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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계좌에서 딸의 증권계좌로 이체되고 99년 6월 매각대금 일부가 김 전 회장예금계좌로 입금된 사실을 밝혀내고 압류 조치에 들어가려고 했으나 김 전 회장측이"적법하게 증여한 것"이라고 반발하자 지난 2002년 9월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 전 회장의 딸 증권계좌 비밀번호와 김 전 회장 증권계좌의 비밀번호가 일치하고 ▲계좌 개설시 김 전 회장의 딸 주민등록번호가 잘못기재돼 있으며 ▲주식 매각대금 대부분이 김 전 회장 계좌로 입금된 사실 등을 들어"김 ...

연합뉴스 | 2004.03.09 00:00

...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송 교수는 지난 73년 자진입북해 노동당에 가입한 후 91년 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에 선임됐으며 그동안 주체사상을 전파하고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북한을 위해 지도적 임무를 수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한편 재판부는 이날 송 교수 변호인단이 `간부 기타 지도적 임무에 종사한 자를사형.무기 또는 징역 5년 이상에 처하도록 한 국가보안법 3조1항2호가 죄형법정주의에 위배된다'며 낸 위헌법률 심판제청 신청을 기각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연합뉴스 | 2004.03.09 00:00

... 법사위원장이 의결서 정본을 헌법재판소에 제출하면서 탄핵심판 절차가 시작되며, 동시에 법사위원장이 의결서 사본을 대통령에게 보내면서 헌재의 결정때까지 대통령의 권한이 정지되고 국무총리가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헌재는 의결서를 제출받은 뒤 180일 이내에 전원재판부를 개최해 탄핵안을 심리하며, 재판관 9인 가운데 6인 이상의 찬성으로 가결된다. 그러나 부결되면 탄핵안은 폐기된다. (서울=연합뉴스) 문병훈 강영두 김중배 기자 bhmoon@yna.co.kr

연합뉴스 | 2004.03.09 00:00

... 부장판사)는 뇌성마비로 태어났다 숨진 홍모군의 유족이 S산부인과 병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손해액의50%인 1억1천400여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패소한 원심을 깨고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9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조기 태변착색(태아의 대변이 양수에 흘러나온 것)이 발생했는데도 의사가 태아 심박동수를 제대로 살피지 않고 사후 책임을 면하려고 아프가 점수(태아의 건강상태를 5항목으로 점수화한 것)를 변조했다"며 "태아 심음 감시장치 ...

연합뉴스 | 2004.03.09 00:00

... 언쟁까지 벌인 분이 검사가 무서워서 원하는대로 진술하셨느냐"며 "공문서 위조 혐의가 포착돼 추궁하는 것은 검사의 당연한 직무인데혹시 후원금 장부와 영수증을 안보고도 봤다고 보고한 경우가 박주천 의원 말고도더 있느냐"며 압박했다. 재판부는 "후원회 장부를 안볼거면 지도점검은 뭐하러 나가시느냐"며 "지구당에회계장부가 비치돼 있지 않다면 문제 있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A씨는 "지도점검 시기에 업무가 너무 많아 직원들이 파김치가 되고 2000년 6월선거후 비용실사까지 ...

연합뉴스 | 2004.03.09 00:00

서울남부지법 민사11부(재판장 김창보 부장판사)는 8일 `법조비리' 보도로 명예를 훼손당했다며 이종기 변호사가 MBC를 상대로 낸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5천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판.검사들에 대한 향응 제공, 비도덕적인 사건수임 및 부당한 변론활동 등에 대한 보도는 위법성이 인정돼 명예훼손에 해당된다"며 "소위 법조계의 전관예우 등 잘못된 관행과 비리를 고발하는 것이 주된 기조였지만 원고 개인에 국한된 ...

연합뉴스 | 2004.03.08 00:00

대전지법 제4형사부(재판장 손왕석 부장판사)는8일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열린우리당 송석찬(51) 의원의전 특별보좌역 오 모(45) 피고인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송 의원의 친척 송 모(50) 피고인과 친구 김 모(53) 피고인 등 7명에게도 징역 6-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나머지 20명의 피고인들에게는 100만-200만원의 벌금을 각각 선고했다. 이 같은 형이 확정될 경우 ...

연합뉴스 | 2004.03.08 00:00

... 민사22부(재판장 김이수 부장판사)는 8일 당시 폭우로 큰 재산적 피해를 본 비닐하우스 화훼 재배업자 이모씨 등이 제방 등 보수공사시 설치하자에 따른피해라며 고양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심대로 원고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제방은 어떤 홍수에도 무너지지 않을 만큼이 아니라 통상예측되는 홍수시 갖춰야할 안전성을 담보하면 하자가 있다고 볼 수 없다"며 "당시 50년만에 한 번 꼴로 발생하는 홍수를 기초로 보수공사가 이뤄졌고 공사시 별다른 하자가 ...

연합뉴스 | 2004.03.08 00:00

...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25부는 K종금이 박모씨를 상대로 '정모씨가 박씨 금융계좌 명의를 빌려 재산을 빼돌렸다'며 낸 위탁계좌 명의변경 청구소송에서 "박씨는 위탁계좌 명의를 정씨로 원상회복시키라"며 원고승소 판결했다고 7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법의 취지는 명의변경이 불가능하다는 것보다는 실명거래를 통해 투명성과 조세형평을 제고하고 경제정의를 실현하려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실소유자가 따로 있다는 점이 법원 판결 등에 의해 명백히 밝혀진 경우에는 문제의 ...

한국경제 | 2004.03.07 00:00

... 실소유주에게 계좌명의를 되돌릴 수 있다는 것. 이번 판단은 금융실명제법의 취지가 실명거래 확립 및 비밀보장을 통해 금융거래의 정상화에도 있지만 최종적으로는 이를 통해 경제정의를 실현하고자 하는데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평가된다. 재판부가 실명거래 확립을 위해서는 명의신탁이 인정되더라도 명의변경을 허용해선 안된다는 주장을 배격하고 실명거래 원칙 역시 경제정의의 실현을 위한 부차적인 것이므로 명의변경을 허용하는 것이 경제정의에 부합한다는 주장을 수용한 것. 이번 판결은 ...

연합뉴스 | 2004.03.0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