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대협 의장 김종식피고인(24. 한양대 총학생회장)에 대한 첫 공판이 10일 상오 10시 서울형사지법 합의21부 (재판장 이근웅부장판사) 심리로 열려 검찰측의 공소요지 진술만 듣고 끝났다. *** 변호인, "구속취소신청 기각이유 밝혀라" *** 이날 공판은 변호인측이 김피고인에 대한 기소가 구속만기 다음 날인 지난 8 월25일에 이뤄졌고 김피고인이 긴급체포된 지난 7월8일을 기준으로 볼때 검찰의 구속기간 ...

한국경제 | 1991.10.10 00:00

서울 서대문구 봉원동 봉원사(주지 김성월. 60)화재사건을 수사중인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0일 화재현장 감식결과 휘발성물질이 발견되지 않았고 불을 처음 본 모홍철씨(31)가 당시 현장주변에서 두사람을 봤다는 당초 진술을 번복하고 대웅전 뒷산에 평소 심야 데이트족들이 많았다는 봉원사측의 말에따라 이들이 버린 담뱃불에 의한 인화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펴고 있다. 경찰은 그러나 이 사찰의 건물 10채중 4채의 소유권을 둘러싼 명도소송이 ...

한국경제 | 1991.10.10 00:00

... 있었다"고 말했다. 불이 나자 소방차 21대와 소방대원 91명이 동원돼 진화작업에 나섰으나 건물이 목조인데다 삽시간에 불길이 번져 조기 진화에 실패했다. 경찰은 대웅전 뒤편 목재더미에서 불길이 번졌다는 경비원 모씨의 진술에 따라 이 절과 원한관계에 있는 사람이 불을 지르고 달아났거나 인근 불량배가 장난으로 방화를 한 것이 아닌가 보고 수사중이다. 봉원사는 신라시대 도선국사가 창건한 절로 원래는 연세대 자리에 있었으나 조선 영조때 현재의 자리로 ...

한국경제 | 1991.10.09 00:00

... 전민련측이 유서내용을 새긴 비석을 세워 `기설이가 쓴 것이 아니니 유서내용은 삭제해 달라''고 요구한 적 이 있다"고 말했다. 김씨는 또 "분신직후 전민련측에서 경기도 안양의 큰딸 집에 찾아와 `가만히 있으면 열사가 되는데 왜 글씨가 다르다고해 개죽음으로 만들려고 하느냐''고 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진술했다. 또 이날 오후에는 김기설씨의 유서를 감정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정인 김형영씨를 증인으로 불러 검찰측 신문을 계속 진행키로 했다.

한국경제 | 1991.10.09 00:00

서울대 대학원생 한국원씨 피격사망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는 8일 상오 서울관악경찰서 신림2동 전 파출소장 조동부경위(39)와 변두환경 장(41)등 2명을 다시 불러 변경장이 실탄 1발을 발사한 사실을 숨긴 경위와 시위당시의 상황에 관해 허위진술을 했는지 여부를 추궁했다. 검찰은 이들에 대한 조사와 국방과학연구소에서의 총기성능시험등이 끝나는 이달말께 이 사건 수사를 마무리짓고 조경위에 대한 형사처벌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국경제 | 1991.10.08 00:00

... 넣고 다니던 성냥을 꺼내 이불에 불을 지른뒤 밖으로 뛰쳐 나왔다는 것이다. 권군은 당초 경찰에서 "집배원 복장의 40대 남자가 안방에 침입,비디오를 보고있던 자신과 동생의 목을 전화선으로 조른뒤 불을 지르고 달아났다"고 진술했었다. 경찰은 그러나 권군의 진술에 일관성이 없고 미경양의 목에 감긴 것이 전화선이 아닌 전기줄인 점 등을 수상히 여겨 계속 추궁한 끝에 자백을 받아냈다. 권군은 " 집에서 본 비디오 테이프 영화에 등장하는 집배원이 떠올라 ...

한국경제 | 1991.10.07 00:00

... 권영선씨(54)의 서울2소5307호 그랜저승용차에 꽂혀 있던 시동열쇠을 빼내 복제한뒤 이날 밤 권씨의 집인 서울 송파구 잠실본동 선수촌아파트 지하차고에서 이 승용차를 훔친 데 이어 자신의 집 인근 원자력병원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서울1그6251호 르망승용차의 번호판을 떼내 그랜저승용차에 달고 다닌 혐의. 이씨는 경찰에서 "고급승용차를 타보고 싶은 욕심에서 사장 승용차를 훔쳤으며 주로 친구를 만날 때 과시용으로 타고 다녔다"고 진술.

한국경제 | 1991.10.04 00:00

... 부분에 대해서도 조사키로 했다. 한편 검찰은 4일 상오 김모군(19)등 상해치사 사건 피의자 3명의 부모를 소환, 돈을 건네준 경위와 정확한 액수등에 관해 조사한 결과, "피의자 가족별로 1인당 최 소 10만-20만원을 거둬 다른 부모를 통해 경찰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고있다"는 진술 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경찰관에게 돈을 직접 건네준 것으로 알려진 이모군등 피의자 3명의 가족들이 모두 잠적해 버려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한국경제 | 1991.10.04 00:00

... 7년씩을 각각 선고했다. 지난해 10월 정부가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폭력조직의 두목에게 무기 징역이 선고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서방파의 부두목이었던 증인 손하성씨의 검찰 및 법정에 서의 진술과 형집행정지결정이후 김피고인의 범죄행각등을 종합해 볼때 손씨의 진정 내용은 신빙성이 있는 것으로 인정된다"고 밝히고 "형집행정지이후 신병치료에 전념 해야할 피고인이 출소 2-3개월뒤부터 각종 범죄행각을 벌여온 사실은 우리사회의 ...

한국경제 | 1991.10.01 00:00

... 수 없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조경위가 쏜 탄환이 시멘트 구조물에 1차로 부딪힌 뒤 한씨의 몸에 박힌 것으로 결론 짓고 현장부근에 대한 수색작업을 계속키로 하는 한편 오는 2일 권총을 국방과학연구소로 보내 모의 발사실험을 실시키로 했다. 검찰은 이같은 조사가 끝나는 대로 조경위를 재소환, 조사한 뒤 신병을 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병원에 입원중인 한씨의 부인 서윤경씨(24)가 회복되는 대로 참고인 진술을 받을 예정이다.

한국경제 | 1991.10.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