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 자민련이 22일 오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중앙당 후원회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자민련 명예총재인 김종필 국무총리, 박태준 총재, 김용환 수석부총재 그리고 김영배 국민회의 총재권한대행, 정균환 사무총장 등 정치권 인사를 비롯 재계 및 금융계 문화계등 각계인사 1천여명이 운집해 대성황을 이뤘다. 경제단체대표로는 손 병두 전경련 상근부회장 박 상희 중소기업 중앙회장 정재룡 성업공사사장등이 참석했다. 행사 분위기는 지난해와는 사뭇 달라 ...

한국경제 | 1999.04.22 00:00

... 한마디로 미 증권계가 모조리 "한 통속"으로 움직여 왔다는 얘기다. 외환 위기의 수렁에 빠졌던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에 대해 "투명성 제고"를 가장 시급한 과제로 제시했던 것이 월가 집단이고 보면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정치 군사 경제 등 각 분야에서 "너 다르고 나 다른" 미국의 이중 잣대가 어제 오늘의 얘기는 아니지만, "남에게는 엄격하면서 자신에게는 관대한" 고질을 바로잡지 않는 한 미국 자본주의도 결국은 한계에 이를 수 밖에 없음을 명심해야 ...

한국경제 | 1999.04.22 00:00

... 하다. 적어도 노조의 요구에 의해 정부가 밀려날 수 없는 사안이다. 여기서 밀리면 구조조정은 물건너 간 것이 될 수 밖에 없다. 국정운영의 기둥이 뽑히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또 이번 사태는 단순한 노사분규의 차원을 넘어 정치투쟁으로 변질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지하철 파업사태에서 이미 노학연대 움직임이 확인됐다. 24일에는 실업자와 빈민단체들도 집회에 가담할 예정이다. 기업내부의 원인에서지만 대우조선이 이미 파업에 들어가 있고 오는 26일 ...

한국경제 | 1999.04.22 00:00

... 수사를 하다보면 수사 한계와 국민 법감정과의 괴리때문에 고민해야 할 경우가 있다. 대표적인 예가 92년 일본 도쿄 사가와 규빈 사건이다. 일본 검찰은 이 사건을 수사하다 일본 정계의 실력자 가네마루 신 자민당 부총재가 5억엔의 정치자금을 받은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가네마루를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입건하고 벌금 20만엔에 약식기소 했다. 그런데 이는 엄청난 국민의 분노를 유발시켰다. 5억엔이라는 거금을 받았는데 어떻게 고작20만엔의 약식기소밖에 하지 ...

한국경제 | 1999.04.22 00:00

... 핵심이라는게 그의 지론. "예를 들어 공공요금이 서비스질에 비해 형편없이 비싸다는 불평은 누구나 할 수 있죠. 그러나 운동가는 치밀한 계산을 통해 어느 수준이 적정한지 정확한 수치까지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최근들어 정치적인 필요에 의해 소비자의견을 듣기 위한 구색맞추기 모임이 많습니다. 이때도 소비자입장 에서 대안을 발표할을 전달할 수 있는 전문성은 기본이죠" 김변호사가 최근의 소비자운동에 대해 가하는 애정어린 비판이다. [ 특별취재팀 = 최필규 ...

한국경제 | 1999.04.22 00:00

국회 각 상임위원회가 추경예산안에 대한 예비심사를 벌인 결과, 선심성 지역구 사업비 등이 대거 포함돼 예산증액 요구분이 7천5백4억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추경예산 편성은 실업대책과 어민피해보상비를 늘리는데 초점을 맞췄으나 각 상임위는 이와 무관한 선심성 사업비를 슬그머니 포함시켜 논란이 일고 있다. 상임위 예비심사의 내용이 예결위 심의에 그대로 반영되는 것은 아니지만 재정 여건을 감안하지 않은 채 지역구 사업비를 무분별하...

한국경제 | 1999.04.21 00:00

... 경제대책위원회 운영위원으로 대거 영입했다고 한다. 경제대책위가 종전의 40명에서 80명으로 확대개편됐고 개편과정에서 50명의 새로운 경제계 인사들이 영입되었다는 보도다. 여당이 경제계 인사들을 영입하는 것이 처음있는 일은 아니지만 정치자금의 모금을 목적으로 한 과거의 재정위원 영입 케이스와는 달리 운영된다고 하니 특히 기대와 관심을 갖게한다. 정치의 고유한 기능의 하나가 바로 경제적 이해를 조정하는 것이라는 점에서도 그렇고 우리 정치권 전반의 질적인 성숙 ...

한국경제 | 1999.04.21 00:00

... 데일리 상무부장관 명의 로 ERP 시스템 구축을 추진중인 한국통신과 포스코등에 이같은 내용의 서신 을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서신에는 "미국내 많은 기업이 오라클사 제품을 사용하고 있고 제품의 품질도 우수하지만 한국에서는 정치적인 논리에 의해 배척당하고 있다"는 내용이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해 ERP 시스템 구축사업을 발주했던 국내업체들 가운데 오라클을 선 정하지 않은 SK텔레콤과 데이콤 등에 강한 불만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

한국경제 | 1999.04.21 00:00

... 1901년 고종의 시의로 한국에서 4년 남짓 머물렀던 독일 의사 리하르트 분쉬 박사가 당시 기록해둔 일기와 편지 등을 책으로 엮었다. 낯선 땅에서 고향에 있는 부모와 연인을 떠올리며 써내려간 분쉬 박사의 개인적인 글이지만 구한말의 정치 사회상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사료적 가치도 매우 높다. 고종때 개통된 서울~제물포간 철로의 모든 역명과 열차의 출발및 도착시간, 소요 시간까지 상세하게 적혀있을 정도다. 가난한 서민들을 위해 의료 봉사 활동을 하며 느낀 점과 ...

한국경제 | 1999.04.21 00:00

... 전해준다"(미래시대) 5백만년에 걸친 인간의 삶을 소설처럼 재미있게 설명한 아서 니호프의 "사람의 역사"(남경태 역, 전2권, 푸른숲 각권9천원)가 출간됐다. 선사시대부터 우주시대까지를 관통하는 인류학 연구서다. 이 책은 정치적 사건이나 전쟁 등이 중시되기 마련인 일반 역사서와 달리 인간이 환경을 어떻게 이용해 삶을 전개해왔느냐에 초점을 맞춘다. 각 시대의 일상적인 생활방식을 무대 위에 재현하고 그 속에서 역사의 흐름을 입체적으로 파악한다. 따라서 ...

한국경제 | 1999.04.2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