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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 "돌지않는 풍차 생기지 않게 하라"

... 풍차가 약한 바람탓에 움직이지 않았던 게 기억난다"며 "현실에 안주한다면 SK에너지에도 돌지않는 풍차가 많아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내년 경제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쏟아지고 있고 최근 들어 가동중단,감산,구조조정 등 경영활동에 바람직하지 않는 용어들이 우리의 눈과 귀에 많이 오르내리고 있다"며 "국내외 다른 회사 사업장을 거론할 필요없이 당장 우리 회사에 돌지않는 풍차가 많아진다면 위기가 찾아올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한국경제 | 2008.12.15 00:00 | 이정호

[월요인터뷰] 오석송 대표는… 치과재료 사업 '한우물'

... 쌓인 외국인도 생겼다. 치과용 충전재를 생산하는 한국슈어프로덕트의 하워드 리 대표도 그런 외국인 중 하나였다. 오 사장은 그의 눈에 들어 1987년 한국슈어프로덕트의 관리이사로 영입됐다. 하지만 극심한 노사 분규 탓에 생산이 중단되는 일이 잇따르자 리 대표는 1988년 말 회사를 오 사장에게 넘기고 한국을 떠났다. 오 사장은 아파트 매각 대금과 은행 대출 등을 통해 마련한 3억여원으로 임직원들에게 밀린 월급을 지급했지만 노조는 '미국놈 앞장이 오석송은 자폭하라'는 ...

한국경제 | 2008.12.14 00:00 | 최승욱

실업공포 현실화…'이제 시작일 뿐'

... 기대하지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당장 일자리가 늘어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부가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 창출'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있지만 내수와 수출이 동시에 하향 곡선을 그리고 주요 산업현장이 가동시간을 줄이거나 중단하는 상황에서 뾰족한 수가 나오기 어렵다. 일자리 창출은 커녕 유지도 어려워 보인다. 정부가 내년에 16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회간접자본(SOC)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지만 즉시 효과를 낼지도 의문이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일자리 ...

연합뉴스 | 2008.12.14 00:00

깊어가는 불황… 미술계도 '다운사이징'

그동안 몸집을 불려왔던 상업화랑과 경매회사,미술관들이 감량경영에 나서고 있다. 일부 화랑들이 서울이나 지방의 분점을 줄이거나 없애고 임직원의 임금 삭감 및 인력 축소를 단행하는가 하면 신생 경매사들은 경매사업 자체를 중단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화랑과 경매회사들의 이 같은 감량경영은 세계적인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에 비수기까지 겹쳐 내년에도 미술시장이 활기를 되찾지 못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더욱이 2011년부터 개인이 파는 그림이나 골동품에 ...

한국경제 | 2008.12.14 00:00 | 김경갑

[서울대 균형선발 화제의 합격자] 홀어머니 밑에서… 보육원서… 가난도 학업의 꿈 꺾진 못했죠

... 4시간만 자는 노력파로 고교 3년간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았다. 기회균형선발로 생명과학부에 합격한 김창남군(담양고) 역시 아버지가 4년 전 세상을 떠나고 학교에서 급식조리원을 하는 어머니가 생계를 꾸리는 어려운 환경이지만 학업을 중단하지 않았다. 김군은 "장기를 이식받지 못해 돌아가신 아버지를 위해 여러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생명공학 연구에 매진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모의 이혼으로 떠돌이 생활을 하다 13세 때부터 보육원에서 지낸 이지용군(옥천고)은 기회균형으로 ...

한국경제 | 2008.12.14 00:00 | 정태웅

세계 자동차업계 덩치 줄어든다

... 감축..독자생존 어려운 회사 늘듯 국제적인 경기침체 속에 자동차 판매가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위기에 처한 미국의 자동차 '빅3'는 물론 세계 자동차업계의 몸집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제너럴모터스는 12일 북미지역 공장을 30% 가량 가동중단해 내년 1.4분기에 자동차 생산량을 25만대 가량 줄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GM의 정상적인 생산량은 75만대 수준이나 판매 감소에 따라 큰 폭으로 생산량을 줄인다는 것이다. 혼다도 북미지역 생산 줄이기에 나섰다. 에드 밀러 ...

연합뉴스 | 2008.12.14 00:00

中 관리 "내년 1.4분기에 저점찍고 안정성장세 회복"

... 류허(劉鶴) 부주임은 지난 13일 중국 경제는 국제금융위기에 따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큰 문제가 없다고 자신감을 표시하고 이같이 전망했다고 신화 통신이 보도했다. 류 부주임은 이번 글로벌 경기위기 때문에 경제의 지구화 대세가 중단되지는 않을 것이며 중국 경제 발전 방향과 추세도 역전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류 부주임은 이어 중국은 세계적인 수요 감소로 일부 수출품목에서 영향을 받을 것이지만 상당수 상품들은 수출 경쟁력이 있으며 기술 수준을 높이면 수출이 ...

연합뉴스 | 2008.12.14 00:00

대북 중유지원 놓고 한.미.러 `딴소리'

美 "지원중단"ㆍ러 "계속지원"ㆍ한 "신중검토" 의장국 한국 "각국이 알아서 할 일"..'무책임' 논란도 북핵 검증의정서 마련을 위한 북핵 6자 수석대표회담이 결렬되면서 대북 경제.에너지 지원이 계속돼야 하느냐를 놓고 각국이 엇갈린 입장을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미국은 `검증체계가 없으면 중유지원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러시아는 `합의대로 불능화가 진행되는 한 중유지원도 계속될 것'이라며 상반된 입장을 보이는 양상이다. 경제.에너지지원 ...

연합뉴스 | 2008.12.14 00:00

에콰도르, 금융위기후 첫 디폴트 선언

... 디폴트 선언이 차베스 대통령과 코레아 대통령 간 균열을 만들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국 정부도 수천만달러 규모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에콰도르에 지원해놓고 있어 파장이 우려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에콰도르에 지원하고 있는 EDCF는 이번 디폴트와는 무관한 자금으로 충분히 회수 가능하다"며 "다만 내년으로 예정된 에콰도르에 대한 EDCF 신규 자금 지원은 중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한국경제 | 2008.12.14 00:00 | 유병연

한·미·러, 대북지원 놓고 '딴소리'

... 매코맥 미 국무부 대변인은 지난 12일(현지 시간) 브리핑에서 "북핵 검증체제가 없으면 향후 대북 에너지 지원을 위한 중유선적은 더 이상 진전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을 제외하고 6자회담에 참가하고 있는 나머지 5개국도 대북중유제공 중단을 양해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러시아 수석대표인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외무차관은 13일 "러시아 대표단은 대북 에너지 지원 중단에결코 동의한 적이 없다"면서 "러시아는 6자 비핵화 합의에 따라 북한에 대한 연료 공급을 계속할 것"이라고 ...

한국경제 | 2008.12.14 00:00 | 박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