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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원들의 선거법 위반으로 열리게 된 10·25 재·보선은 여야가 지도부와 소속의원들을 총동원,치열한 비난전을 펴면서 폭력사태까지 발생해 최악의 혼탁선거란 오명을 남겼다. 선관위의 부정·불법운동 적발 건수도 24일 현재 75건에 달했다. 여야는 그러나 선거당일인 25일에도 상대방이 '불법·혼탁선거'를 벌여왔다며 막판까지 공방전을 계속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잇따른 폭로공세를 비난하며 집권여당의 사무총장에 폭력까지 사용한 점을 집중 부각시켰다. ...

한국경제 | 2001.10.25 17:19

서울 구로을과 동대문을, 강원 강릉 등 3곳의 재보궐선거가 실시된 25일 여야 지도부와 당직자들은 밤 늦게까지 개표 상황을 지켜보며 선거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특히 구로을과 동대문을의 경우 민주당과 한나라당 후보의 득표수가 개표 중반까지 엎치락 뒷치락하는 등 '시소전'이 계속되자 시종 긴장된 분위기가 이어졌다. 민주당=한광옥 대표 이상수 총무 전용학 대변인 등 대부분 당직자들이 상황실에 마련된 TV 앞을 잠시도 떠나지 않았고 실시간으로 전해지는 ...

한국경제 | 2001.10.25 17:18

... `4.13 총선'의 같은 시간대 42.3%, 41%, 50.5%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이 추세로 가면 최종 투표율이 40-45% 정도에 머물 것으로 선관위는 예상했다. 이번 선거는 여야가 당초의 중앙당 개입 자제 약속을 깨고 당 지도부 및 소속의원들까지 총동원, 과열양상을 빚는 바람에 후보간 고발과 상호 비방전, 불법선거시비 등 혼탁상이 두드러졌다. 또 민주당은 야당의 국정 발목잡기와 무차별 폭로에 대한 응징을, 한나라당은여권의 비리의혹 등 실정(失政)에 대한 ...

연합뉴스 | 2001.10.25 16:10

... 잘됐다면 이런 일도 없었을 것"이라며 "이번 재보선이 이 정권이 반성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렇게 가다간 나라가 저질스러운 나라, 모두 원수가 되는 나라가 될 수밖에 없다"고 개탄했다. 노무현 위원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당 지도부가 당면한 정치공방을 외면할 수는 없지만, 공격을 당했으니 방어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이뤄지니 내용상 천박한 상황이 만들어지고, 상대측 흑색선전 전략과 정치모략에 끌려들어가 진흙탕 싸움이 되고 말아 동반 추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연합뉴스 | 2001.10.25 11:21

... 정국주도권을 회복해 햇볕정책과 각종 개혁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는 입장인 반면 한나라당은 강릉 등 2곳 이상에서 승리해 명실상부한 원내 제1당으로서 정국 흐름을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앞서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후보 뿐만 아니라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이대거투입돼 24일 자정까지 고정표 다지기와 부동층 흡수를 위해 총력을 기울였으며상대 후보의 금품 살포 등 부정선거 행위에 대한 단속 활동을 벌였다. 이번 선거는 그러나 각당 및 후보진영간 고소.고발이 난무하고 흑색선전과 ...

연합뉴스 | 2001.10.25 06:55

... 대통령의 국가안보회의에서 확정되지만, 작전 수행에 필요한 긴요한 결정은 이들 3인의 하루 두차례에 걸친 회의에서 확정된다. 마이어스 의장은 프랭크스 사령관과 그를 지지하고 있는 전세계 미군 지도자들과 백악관을 비롯한 워싱턴의 민간인 지도부 사이를 중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평가했다. 즉 민감하고 고난도의 목표물이 등장할 경우, 결정의 고리는 프랭크스 사령관에서 시작해 럼즈펠드 장관과 마이어스 의장을 거친 뒤 부시 대통령으로 이어진다는것이다. 타임즈는 이어 ...

연합뉴스 | 2001.10.24 18:11

... 선거운동을 위해 선관위에 공식 선거사무원으로 등록한 여야 의원이 현 국회의원 총수인 270명의 88%인 238명에 달한것으로 집계돼 이번 재보선에서 전례없는 중앙당의 선거개입을 입증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를 비롯한 여야 지도부와 의원이 대부분 포함됐고이만섭(李萬燮) 국회의장도 구로을 선거구의 민주당 선거사무원으로 등록됐다. 선거구별로는 서울 구로을 173명, 동대문을 122명, 강원 강릉시 79명이며, 2곳에 중복 등록한 의원은 77명, 3곳 이상인 ...

연합뉴스 | 2001.10.24 18:10

국회의원 재·보선 투표를 하루 앞둔 24일 혼전양상을 보여온 서울 동대문을과 구로을 지역에는 여야 지도부가 총출동,후보들과 함께 부동표잡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또 부정선거가 기승을 부릴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여야 모두 밤늦도록 불법선거 감시단을 가동하는 신경전도 벌였다. 이날 민주당측은 "'지역일꾼을 뽑을 것이냐' 아니면 '무자격후보를 뽑아 국정혼란을 부추기는 한나라당에 힘을 보탤 것이냐'의 선택의 문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현명한 선택'을 ...

한국경제 | 2001.10.24 16:24

... 규정하고 진상 규명을 위해 장영달(張永達)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김명섭 사무총장 심야 집단폭행 사건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회의에서 정균환(鄭均桓) 특보단장은 "사무총장이 폭행을 당했는데도 당이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당지도부의 대응방식에 불만을 나타내고 "언론 또한 상황이 분명함에도 한나라당의 억지 변명을 똑같이 보도하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고 전용학(田溶鶴) 대변인이 전했다. 정 단장은 "이 문제는 여야를 떠나 국회의원 신상에 관한 ...

연합뉴스 | 2001.10.24 11:12

여야는 재보선 투표를 하루 앞둔24일 당 지도부가 총출동해 서울 동대문을과 구로을 지역에서 밤늦게까지 거리유세를 갖는 등 막판 승기를 잡기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민주당은 "구로을은 승기를 굳혔고 동대문을은 한나라당 후보의 추격을 따돌리고 막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주장했고, 한나라당은 "서울 2곳에서 역전에 성공, 강릉을 포함한 3곳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이라며 저마다 승리를 장담했다. ◇ 민주당 = 한광옥(韓光玉) 대표, 한화갑(韓和甲) ...

연합뉴스 | 2001.10.24 1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