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4부(재판장 김홍우 부장판사)는 13일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K투자신탁회사 등을 상대로 낸 25억원의 상환금 청구소송에서 "펀드에 편입된 채권이 처분될 때까지 상환금을 지급할 의무가 없다"며 원고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는 피고가 신탁계약 기간이 끝났음에도 투자금을 상환하지 못한 만큼 회사 자산이라도 처분해 투자금을 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투신사의 부실 방지라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 회사 고유재산을 처분하면서까지 투자금을 상환할 ...

한국경제 | 2004.04.13 00:00

...위반) 등으로 구속기소된 김모씨에 대해 징역 8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날 실형선고는 17대 총선을 이틀 앞둔 상황에서 나온 첫 판결로, 법원의 신속하고 엄정한 선거사범 처리 방침과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인터넷 게시판에 수차례에 걸쳐 타인을 비방하는 글을 올려 명예를 훼손했음에도 전혀 반성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앞으로도 범행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굽히지 않아 부득이 실형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

연합뉴스 | 2004.04.13 00:00

... 대책위원회는 13일성명을 내고 "환경현안에 지불되는 비용이 국가 기간 산업발전을 위해 지출하는 비용을 넘어서는 현실을 감안 할 때 최근 법원의 `도롱뇽 소송' 기각결정은 환경법을20년전으로 후퇴시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재판부가 고속철 천성산 관통에 대해 여러가지 법률적 하자를 인정하면서도 이같은 판결을 한 것은 개발위주의 환경정책에 면죄부를 준 격"이라고 반발,항소는 물론 다양한 방법으로 천성산 보존운동을 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정산.천성산 ...

연합뉴스 | 2004.04.13 00:00

... 규정이 위헌이라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재판장 김창석 부장판사)는 12일 김모(61)씨가 국민연금관리공단을 상대로 낸 조기노령연금 지급정지 및 환수결정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원고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노령자에게 연금을 지급해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에 기여하려는 국민연금제도 취지에 비춰볼 때 국민연금법상 연금환수 대상인 `소득이 있는업무'에 종사하는 경우는 `소득이 발생할 수 있는 업무'가 아니라 `소득이 실제로발생하는 ...

연합뉴스 | 2004.04.12 00:00

...법 민사14부(재판장 이상훈 부장판사)는12일 재단비리에 연루된 인사의 총장취임을 반대하는 집회를 벌이다 퇴학된 곽모(27)씨와 정모(23.여)씨가 학교를 상대로 낸 퇴학처분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심과 같이원고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집회의 자유는 사립대에서도 최대한 존중돼야 하며 교육목적의 합리적 범위를 넘어 집회의 자유를 제한하는 것은 부당하다. 재단비리 책임자로 징계를 받은지 6개월도 안된 인사가 총장에 취임하는 것을 반대하는 집회는 수업을 ...

연합뉴스 | 2004.04.12 00:00

... 부장판사)는 11일 서울 여의도 한 아파트 주민들이 도로 맞은편에 들어서는 지상 35층 높이의 초고층 주상복합 건물이 조망권 등을 침해 한다며 건축공사 금지소송을 낸데 대해 "조망권은 사적(私的) 권리로 볼 수 없다"며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경관 조망은 차단물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우연한 사실에 의한 것으로 본래 이는 일종의 반사적 이익이며, 그 자체가 조망하는 자의 사적 권리의 대상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한국경제 | 2004.04.12 00:00

...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7부(재판장 곽종훈 부장판사)는 12일 모 교회가 "허위사실이 담긴 보고서를 유포, 교회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심대로 원고패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성경해석 및 교리의 문제는 어느 정도 정통적인 견해가 확립됐다고하지만 여전히 시각차가 있을 수 있는 문제"라며 "원문에 없는 용어를 사용하거나논리적 분석과정이 생략된 단정적 표현을 사용했다고 해도 허위사실을 인용해 왜곡했다고 ...

연합뉴스 | 2004.04.12 00:00

... 위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박모(54)씨에 대해 영장을 기각했다. 또한 대구지법 김천지원도 이날 구미지역에 출마한 특정후보 지지를 부탁하며지역민에게 금품을 배포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신청된 김모(51)씨에 대해 영장을 기각했다. 각 재판부는 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없다"고 기각 사유를밝혔다. 박씨는 읍.면.동협의회장 14명에게 활동비 등의 명목으로 한 사람당 30만원씩모두 420만원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김씨는 지역민에게 3차례에 걸쳐 52만원을건넨 ...

연합뉴스 | 2004.04.12 00:00

... 형사합의22부(재판장 최완주 부장판사)는 12일 SK 등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로 추가기소된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에 대해 SK 7천만원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만 유죄를 인정,징역2년6월에 추징금 7천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장관이 금호로부터 3천만원을 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재작년 12월 SK에서 7천만원을 받았다고 자백하고 있고 다른 증거를 종합한 결과 유죄가 인정된다"며 "그러나 ...

연합뉴스 | 2004.04.12 00:00

...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졌다. 서울중앙지법은 12일 금호에서 3천만원, SK에서 7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추가기소된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해 SK에서 7천만원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만 유죄를 인정, 징역 2년6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박 전 실장이 금호에서 3천만원을 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혐의를 입증할 물증이 없고 피고인이 돈을 받은 무렵인 재작년 5월 금호 박정구 전회장에게 비자금을 전달했다는 김모씨의 진술만 있는 상황에서 피고인이 자백한다고 하더라도선뜻 ...

연합뉴스 | 2004.04.1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