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철도노사 밤샘 협상서 타결까지

철도청과, 철도노조로부터 교섭권을 위임받은 한국노총이 26일 오전부터 여의도 노사정위원회에서 재개한 철도노사 특별단체교섭은 노측 대표단이 협상장에서 철수하는 등 진통을 거듭한 끝에 20시간여만인 27일 오전 6시40분께 극적 타결됐다. ... 통해 "정부측이 자기 입장만 고수하고 성의있는 자세를 보이지 않아 철수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 반면 사측은 "파업주도와 관련 사측이 철도노조 간부들의 선처를 호소한다는 내용을 합의서에 명시해달라는 무리한 요구를 했다"고 비난했다. ...

연합뉴스 | 2002.02.27 00:00

[철도 노사대표 일문일답]

철도노조 김재길 위원장과 손학래 철도청장은 27일 오전 협상타결 및 파업철회를 공식발표한 직후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파업에 돌입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파업과정에서 조합원들을 나무라지 않고 성숙한 시민의식과 인내로써 불편을 참아주신데 대해 국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위원장은 자신과 노조간부들에 대해 발부된 체포영장과 관련, "한국노총 간부들과 협의해 오늘중 자진출두하겠다"고 ...

연합뉴스 | 2002.02.27 00:00

철도민영화 어떻게 되나

파업을 계기로 철도민영화 문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정부의 법안제출에도 불구하고 양대 선거와 노동계의 반발을 우려해 법안 심사에 손을 놓고 있던 정치권이 국민의 눈총속에 논의를 시작했고 정부는 상반기중 법안 통과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뜻을 밝혔다. '계륵(鷄肋)'처럼 여겨졌던 철도민영화 논란이 예상보다 일찍 해결의 실마리를 찾은 셈이다. 철도 노사는 27일 특별단체교섭 합의문에서 민영화와 관련 '철도가 국가 주요공공교통수단이라는데 인식을 ...

연합뉴스 | 2002.02.27 00:00

손 철도청장, 노조원 복귀독려 친서 발송

철도노조의 파업이 만 이틀만인 27일 새벽 극적으로 철회되자 손학래 철도청장은 곧바로 노조원들의 복귀를 독려하는 친서를 발송했다. 손 청장은 친서에서 "이번 파업으로 철도는 많은 상처를 받았다"며 "이제 직원 모두가 다 함께 힘을 모아 그 후유증을 슬기롭고 현명하게 극복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손 청장은 이어 "공무원 신분으로 불법 파업을 이끈 주동자 및 적극가담자는 원칙과 현행법에 따라 조치하겠지만 단순가담자나 업무복귀 지시에 응한 직원들은 노사화합과 철도발전의 ...

연합뉴스 | 2002.02.27 00:00

철도노사 타결목전서 막판 진통

... 특별교섭은 막판 쟁점에 합의점을 도출하지못해 이날 자정무렵 노측 대표단이 협상장에서 철수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파업 이틀째 비난 여론이 고조된 가운데 이날 오전 10시 손영래철도청장과 이남순한국노총위원장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노사협상은 ... 2005년까지는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는 사측의 주장이 맞섰지만 2004년으로 절충점을 찾았고, 해고자 복직문제도 철도청 자회사 취업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측 관계자는 "노조 지도부의 결단이 필요한 일부 사항을 ...

연합뉴스 | 2002.02.27 00:00

부산지역 통근열차 오후부터 정상화

철도노조의 파업철회에도 불구하고 여객과 화물수송열차의 파행운행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역 통근열차는 27일 오후부터완전정상화에 들어갔다. 철도청 부산지역사무소는 "퇴근길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시킨다는 방침에 따라 평소와 같이 오후시간대에 편성된 도시통근열차(부산역-해운대역.월내역) 8편과동서통근열차(구포역-해운대역) 4편을 정상적으로 운행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이날 운행되는 여객열차는 104편에서 112편(새마을호 12편, ...

연합뉴스 | 2002.02.27 00:00

혼잡한 국내선

27일 아침 철도파업이 끝났지만 노조원들의 복귀지연으로 열차운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않아 김포공항 국내선은 오후에도 여행객들로 크게 붐볐다. / 강은구 기자 egkang@hankyung.com

한국경제 | 2002.02.27 00:00

타결불구 사흘째 `교통.물류난'

철도노조 파업이 27일 새벽 극적으로 타결됐으나, 전국의 철도망이 완전 정상화되려면 빨라야 28일 오전이나 돼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서울로 출근하는 수도권 시민들은 전날처럼 `콩나물 시루' 전동차에서 곤욕을 치렀고, ... 노.사간 원만한 합의를 거쳐 철도파업이 타결됐다는 소식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앞으로는 시민을 볼모로 한 불법파업은 없어져야 할 것"이라고입을 모았다. ◇ 철도 파행운행 = 서울과 인천, 수원 등을 연결하는 철도청 산하 국철 ...

연합뉴스 | 2002.02.27 00:00

서울 비상수송 내일 해제

... 출.퇴근시간대에 증회되거나 시계외로 임시 연장운행되던 31개 노선 408대는기존 배차간격과 노선대로 운행되며, 철도청 노선구간인 부평역∼부천역∼역곡역∼온수역∼구로역∼신도림역간 임시 버스 25대와 구로역∼서울역간 임시 셔틀버스 29대는 ...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비상수송대책을 해제, 기존대로 운영하는 만큼 시민들은 이용에 착오가 없기를바란다"고 말했다. 철도 파업에 따라 철도ㅁ승객이 버스로 몰리면서 서울 시내버스 이용객은 평소 하루 305만명에서 25일 320만명으로 4.8%, ...

연합뉴스 | 2002.02.27 00:00

미국 그린스팬 효과 주목

... 없어 조업일수가 지난 같은 달보다 많았고 또 지난해의 경우 경기가 침체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베이스 효과(base effect)를 감안해야 한다. 또 수출이 아직 본격 회복되지 않고 있는 점에서 경기급등론은 자제될 필요가 있다. 그럼에도 철도파업이 일단락되면서 발전·가스·철도 등 국가기간산업의 파업충격이 해소되고 무디스의 한단계 신용등급 상향 가능성도 관측되고 있어 뚜렷한 악재는 없다. 특히 수급차원에서 기관 매수세가 이어지고 외국인이 선물시장과 옵션시장에서 매수포지션을 ...

한국경제 | 2002.02.2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