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양심적 병역거부'…엇갈린 판결

종교적 양심을 이유로 군 입대를 거부한 이른바 '양심적 병역 거부자'에 대한 무죄판결이 나온 이후 일선 경찰, 검찰과 법원들이 제각각 다른 잣대로 병역거부사건을 다루고 있어 혼란이 야기되고 있다. 춘천지법 형사2단독 이철의 판사는 28일 '여호와의 증인' 신자라는 종교적 신념에 따라 입영을 거부한 혐의(병역법위반)로 구속 기소된 이모씨(21ㆍ춘천시 후평동)에 대해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종교적 신념에 따라 군사훈련을 ...

한국경제 | 2004.05.28 00:00

여선생이 여제자를 무차별 구타

광주시내 한 고등학교 여교사가 벌을 받던중 반항한다는 이유로 여제자를 무차별 구타해 물의를 빚고 있다. 28일 광주 S고 2년 임모(17)양과 가족들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8시 15분께임 양의 담임인 김모(29.여) 교사가 지휘봉으로 임 양의 온몸을 구타해 병원 치료를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지난 7일 생리통이 심해 조퇴를 요구했으나 거부당한 임 양이 무단조퇴를 한 데 이어 이튿날 무단 결석을 하고 월요일인 10일 학교에 오자 김 교사가벌을 ...

연합뉴스 | 2004.05.28 00:00

IMF, 이라크 채무상환능력 평가

... 있다. 이라크의 대외채무 총액은 약 1천200억달러로 추정된다. 미국은 서방 채권단이 이라크 재건을 지원하기 위해 이 나라 대외 채무를 대부분 탕감해주길 바라나 프랑스 등 이라크 전쟁에 반대한 국가들은 `형평' 문제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시해왔다. 미국과 프랑스가 포함된 선진 7개국과 러시아는 다음달 열리는 연례 정상회담에서 이라크 채무 문제를 주요 안건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파리클럽도 다음달 7일 회동이 잡혀 있다. 소식통들은 IMF 보고서가 이라크에 ...

연합뉴스 | 2004.05.28 00:00

코오롱, 中 타이어코드공장 준공

... 1천5백만달러를 투자, 연말까지 연간 5백만야드(2천t) 규모의 자동차용 에어백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코오롱은 중국 자동차 시장의 성장추세에 비춰볼 때 오는 2006년에는 에어백 부문에서 2천만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웅렬 회장은 "코오롱이 중국 진출을 추진하는 이유는 생산기지로서의 중국과 시장으로서의 중국 등 두 가지 측면에서 사업 기회를 높게 평가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난징=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한국경제 | 2004.05.28 00:00

전남대병원 하청 노조원 파업 돌입

... 가동을 정지시킴에 따라 병원 1동과 8동 냉.온방 시스템이 완전 작동되지 못했고 세탁과 식기 소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산부인과의 경우 항온.항습이 안돼 신생아 질병 관리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전남대병원이 파업 등의 이유로 보일러 가동을 중단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병원이 기계설비 도급업체인 ㈜한남개발과 계약만료를 이유로 하청 노동자 전원을 해고하려 하고 있다"며 "새로운 도급 계약을 빌미로 노조를 탄압하고무력화하기 위한 시도를 중단하라"고 ...

연합뉴스 | 2004.05.28 00:00

세계경제 '사우디 손에…' ‥ 나홀로 원유증산 여력

... 사우디아라비아의 손에 달렸다." 영국의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최신호(27일자)는 사우디에서테러위험이 증가하고 있다며 "잠재적인 사우디의 석유공급 불안정성은 세계 경제의 약점"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우디의 중요성이 새삼 부각되는 이유는 사우디가 세계 최대의 산유국일 뿐 아니라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중 거의 유일하게 증산여력이 있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최근 유가가 배럴당 40달러이상으로 치솟자 사우디는 증산을 약속했고, 다음달 3일 열릴 OPEC 각료회의에서 ...

한국경제 | 2004.05.28 00:00

<천자칼럼> 만혼과 독신

... 계속될 경우 우리 사회는 곧 노동인구는 현저히 줄고 부양해야 할 노인인구만 늘어나는 심각한 사태에 직면할 것이다. 그렇다고 여성들에게 빨리빨리 결혼해 애를 낳으라고 떠밀 순 없는 일이다. 여성들이 결혼을 미루거나 망설이는 이유는 간단하다. 가사와 육아에 대한 지나친 부담이 그것이다. 여성들의 결혼기피 현상을 막고 출산율을 높이자면 보육시설 확충이 시급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하고 먼저 이뤄져야 하는 건 가사 분담 등 남성들의 성 역할에 대한 재고와 실천이다. ...

한국경제 | 2004.05.28 00:00

베이징과 상하이는 앙숙관계? ‥ '경제특파원의 신중국 견문록'

... 찾는다. 지역 전체가 성으로 구성된 베이징 사람들은 울타리를 만들고 그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 애쓴다. 당연히 집단의식이 형성돼 서로 '형님' '아우'로 부르고 서열도 매겨진다. 이 곳에서 관시(關係)가 맹위를 떨치는 결정적 이유이기도 하다. 겉으로는 "하오하오(好好)"를 입에 달고 살지만 다분히 폐쇄적이다. 반면 해변 강변을 뜻하는 '탄'의 도시 상하이 사람들은 개인주의적이다. 경제적인 목적으로 모였기 때문에 문화 자체가 비즈니스 성향이 짙다. 경계가 ...

한국경제 | 2004.05.28 00:00

"경제자유구역 발전위해 자치단체 통합 필요"

... "이같은 투자와 협력을 효율적으로 끌어내기 위해서는 광양만권자치단체가 통합돼야 한다"며 이를 위한 지역 지도층 인사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여수,순천,광양시장 등은 각종 모임과 토론회 등에서 통합이 필요하다고역설하면서도 소지역간 문화갈등 해소 등이 전제돼야 한다는 등 지엽적인 문제를 이유로 추진을 외면해 일부 시민들로부터 통합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광양=연합뉴스) 최은형 기자 ohchoi@yna.co.kr

연합뉴스 | 2004.05.28 00:00

지주회사 他社 지분 5%초과 소유금지 완화

... 이상 소유하지 못하도록 규정했던 공정거래법개정안을 이같이 완화하도록 수정 권고했다. 규개위는 "합작 법인의 지분 정리 곤란 등 현실적 애로 사항 해소와 향후 발생할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보완 방안이 필요하다"고 개선 권고 이유를 밝혔다. 공정위도 규개위의 수정 권고를 받아들인다는 방침이어서 지난 7일 입법 예고후한달 가까이 끌어온 공정거래법 개정 논란이 마무리되고 사실상 정부안이 확정되게됐다. 규개위는 '5%룰'에 예외 규정을 제외한 나머지 쟁점중 정부와 ...

연합뉴스 | 2004.05.2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