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힘이 되는 부동산 법률] 잘못된 분양관행을 깨는 최근 판결들(4)

... 있다. 이것을 법적으로 “이행이익”이라고 한다. 하지만, 회사측이 약속한 1층 세대만을 위한 전용공원 설치가 현행법상 불가능한 이상, 이와 같은 전용공원이 설치되는 것을 전제로 한 가치를 현실적으로 산정하기 곤란하다는 점에서, 이 사건 재판부는 배상액결정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즉, 통상적인 아파트 분양에 있어 1층의 할인율이 5-10% 정도에 이른다는 점, 할인율의 방법으로 산출한 액수는 위에서 본 이론적인 이행이익 상당액(전용정원설치되었을 경우와 없을 경우의 가치 ...

The pen | 2006.11.10 12:16 | 최광석

'성추행' 최연희의원 징역 6월ㆍ집유 1년

... 강제추행 사건보다 피해가 커 피해 회복을 위한 성의있는 노력이 필요함에도 피해자를 위자(慰藉ㆍ위로하고 돕는 것)하기 위해 금전적으로 보상하는 등 진정으로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점 등을 감안하면 징역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3선 의원이며 훌륭한 의정활동 평가를 받아온 점, 심신미약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한 점, 잘못을 뉘우치고 있고 가정 및 사회생활에서 많은 심적 고통을 받은 점 등 유리한 양형요소를 감안하면 그 자체만으로는 벌금형이 상당하나 ...

연합뉴스 | 2006.11.10 00:00

아내 살해 前행정관 징역13년

서울고법 형사6부(서명수 부장판사)는 10일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5년이 선고된 전 청와대 행정관 이모(39)씨에게 징역 1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씨의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피고인은 고위 공직자로서 여자문제로 인해 처로부터 의심을 받는 상황에서 갈등을 해소하지 못한 채 말다툼하던 중 격분해 아내를 살해했고 유족에게 크나큰 고통과 배신감을 줬으며 아직까지 용서를 못 받고 있는 상황이어서 엄중한 책임을 물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 2006.11.10 00:00

부녀자 연쇄살해범 2명 사형선고

전주지법 제2형사부(이제호 부장판사)는 9일 춘천.광주 등지에서 부녀자 3명을 납치.살해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구속기소된 김모(39)씨와 조모(30)씨 등 2명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각각 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이 불과 보름간 무고한 부녀자 3명을 살해하고 사체를 유기한 뒤 또다른 범행을 계획하는 등 잔인한 수법의 범죄로 피해자와 유가족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안겨줘 양형기준을 아무리 감해도 극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

연합뉴스 | 2006.11.09 00:00

`개구리소년' 부모 국가 상대 손배소 패소

... 민사합의29부(김명수 부장판사)는 9일 `개구리 소년' 부모들이 "경찰의 위법한 수사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경찰의 수사과정과 유골 발굴 과정에 위법한 사항이 없다"고 원고 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원고들은 경찰이 초동수사에서 단순 가출이나 실종에 수사의 초점을 맞춰 유괴나 타살 등 범죄 관련성 여부 가능성을 배제했다고 주장하나 원고들이 제출한 증거만으로 경찰의 초동 수사가 위법하다고 볼 증거가 부족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

연합뉴스 | 2006.11.09 00:00

임대주택 분양권, 실거주자 우선

...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대전고법 제3민사부(재판장 박 철)는 대한주택공사가 충남 연기군 모 임대주택의 임차인인 A(75.충남 연기군)씨 등을 상대로 제기한 건물명도 소송에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9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A씨가 법적 권리에 대해 정확한 지식을 갖지 못한 상태에서 딸의 명의로 원고의 주택을 임대했기 때문에 법률상 임대주택을 분양받을 권리는 없지만 임대주택법상 우선분양 권리는 실수요자를 배려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이 같이 ...

연합뉴스 | 2006.11.09 00:00

박성범 의원 항소심 선거법 위반 부분 무죄

...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박성범 의원에 대한 항소심에서 선거법 위반 부분은 무죄를 선고했다. 법원은 배임수재 혐의만 유죄로 인정,박 의원에게 항소심에서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는 벌금 700만원과 추징금 12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의원이 금품 제공에 단호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물품을 받은 것은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면서도 "이것이 매관매직에 해당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금품을 받고 공천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도 인정되지 않는다"고 ...

한국경제 | 2006.11.08 00:00 | 김동욱

"김우중씨, 채무보증금 45억 지급하라"

... 대우조선공업에 대한 채무 보증금 45억원을 물어줘야 할 처지에 놓였다. 서울남부지법 민사7단독 김도현 판사는 8일 한국산업은행이 김 전 회장을 상대로 낸 보증채무이행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45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대우중공업이 작년 파산 선고를 받았으나 이 사건 이자 채권이 파산 채권으로 신고돼 면책됐다는 점을 인정할 증거가 없고 설사 대우중공업이 이자채무에 관해 면책을 받았다고 해도 피고의 연대보증채무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

연합뉴스 | 2006.11.08 00:00

후세인, 사형선고 이틀 만에 쿠르드족 재판 출석

... 쿠르드족의 분리독립 운동을 진압하기 위해 1987년부터 1년여 간 `안팔(전리품) 작전'을 전개해 쿠르드족을 학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쿠르드족은 이 작전으로 18만명 이상이 학살당하고 쿠르드족 마을 수 백 곳이 파괴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이라크 고등법원 특별재판부는 지난 5일 두자일 마을의 시아파 주민 148명을 고문하고 학살한 후세인의 유죄를 인정, 사형(교수형)을 언도했다. (바그다드 AP=연합뉴스) yunzhen@yna.co.kr

연합뉴스 | 2006.11.07 00:00

황색 횡단보도 사고…본인책임 15%

... 서울중앙지법 민사68단독 고범석 판사는 6일 횡단보도를 건너다 승용차에 치여 다친 노모씨와 그 가족이 승용차 보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피고는 원고들에게 1천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는 사고 승용차의 보험사로서 승용차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원고 노씨를 들이받아 경추 염좌 등의 상해를 입힌 사실이 인정되므로 원고들이 입은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판부는 "원고 노씨도 사고 ...

연합뉴스 | 2006.11.0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