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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훈련소음 사슴사육 피해 국가가 배상해야"

서울 서부지법 민사4단독 이화용 판사는 14일 군부대의 훈련 소음 때문에 사슴 사육에 피해를 입었다며 권모(60)씨가 국가를 상대로낸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국가는 권씨에게 1천800여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가는 군부대가 훈련을 할 경우 인근 주민들이 소음으로부터 가축을 보호할 수 있도록 미리 훈련사실을 통보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조치를 취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권씨는 2003년 4월 초순 육군 모부대가 ...

연합뉴스 | 2005.03.14 00:00

엔씨 "美 마블사 소송 일부 기각"

엔씨소프트[036570]는 14일 미국 만화출판사 마블(Marvel Enterprises)이 온라인게임 '시티오브히어로'에 대해 낸 저작권ㆍ상표권 침해소송의 일부 항목이 미 로스앤젤레스 지방법원에서 기각됐다고 밝혔다. 재판부의 게리 클라우스너(Gary R. Klausner) 판사는 "시티오브히어로의 캐릭터이름 '스테이츠맨(Statesman)'이 마블의 '캡틴 아메리카' 캐릭터와 명확히 구분되며혼동 가능성이 없다"고 밝혔다. 마블은 작년 11월 ...

연합뉴스 | 2005.03.14 00:00

"상가 확정수익 일반화는 허위.과장 광고"

...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박재윤 대법관)는 허위.과장된 상가 광고를 냈다는 이유로 시정명령을 받은 S사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낸 시정명령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S사는 분양광고에서 극히 일부 점포 사례를 일반화하고미래 재산가치에 대한 객관적 근거없이 높은 가치가 보장되거나 확정적 투자수익이가능한 것처럼 광고했다"며 "이는 소비자를 속이거나 잘못 알게할 우려가 있는 허위.과장광고에 ...

연합뉴스 | 2005.03.13 00:00

"다세대 1인에 일괄양도해도 종합소득세 내야"

... 행정5부(김창석 부장판사)는 13일 자신이 신축한 4층짜리 다세대주택을 조모씨에게 한꺼번에 매도하고 양도소득세를 낸 김모씨가 종합소득세를 납부하라는 고지를 받자 송파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종합소득세 부과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는 거주를 목적으로 다세대주택을 신축했다고 주장하지만 자신이 사는 곳을 뺀 나머지 세대는 분양 내지 임대할 수 밖에 없으므로 주택을 각 세대별로 나눠 팔지 않고 한 사람에게 양도했다고 해서 분양 사업이 아니라고할 ...

연합뉴스 | 2005.03.13 00:00

분양목적으로 지은 다세대주택, 1인에게 다 팔아도 종합소득세 내야

... 행정5부(김창석 부장판사)는 13일 신축 다세대 주택을 한사람에게 통째로 팔고 양도소득세를 냈는데 세액이 3배가 넘는 종합소득세를 납부하라고 세무서에서 통보가 오자 이를 취소해달라며 김모씨가 낸 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원고는 자신이 살기 위해 다세대주택을 지었다고 하지만 한번도 살지 않았고 2개월도 안돼 다른 곳에 더 큰 건물을 지으려 한 점에 비춰볼 때 분양 목적으로 이 주택을 건축한 것으로 봐야 한다"며 "따라서 각 세대별로 나눠 팔지 않고 ...

한국경제 | 2005.03.13 00:00

"강제출국 외국인에 독방.수갑사용 규칙은 위법"

... 판사는 13일 화성 외국인보호소에서 강제출국을 기다리다 독방에 수용된 나이지리아인 치네두 폴 오그보나씨가 "보호소 내에서인권을 침해당했다"며 국가를 상대로 낸 3천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200만원배상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독방 감금과 같은 기본권 제한은 법률이나 법률의 구체적위임을 받은 시행령.부령으로만 가능한데 `외국인보호규칙 및 시행세칙'의 모법인출입국관리법에는 기본권 제한을 하위 법령에 위임하는 규정이 없다"며 "법률적 근거 없이 원고를 ...

연합뉴스 | 2005.03.13 00:00

근거없는 상가 고수익 광고 잘못 ‥ 대법원

... 대법원 3부(주심 박재윤 대법관)는 수원,대구 등의 밀리오레 쇼핑몰 분양광고 과정에서 허위과장 광고를 냈다는 이유로 공정위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은 S사가 이를 취소해달라고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상가는 위치와 업종에 따라 수익률이 제각각일 수 있기 때문에 일부 가게의 사례를 모든 가게가 그런 것처럼 일반화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따라서 높은 수익을 보장하겠다는 S사의 광고는 당연히 허위과장 광고에 속한다"고 ...

한국경제 | 2005.03.13 00:00

[힘이 되는 부동산 법률] 임대된 토지 위의 지상물, 임대인에게 상당한 부담일 수 있다.

... 포기하는 것은 무방하다(학설). 제소전화해조서로 받기도 어렵다. 이러한 점 때문에 임대차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미리 위와 같은 내용의 계약을 제소전화해하는 것도 극히 제한적으로만 인정되고 있는 것이 법원실무이다. 제소전화해 재판부 역시 임차인의 갱신요구권, 매수청구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예외적으로만 위와 같은 내용의 제소전화해를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을 짓기 위한 토지임대차이거나, 파격적인 저렴한 조건으로 임대차한 것이 ...

The pen | 2005.03.12 11:14 | 최광석

박지원씨 보석..주거지 제한

서울고법 형사2부(전수안 부장판사)는 현대그룹에서 150억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박지원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한보석신청을 받아들였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박 전 장관의 주거지를 여의도 자택으로 제한하고 이주하거나 해외여행 등을 할 경우에는 법원에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징역 10년이상 등 중형을 받을만한 죄를 범했거나 누범자가 아닌경우,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을 경우 등에 보석을 허가한다는 형사소송법 95조에 따라 ...

연합뉴스 | 2005.03.12 00:00

"분명한 허락없이 빌려간 차는 '도난차량'"

... 교통사고를 당한 손모(40)씨가 자기 차량 보험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상대편 가해차량 운전자가 차 주인의 명시적인 허락없이 몰다 낸 사고이므로 `무보험 차량에 의한 사고'로 볼 수 없다"며 원고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가해차량 주인 송모씨가 보험금 지급 제한 위험까지 감수하며 남편에게 차량 관리를 위임했다고 보이지 않고 송씨 남편이 술에 취해있던 신모씨에게 분명히 차를 빌려준다는 의사 표시를 한 것도 아니므로 신씨가 송씨 차를몰다 ...

연합뉴스 | 2005.03.1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