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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재판장 한기택 부장판사)는 31일 "납부통지서를 보내지도 않고 압류처분을 내린 것은 부당하다"며 김모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재산압류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구 산업재해보상보험법에는 보험료 징수시 납부통지서와 독촉장을 보냈지만 보험료를 내지 않은 때라야 압류처분을 내리도록 규정돼 있다"며"납부통지서를 보내지도 않고 압류처분을 한 것은 무효"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피고는 민법상 ...

연합뉴스 | 2003.01.31 00:00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김용헌 부장판사)는 30일 분식회계로 매출액을 부풀린 혐의(증권거래법 위반) 등으로 징역 5년이 구형된 오상수 전 새롬기술 사장(37)에 대해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오씨가 회사 돈으로 미국 다이얼패드 지분을 고가에 매입,회사에 손실을 끼쳤다는 혐의(업무상 배임)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오씨가 지난 2000년 2월 새롬기술의 유상증자를 앞두고 분식을 통해 조작된 ...

한국경제 | 2003.01.30 00:00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한대현 재판관)는 30일 부산 선암사가 "옛 전통사찰보존법 제 6조 제 1항 2호가 전통사찰의 대여.양도등은 문화부장관의 허가를 받도록 하면서 토지수용은 별도 규제하지 않는 것은 위헌"이라며 제기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7대 2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헌법불합치 결정이란 해당 법률의 위헌성을 인정하면서도 법적 공백을 막기 위해 법 개정시까지 해당 조항의 효력을 유지시키는 것이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

연합뉴스 | 2003.01.30 00:00

... 형사합의1부(재판장 강재철.姜載喆 부장판사)는 30일 유사수신금융업을 하며 증권시장을 교란하고 투자명목으로 받은 돈을 가로챈 혐의(유사수신 규제법, 사기 등)로 기소된 김모(38.남양주시 화도읍) 피고인에게 징역 9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로 직접 피해규모가 60억원을 상회하나 회복 가능성이없고 자본시장을 극도로 혼란시켜 자본주의 경제질서 확립을 위협한 점 등으로 중형선고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박 피고인은 유사수신금융업인 쌍마벤처캐피탈, 기업구조조정 ...

연합뉴스 | 2003.01.30 00:00

서울고법 형사6부(재판장 박해성 부장판사)는 30일 미국에서 청부살인업자를 고용, 국내로 원정을 보내 아내를 살해하도록 사주한 혐의(살인)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15년을 선고받은 홍모(63)씨에게 징역1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살인사건 당시 미국에 있었고 구체적인 살인 계획에 공조하지 않아 살인공범이 아니라고 항변하지만 피고인이 직접 미국의 폭력조직에 부인 살해를 청부했고 이후 국내에 들어온 갱단에게 부인의 사진 등을 ...

연합뉴스 | 2003.01.30 00:00

... 인출된 예금전액을 돌려줘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민사합의5부(재판장 이인복 부장판사)는 30일 "예금 3천757만원을 돌려달라"며 권모씨가 W은행과 H은행을 상대로 낸 예치금 반환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 은행의 직원들은 정체불명의 고객이 통장분실 신고할 때 주민등록증 발급일이 예금신청서에 복사된 주민등록증의 것과 같은지 철저히대조하지 않았고 통장 비밀번호도 물어보지 않았다"며 "당시 통장분실 신고만 접수됐으나 ...

연합뉴스 | 2003.01.30 00:00

...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또 99년부터 재작년 3월까지 새롬기술 내부감사를 맡았던 A회계법인 회계사 최모씨와 분식회계 실무를 주도한 전 새롬기술 재무담당 이사 김모씨에게는 각각 징역8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그러나 오씨가 99년 11월 새롬기술이 대주주로 있던 다이얼패드에 대한 지분율을 허위공시한 후 지분율을 맞추기 위해 자회사 STI 자금을 빼내 다이얼패드 지분을 추가매입하는데 쓴 혐의(특경가법상 배임)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다. ...

연합뉴스 | 2003.01.30 00:00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한대헌 재판관)는30일 양모씨가 "국외여행자납부금(출국세) 1만원을 부과토록 한 관광진흥개발기금법조항이 헌법에 위배된다"며 제기한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5대 4 의견으로 합헌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이 법 조항은 국외여행을 하면서 관광수지에 영향을 주는 내국인에 대해 국외여행자납부금을 부담시킴으로써 관광수지 적자를 억제하고 동시에 관광진흥개발기금 재원을 조성하는 등 방법으로 국내 관광사업의 활성화 등을 ...

연합뉴스 | 2003.01.30 00:00

... 서울차량의 소통을 위해 명절에 수원I.C를 통제, 수원사람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수원지방변호사회 김은유(수원시 세류동)변호사와 시민 김상현(수원시 우만동)씨 등 2명이 국가를 상대로 낸 차량통행방해금지 가처분신청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경찰과 도로공사가 수원 I.C를 통제하는 것은 법적인 근거가 있는 것인 데다 통제와 관련한 것은 개인이 구할 사적인 권리가 아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 등은 지난 16일 고속도로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는 데서울 ...

연합뉴스 | 2003.01.30 00:00

일본 도교지방재판소는 인터넷상에서 이뤄지는 음악파일 무료교환 서비스가 저작권 침해에 해당한다는 판결을 내렸다고 일본 언론들이 30일 보도했다. 재판부는 전날 사단법인 일본음악 저작권협회와 9개 음반회사가 음악파일 무료교환 서비스 업체인 `일본 MMO'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이같이 판시했다. 재판부는 "MMO측이 인터넷 광고수입을 얻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영업상 이익'을 위해 파일 무료교환 서비스를 했다고 볼 수 있다"며 "서비스 ...

연합뉴스 | 2003.01.3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