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책마을] 아, 우리 어머니…韓·日작가의 '두 시선'

가정의 달을 맞아 한국과 일본의 유명 작가가 각각 자신의 어머니를 그린 책이 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섬진강 시인' 김용택 씨의 《김용택의 어머니》, 작고한 일본의 국보급 작가 이노우에 야스시가 쓴 《내 어머니의 연대기》다. 이미 많이 늙어버린 작가가 자신의 기원(起源)인 어머니를 바라보는 감정은 애절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책 속에 나타난 저자의 성향 차이야 물론 있겠지만, 표현하는 방법은 한·일 양국 사람들의 보편적 감정 표현과 상당히 ...

한국경제 | 2012.05.03 00:00 | 박한신

[책마을] 아직도 '스펙 쌓기' 올인? 세상의 고민을 함께 하라

... 퇴치를 위해 헌신해온 인물이다. 최근 아시아인 최초로 세계은행 총재가 된 그는 전환기를 맞이한 21세기에 주목해야 할 인재상으로 꼽힌다. 《무엇이 되기 위해 살지 마라》는 김 총재의 성공 스토리와 교육철학, 바람직한 리더상을 소개한 책이다. 김 총재와의 직접 인터뷰와 다트머스대 총장 취임 연설문, 언론 기고문 등을 토대로 그의 육성을 전달한다. 저자 백지연 씨는 한국이 그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했을 때인 2009년 인터뷰했고, 그가 세계은행 총재에 취임한 뒤에도 한국 ...

한국경제 | 2012.05.03 00:00 | 유재혁

[책마을] '소통의 달인' 최평규 S&T 회장 경영에세이…'뜨거운 노래는 땅에 묻는다'

... S&T그룹 회장은 소통의 달인이다. 직원들과 항상 소통하길 즐기는 사람이다. 현장중심 경영을 하기에 항상 작업복 차림이다. 회장이 됐으면 변할 법도 한데 초심을 잃지 않는 변함없는 사람이다. 그런 그의 지나온 발자취가 이 책 《뜨거운 노래는 땅에 묻는다》에 고스란히 묻어 있다. 책을 읽기 전 책표지 사진을 유심히 봤다. 평소 옆집 아저씨처럼 소탈하게 웃는 얼굴이 낯설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을 다 읽고 다시 사진을 봤을 때는 왠지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졌다. ...

한국경제 | 2012.05.03 00:00 | 부산=김태현

[책마을] 생존을 위한 공부는 '小學'…자신 위한 큰 배움에 나서라

... 스트레스도 줄고 인격의 성숙을 이룬다. 하고 싶은 일을 즐겁게 하면 비로소 원하는 성과를 얻는다는 것이다. 《공자처럼 학습하라》는 논어가 '학이시습지(學而時習之)'로 시작한다는 점에 착안해 공자의 사상을 학습법의 관점으로 접근한 책이다. 공인회계사인 저자는 40대 초반 삶의 무게에 눌려 방황했다. 이때 명상을 시작, 인생의 대전환을 맞이했다. 한국사상과 유학을 다시 공부해 박사 학위를 받고, 전통사상과 경영을 접목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이를 토대로 ...

한국경제 | 2012.05.03 00:00 | 김재일

[책마을] 구글ㆍ이케아처럼 되려면…

◇위대한 기업의 7가지 경영습관 =위대한 기업의 경영 원칙들을 � 위대한 기업의 경영 원칙들을 얼마나 실천하고 있는지 질문하고 사례를 통해 구체적인 적용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다. 자수성가한 기업인 브라이언 트레이시와 경영컨설턴트 마크 톰슨이 구글, 이케아 등 세계적인 기업들의 성공사례를 분석한다. 저자가 제시하는 경영 지침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정작 실천하지 않고 간과해왔던 것들이다. 리더십, 비즈니스 플랜, 인재 확보 등을 어떻게 해내야 하는지를 ...

