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여당, 청와대 만찬 연기요청 안팎

유시민(柳時敏) 의원의 복지장관 내정 발표에 따라 여권 내부가 심각한 내홍에 휩싸인 가운데 5일 아침 긴급 소집된 열린우리당 지도부 회의에서는 참석자들간에 갑론을박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 초청 만찬을 앞두고 갑자기 복지장관 내정 발표를 한데 대한 적절성 논란과 이날 저녁으로 예정된 청와대 만찬 참석 여부 등을 두고 뜨거운 논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이 철저하게 무력화되지 않았느냐", ...

연합뉴스 | 2006.01.05 00:00

여당 지도부 내일 긴급 회동

열린우리당 지도부는 5일 오전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유시민(柳時敏) 의원의 복지장관 내정 발표에 따른 당내 반발과 당.청관계 악화 우려에 따른 대책을 논의한다. 이날 회동에는 정세균(丁世均) 의장을 비롯한 집행위원 및 상임고문단 등 이날 저녁 청와대 만찬 참석 대상 지도부 21명이 대부분 참석할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우리당 핵심 당직자는 4일 "청와대 만찬에 앞서 유 의원 입각 발표에 따른 당청관계 전반을 점검하고 ...

연합뉴스 | 2006.01.04 00:00

노대통령, 복지부장관 유시민 내정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4일 열린우리당 일각의 반발에도 불구, '1.2 개각' 발표때 유보했던 김근태(金槿泰) 전 보건복지부 장관 후임에 유시민(柳時敏) 의원을 내정했다. 유 의원의 내정 발표는 5일 열린우리당 지도부와의 청와대 만찬 간담회를 앞두고 전격적으로 이뤄져, 유 의원 입각에 반대하는 당 소속 의원들의 반발이 더욱 거세져 향후 당.청 갈등이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지 주목된다. 청와대는 당 지도부와의 만찬 간담회를 신년인사회를 겸해 예정대로 ...

연합뉴스 | 2006.01.04 00:00

김완기 `유시민 복지장관 내정' 문답

김완기(金完基) 청와대 인사수석은 4일 열린우리당 유시민(柳時敏) 의원의 보건복지부 장관 내정 사실을 발표하고 발탁 배경 등을 설명했다. 김 수석은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당 지도부의 만찬회동을 불과 하루 앞두고 유 의원 내정 사실을 전격 발표한 배경에 대해 "논란이 더욱 증폭되고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는 상황을 하루속히 종식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김 수석과의 문답. --내일(5일) 당 지도부와의 만찬도 ...

연합뉴스 | 2006.01.04 00:00

노대통령 '유시민 복지' 강행 … 당-청 개각갈등 심화

... 김완기 청와대 인사수석은 이날 "현 시점에서 당과 청와대 간에 유 의원의 장관 기용 문제와 관련된 논란이 예상 외로 증폭되고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것은 모두에 도움이 되지 않고,이런 상황을 하루속히 종식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 노 대통령이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단"이라며 유 의원에 대한 장관 내정을 발표했다. 청와대는 당초 5일 열린우리당 지도부와의 만찬 회동 후 이를 결정키로 했었다. 허원순 기자 huhws@hankyung.com

한국경제 | 2006.01.04 00:00 | 허원순

"당원동지 여러분께 한없이 죄송"

... 당원동지 여러분께 한없이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당 홈페이지에 게재한 `참여정부와 우리당은 동반성공해야 하는 운명공동체'라는 글에서 이같이 말한 뒤 "저와 비상집행위원회에 보내준 지지와 성원을 그대로 새 지도부에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처음 입각제의를 받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 내린 결론은 당에 있든, 정부에 참여하든 진실로 중요한 것은 범여권의 성공을 위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에 대한 대통령의 의지와 결정을 ...

연합뉴스 | 2006.01.04 00:00

노대통령 '유시민 카드' 강행에 여당 집단반발

... 보였고,국민의 뜻을 존중하지 않는 모양새가 됐다"고 지적했다. 문병호 제종길 최재천 의원 등 18명은 공동 발표문을 통해 "보건복지부 장관 인사는 유감"이라며 "향후 당·청관계에 대한 근본적인 재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지도부 중 일부는 5일 청와대 만찬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범 친노그룹이 반대파를 겨냥하면서 여당 내부의 친노와 비노 간 갈등으로 비화되는 양상이다. '의정연구센터' 간사인 이화영 의원은 입각 반대론자들을 향해 "당을 ...

한국경제 | 2006.01.04 00:00 | 이재창

노대통령, 5일 與 지도부 만찬간담회

... 대한 당의 의견도 들을 것이며, 어떤 방향을 기정사실화해놓고 관철시키기 위한 자리가 아니다"며 "대통령과 당간에 허심탄회한 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도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노 대통령은 여당 지도부를 직접 만나 유 의원의 장관 기용 문제에 대해 설득하고 양해를 구하면서 의견을 구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이 유 의원을 입각시키고 싶다는 뜻은 어제 밝혔다"며 "그러나 이러한 입장이 당의 반발에도 불구, ...

연합뉴스 | 2006.01.03 00:00

열린우리당 개각 후폭풍 … 반발 확산

... 지휘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장관 내정자가 당직을 맡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에 따라 의장직과 원내대표직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10.26 재선거 직후 구성된 비상집행위에 이어 전혀 뜻하지 않은 시점에 또 다시 임시지도부를 선출해야 한다는 곤혹스러움을 반영하듯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집행위원회에서도 공개적으로 참석자들의 불만이 표출됐다. 이호웅(李浩雄) 비상집행위원은 개각과 관련해 "당이 환영하는 분위기가 아니다"며 "시기가 적절하지 않고, 사려깊은 ...

연합뉴스 | 2006.01.03 00:00

靑, 개각 후폭풍 '곤혹'...여론 예의주시

... 개각에 반발하는 여당내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었다. 이병완(李炳浣) 비서실장 주재로 이날 아침 열린 일일 상황점검회의에서도 언론을 통해 표출된 개각 반응과 당내 반발 기류에 대한 상황 점검이 이뤄졌다. 일단 청와대쪽은 "당 지도부와 상의가 없었다는 얘기는 와전된 것이고, 당내 소통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시간을 갖고 당에 양해를 구하는 절차를 밟으면 상황이 변화할 것이라는 희망섞인 기대를 표했다. 노 대통령이 직접 나서 이번주중 당 지도부를 초청, ...

연합뉴스 | 2006.01.0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