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 근 1년만에 당의 정체성 재정립에 나서는 것. 지난해 총선후 당의 좌표가 정해졌지만 민감한 사안이 등장할 때마다 흔들리면서 당내 분란과 갈등을 야기했던 점을 `교훈'삼아 차제에 `실용 대 개혁'의 논란에 종지부를 찍겠다는게 당지도부의 생각이다. 특히 우리당 4.30 재.보선 평가단이 선거 참패의 주요 원인중 하나로 `정체성 혼란'을 꼽은 점도 당 지도부로 하여금 더 이상 소모적인 노선공방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을 갖게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신념과 ...

연합뉴스 | 2005.05.30 00:00

... 잇따른 비리 연루 의혹 등 최근 당 안팎에 불어닥친 '악재'를 반영하듯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재보선 패배와 당 지지율 급락의 원인을 놓고 당내 개혁진영과 실용진영 사이에 견해차가 드러나며 대립양상을 보였다. 당 지도부는 "개혁과 실용이라는 백해무익한 논쟁은 오늘로 종식시키자"고 강조하며 봉합에 나섰다. ◆"무능하고 태만하고 혼란스러운 여당"=주제발표에선 외부 전문가들이 지난 1년간 집권여당의 초라한 '성적표'를 공개하고 분발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쏟아졌다. ...

한국경제 | 2005.05.30 00:00 | 박해영

미국 정부가 알-카에다 지도부 검거 및 살해를 위주로 한 대(對) 테러 전략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9일 보도했다. 부시 행정부는 대신 폭력적 성향의 극단주의에 대항하는 좀더 광범위한 전략으로 수정하겠다는 의향을 갖고 있다고 이 신문 인터넷판은 전했다. 이같은 움직임은 알-카에다 조직이 9.11 테러 이후 지난 3년간 `테러와의 전쟁'에 맞서는 과정에서 점점이 분산된 무정형의 조직으로 변신해 타깃으로 삼기 어렵게 됐다는 기본 ...

연합뉴스 | 2005.05.29 00:00

... 서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바 있다. 한마디로 당내 문제는 당에서 스스로 풀어가는 역량을 키우는 것이 필요하지, 청와대의 '힘'을 빌리는 문제해결방식은 과거식 접근법이라는게 청와대의 인식이다. 노 대통령은 지난 1월26일 당 지도부 초청 만찬에서 새 당정관계에 대해 "지금 당과 저 사이의 관계를 보면 어떤 분들은 아직 생소하고 불편해 하지만, 난 새 질서에 완전히 익숙하고 편안하다"며 "아직 혼란하고 불안해 보이지만 좀 익숙해지면 합리적, 정상적, 효율적 ...

연합뉴스 | 2005.05.29 00:00

... 점령에 맞서 싸우는 최대 무장조직일 뿐 아니라 레바논 내 핵심 정치단체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이 레바논 안보에 위협이 되는 한 무장해제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유엔과 미국이 요구하는 무장해제 문제도 레바논 새 지도부와 논의하겠다는 입장이다. 하리리 전 총리 암살 후 경험한 민중혁명의 감격이 채 식기도 전에 레바논은 제도혁명이라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다. 총선은 그 첫 걸음일 뿐이다. (카이로=연합뉴스) 정광훈 특파원 baraka@y...

연합뉴스 | 2005.05.29 00:00

...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배수진을 치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창당 이후 첫 광역단체장 배출을 위한 전략짜기에 나섰고, 민주당은 호남 석권을 통한 `고토회복'과 수도권 단체장 1곳 이상 당선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열린우리당 = 지도부에 책임지역을 할당한 데 이어 내달중 지방선거기획단을 구성키로 하는 등 벌써부터 필승을 위한 하드웨어 구축에 나섰다. 특히 4.30 재.보선 참패를 교훈삼아 차제에 혁신위 논의를 통한 당 쇄신작업을 일찌감치 끝냄으로써 내부 자만이나 ...

연합뉴스 | 2005.05.28 00:00

... 중심으로 결집했다는 것이다. 재.보선평가단이 당 정체성 혼란이 재.보선의 패인이라고 분석함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열릴 예정인 의원워크숍에서는 당 정체성 문제가 최대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보고서는 또 당 지도부의 취약한 리더십도 재.보선 패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지도부가 1년6개월 사이에 5번 교체됐기 때문에 당의 지도력이 취약하고, 스타도 없다"며 "당정 협의기능이 미흡할뿐 아니라 ...

연합뉴스 | 2005.05.27 00:00

... 줄줄이 물러나 분위기까지 어수선하다. 신임차관에 외부 출신인 김용덕 전 관세청장이 임명된 것을 놓고도 "건교부를 대수술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까지 나오고 있다. 27일 국회에서 열린 열린우리당과의 당정협의회에서 건교부는 여당 지도부로부터 쏟아져 나온 '쓴소리'를 감수해야 했다. 최근 노무현 대통령과 이해찬 국무총리가 연이어 지적했던 공공임대주택 부도사태는 물론이고 행담도 개발사업 의혹,공공기관 지방이전 문제 등 주요 현안이 한꺼번에 도마에 올랐다. 정세균 ...

한국경제 | 2005.05.27 00:00 | 박해영

열린우리당은 26일 당의장과 상임중앙위원 등 지도부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시 당원들의 여론조사 결과를 30% 반영하기로 했다. 우리당 전당대회평가단은 이날 2차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개선안을 마련한 뒤 상임중앙위원회와 중앙위원회의 인준절차를 거쳐 개선안을 최종확정키로 했다. 전대평가단은 회의에서 지도부 선출방식과 관련, 중앙위원, 국회의원, 선출직 상무위원 등의 투표만으로 예비경선을 치르는 방식에서 벗어나 예비경선에 당원들의 여론조사 결과를 ...

연합뉴스 | 2005.05.26 00:00

한국노총이 여의도 중앙근로자복지센터 건립 과정에서 받은 발전기금과 리베이트가 검찰 수사에서 속속 확인되면서 과연 얼마나 많은 액수의 금품을 받았는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금까지 확인된 것만해도 시공업체는 물론 감리ㆍ설계, 철거업체 등으로부터 받은 발전기금과 리베이트는 모두 40억원을 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검찰 수사가 진행될수록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발전기금 검찰이 현재까지 파악한 바 한국노총이 업체들로부터 받은 발전...

연합뉴스 | 2005.05.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