 대통령은 최근의 ...

한국경제 | 2003.04.02 00:00

... 간추린 것이다. ◇경제개혁 = 우리 경제가 어렵다. 어렵다고 단기부양책을 쓰지는 않겠다. 경제는 원칙과 일관성이 중요하며, 개혁은 계속돼야 한다. 세계경제의 침체와 이라크전, 북핵 문제가 경제를 어렵게 하고 있다. 국내적으로도 ...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된다. 민주주의 규범과 원칙에 따라 정정당당하게 싸우고 경쟁해야 한다. ◇대(對) 국회관계 = 대통령이 국회의원에게 지시하던 시대는 지났다. 국회를 장악하거나 지시하는 대통령은 되지 않겠다. 국회의원 여러분도 비판할 ...

연합뉴스 | 2003.04.02 00:00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취임후 첫 국정연설을 한 2일 국회 본회의장에는 40분전인 오전 9시 20분께부터 일반 방청객들과 취재진이 몰렸다. 방청석에는 손길승(孫吉丞) 전경련 회장, 박용성(朴容晟) 대한상의 회장, 김창성(金昌星) 경총 회장, 김영수(金榮洙) 중소기업중앙회장 등이 나란히 자리했고 토머스 허바드 주한미국 대사 등 주한외교사절들도 대거 참석했다. 또 고 건(高 建) 총리와 김진표(金振杓)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전 국무위원들도 참석해 ...

연합뉴스 | 2003.04.02 00:00

... 먼저 대화와 타협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대화와 타협을 위해서는 노사간의 신뢰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노사간 신뢰를 위한 첫번째 조건으로 경영의 투명성을 꼽았다. 노 대통령은 노사문제에 대해 당선자 시절을 거치면서 ... 갈등을 조정하는 것이야말로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두산중공업 노사분규 과정에 권기홍 노동부 장관이 나선 것에 대한 일각의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노사문제에서 전문가를 자처하는 노 대통령이 대화와 타협을 ...

한국경제 | 2003.04.02 00:00

노무현 대통령은 2일 국정연설에서 서동구 KBS사장 임명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전말을 공개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국정연설 말미에 "서동구씨에게 '(KBS사장을)당신이 해 보시죠'라고 말했으며 이는 간접적으로 KBS이사회에 전달됐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사장 인선에)개입한 게 없다고 해놓고 오늘 보니 거짓말한 것 같아 낯뜨겁지만 (결격 있는 사람이) 올라온 것을 제청거부하는 것보다 그렇게 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

한국경제 | 2003.04.02 00:00

... 저녁 서동구(徐東九) KBS 사장 임명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KBS 노조 및 언론.시민단체 대표들과 면담한다. 이날 면담에는 김영삼 KBS 노조위원장을 포함해 KBS 사장 공동추진위원회,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언론노조연맹, 참여연대 ... 자리를 함께 한다. 앞서 노 대통령은 국회 국정연설과 기자회견을 통해 "KBS 사장 임명 문제가 또하나의 갈등이 되고 있다"면서 "노조 등 이해관계자들과 다시 대화를 하겠다"고 밝힌 바있다. 노 대통령은 특히 "이는 임명과정을 ...

연합뉴스 | 2003.04.02 00:00

... 정례회동을 갖고 대북송금 특검법 개정안 협상과 당 개혁안 등 정치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당과 청와대간 대화채널 복원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날 주례회동에서 노 대통령은 특검법 개정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해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2일 국회 국정연설에서 제시한 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개정 등 정치개혁을 위해 당이 앞장서 줄 것을 주문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매듭단계에 있는 당 개혁방안을 보고하고 특검법 개정협상을 신속하게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

연합뉴스 | 2003.04.02 00:00

노무현 대통령은 2일 "많은 투자자들을 만나본 결과 한반도의 전쟁 위험보다는 한·미 관계의 갈등을 더 큰 불안요소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명분을 앞세워 한·미 관계를 갈등관계로 몰아가는 것보다 어려울 때 미국을 도와주고 한·미 관계를 돈독히 하는 게 북 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취임 후 첫 국회 국정연설에서 "이라크전 파병 결정에는 어려운 우리 경제도 생각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

한국경제 | 2003.04.02 00:00

많은 의원들과 국민이 파병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이번 전쟁이 명분이 없다는 것입니다. 또 이번 전쟁에 우리가 파병을 할 경우 장차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려 할 때 이를 반대할 명분이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명분론을 ... 운명이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저에게는 국민 여러분의 안전을 지켜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전쟁을 막아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에서 낙선하는 것은 제 개인의 문제일 뿐입니다. 그러나 대통령이 된 지금 저의 선택은 제 ...

연합뉴스 | 2003.04.02 00:00

노무현 대통령이 2일 국정연설을 통해 정치개혁 방향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강도 높은 개혁을 촉구했다. 노 대통령이 제시한 방향은 크게 지역구도 타파를 위한 선거법 개정과 현실을 고려한 정치자금 제도 개선,국민공천제 도입으로 요약된다. 노 대통령은 '작은 정부'보다는 '효율적 정부'를 지향할 것임을 분명히 하면서 계속적인 공직개혁을 다짐했다. ◆정치개혁=선거법 개정이 가장 큰 화두다. 노 대통령은 "내년 총선부터는 특정 정당이 특정지역에서 3분의 ...

한국경제 | 2003.04.0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