한국경제 | 2012.05.03 00:00 | 로컬편집기사

[책마을] 가업승계 똑부러지게 하는 법

◇가족기업 경영과 승계전략 =가업승계가 왜 중요하고, 어 가업승계가 왜 중요하고, 어떻게 전략을 세워야 성공할 수 있는지 역설하는 책이다. 창업 세대가 고령화되면서 이들이 일궈온 기업을 어떻게 승계할 것인지가 주요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저자들은 가족기업의 특성에 맞는 성공적인 가업승계를 위해 알아야 할 사항으로 승계 계획, 후계자 육성, 이해 관계자 관리, 절세 전략 등 크게 네 가지를 꼽는다. 가업승계 기업이 직면하는 사안을 상세히 소개하고 ...

한국경제 | 2012.05.03 00:00 | 박한신

[책마을] 과학의 눈으로 찬찬히 보니…무지개 속에 빅뱅!

... 대화를 나눠 화제를 모았다. 신(神)이나 초자연적인 힘에 대해 말하는 것은 “우리는 그것을 이해하지 못한다”고 고백하는 것일 뿐이라는 그가 일반 대중을 위한 과학 입문서를 펴냈다. 《현실, 그 가슴 뛰는 마법》이다. 이 책의 덕목은 중학생 정도의 독해 수준으로도 읽을 수 있게 쉽다는 점이다. TV 과학 프로그램의 명쾌한 해설가처럼 여러 비유를 들며 치밀하게 핵심에 접근하는 솜씨가 빛을 발한다. 영화 '해리포터' 시리즈에도 참여한 데이브 매킨의 컬러 ...

한국경제 | 2012.05.03 00:00 | 김재일

[책마을] 곪은 상처 보듬는 여린 아이들…"형제 간 폭력 대안 찾고 싶었죠"

... 변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담았다”고 했다. 소설은 강민과 미나의 시점이 교차되며 전개된다. 이씨는 “과거의 폭력을 들려주는 미나는 오디오적인 측면이 강하고, 현재 폭력에 노출된 강민은 비디오적 측면을 부각시킨다”며 “평면적인 책 위에 시청각 효과를 표현하기 위해 이런 구성을 취했다”고 말했다. 미나가 과거의 트라우마가 한 사람의 인생에 어떤 상처가 되는지 보여준다면 강민은 현재의 폭력이 어떻게 발현되고 문제를 만드는지 보여준다는 것이다. “폭력은 악순환되는 ...

한국경제 | 2012.05.03 00:00 | 김인선

[책마을] 진심 담긴 '네 번의 인사'…"기름 아닌 꿈 이룰 에너지 팔죠"

... 게 뭔지 진심으로 찾아 해주려고 했어요.” 백산주유소는 요즘 하루 평균 200들이 30~35드럼의 기름을 팔고 있다. 하루 2000만~3000만원의 매출이 발생해 직원들이 인센티브를 갖고 갈 수 있게끔 기름 가격과 사은품 정책 등을 정해놓고 있다. 매출은 2006년에 비해 많이 줄었지만 운영에는 문제가 없다. “고객만족에는 이만큼만이라는 게 없습니다. 고객이 원하는 게 뭔지 작은 것 하나에도 관심을 가져야 해요. 사람에 대한 관심도 물론이고요. 경영은 ...

한국경제 | 2012.05.03 00:00 | 김재일

[책마을] 日 뛰어넘기, 4대 기업서 배운다

◇한국기업, 세계에서 왜 잘나가는가?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한국·북한·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한국·북한·아시아 경제에 관한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는 김미덕 일본 다마대 교수의 한·일 기업 비교론이다. 저자는 삼성 현대차 LG SK 등 '잘나가는' 한국 대기업집단의 성공 요인을 일본 기업과 대비해 설명한다. 한국 기업은 해외 현지에서의 유연성을 중시하고, 일본 기업은 제품력을 중시하는 태도가 성공과 실패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저자는 분석한...

한국경제 | 2012.05.03 00:00 | 로컬편집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