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 대한 전향적 당론을 `사실상' 확정지은 것과 관련, 소속 의원들의 대다수는 시대흐름을 반영한 적절한 조치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은 `정부 참칭' 문구 및 `법안 명칭'의 개정은 국가정체성과 관련된 문제인 만큼 지도부가 최종당론을 결정할 때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보수적인' 주문을 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의총에서 표결까지 거치면서 당 대표에게 개정안 마련을 일임키로 결정한 만큼 `전향적'인 방향으로 개정안이 확정되더라도 따라야 한다는 ...

연합뉴스 | 2004.12.16 00:00

... 한나라당은 이라크 파병 연장동의안 처리를 위해 이날 오후 2시 소집돼 있는 본회의에 전격 등원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나, 의견차이가 여전히 큰 상태여서 이날중 국회정상화 여부를 속단하기는 힘든상태이다. 이런 가운데 우리당 지도부는 일단 박 대표의 제안을 긍정 평가하면서도 4대 입법 논의와는 무관하게 한나라당이 즉시 등원할 것을 촉구했고, 한나라당은 4대 법안합의처리 제안을 여당이 수용할 것을 요구했다. 우리당 이부영(李富榮) 의장은 이날 오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

연합뉴스 | 2004.12.16 00:00

... 입법을 날치기하려는 것"이라고 발끈하며 불응방침을 밝혔지만 전체 정국상황이 그다지 우호적이지만은 않기 때문이다. 뿐만아니라 국회 공전에 대한 여론의 비판이 거세지면서 한나라당 내부에서도조기등원론이 점차 고개를 들고 있어 당 지도부를 곤혹스럽게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당 지도부는 등원명분을 찾기 위해 부심하는 한편, 등원시기에 대해서도 본격적으로 검토하는 등 미묘한 태도변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대여 강경일변도로 나가던 열린우리당 이철우(李哲禹) ...

연합뉴스 | 2004.12.15 00:00

... 민노당은 이처럼 무기력함을 드러낸 데 대해 적잖이 충격을 받았다. 결국 민노당은 예전처럼 거리로 뛰쳐나가 단식과 농성 등 원외 투쟁을 재연했고, 이 과정에서경찰 등 정부와 여러 차례 충돌을 빚기도 했다. 이와 함께 원내와 원외 지도부가 분리된데 따른 의사결정구조의 `비생산성'과진보정당의 전통적 약점인 노선 갈등 문제 등은 제도권에 진입한 민노당이 조속히해결해야 할 과제로 따라다녔다. 민노당은 그러나 처음 치른 가을 국정감사에서 내실있는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를 ...

연합뉴스 | 2004.12.15 00:00

... `친정'을 내려다보는 김 의장의 답답한 시선도 여당으로선 부담이다. 노태우(盧泰愚) 정부 때 평민당 원내총무를 지내며 `중간평가 유보' 등 막후에서 숱한 역사적 합의를 이끌어내는 등 `협상의 명수'로 명성을 떨친 김 의장으로선여당 지도부의 모습이 성에 안차보일 것이라는 얘기다. 지난해 민주당 탈당 후 40여석에 불과한 초미니 여당을 가지고 재적의원 3분의2의석을 점한 거대 야당 연합과 맞섰던 김 의장이다. 그는 특히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이라크 파병부대를 ...

연합뉴스 | 2004.12.15 00:00

... 말했다. 지난 2월 처리된 이라크추가파병동의안은 212명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155명, 반대 50명, 기권 7명 등 압도적 다수의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와 함께 이부영(李富榮) 의장과 천정배(千正培) 원내대표 등 당지도부는 14일밤 의장공관을 방문해 파병연장동의안의 경우 국제적 신뢰문제가 걸려 있는 만큼 신속하게 처리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 원내대표는 또 15일에도 김 의장과 전화 접촉을 갖고, 본회의 사회를 맡아줄것을 ...

연합뉴스 | 2004.12.15 00:00

...제과학)을 적극 추진, 사회주의 강성대국 건설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백남순 외무상도 답례를 통해 "올해는 두 나라 최고영도자의 깊은 관심 속에 전통적인 조ㆍ중친선이 전례없이 강화발전된 뜻깊은 해였다"며 중국 지도부가 양국관계를 중시해 북한의 경제건설을 지원하고 있는데 대해 `사의'를 표시했다. 백 외무상은 "조ㆍ중친선을 대를 이어 공고발전시키는 것은 우리 당과 정부의일관한 입장"이라며 "앞으로도 중국동지들과 함께 새 세기의 요구에 맞게 두 ...

연합뉴스 | 2004.12.15 00:00

... 열고 당 국가보안법 개정안 준비특위(위원장 이규택)가 마련한 개정시안을 토대로 국보법 개정안 당론을 확정하려 했으나 법안의 명칭 및 제 2조의 `정부참칭' 문구 등 일부 쟁점에 대한 의견이 엇갈려 표결끝에 당론 결정을 지도부에 위임했다. 한나라당은 의총을 통해 제 10조의 불고지죄를 삭제하고 제 7조의 찬양.고무 조 항의 경우 `공공연한 찬양 및 선전선동행위로' 처벌대상을 축소하기로 의견을 모았 다. 그러나 법안 명칭에 대해선 현행대로 하자는 주장과 ...

연합뉴스 | 2004.12.15 00:00

중국이 최근 반정부 지식인 3명을 일시적으로구금하면서 과거 이념통제 시대로 회귀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15일 중국의 새 지도부가 국제적인 이미지를 아랑곳하지 않고 당의 권위주의적인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를 비판하는 내용의 저술을 해온 반정부 지식인 류샤오보(劉曉波)와 위제(余杰), 장주화(張祖樺)가 지난 13일 붙잡혔다가 이틀 만인 14일 풀려났다. 그러나 이들 지식인은 ...

연합뉴스 | 2004.12.15 00:00

... 밝혔다. 이들은 또 "양당만이 참여한 원탁회의의 결렬과, 이에 따른 정치.색깔 공방은밀실 정치의 결말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며 지난달 열린 원탁회의에서 비교섭단체들이 모두 배제됐던 일을 비판했다. 이들은 이어 "국회 기능을 정상적으로 복원하기 위해 원내 모든 정당의 지도부가 머리를 맞대고 결단해야 한다"며 우리당과 한나라당 지도부에 대해 원내대표 회담제의 수용을 거듭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 leslie@yna.co.kr

연합뉴스 | 2004.12.1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