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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에 담긴 '24절기의 신비' ‥ '삼라만상을 열치다'

... 명문이다. 국문학자 김풍기 강원대 교수는 '삼라만상을 열치다'(푸르메)에서 이처럼 한시에 담은 24절기의 마음을 한 자락씩 펼쳐보인다. 도연명 구양수 이규보 정약용 등 중국과 우리나라 시인의 한시 80여편에 자신의 어린 시절 추억과 여러 에피소드를 곁들이고 산책길의 사색 보따리까지 풀어 보탰다. 모두가 절기에 맞는 작품들이다. 그는 입동(立冬) 무렵에 중국 시인 왕유의 시를 한 편 건넨다. '나 홀로 타향에 나그네 되니/아름다운 절기 맞을 때마다 더더욱 어버이 ...

한국경제 | 2006.10.20 00:00 | 고두현

[아트 재테크] 미술품 구입, 아트컨설턴트와 가까워져라

... 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예술품을 보는 안목이 더욱 높아질 텐데 그 때도 여전히 지금의 작품을 좋아하게 될지도 감안해야 한다. 전문가의 조언을 무시하고 마음에 든다는 이유로 구입을 했다간 시간과 함께 바래져가는 첫사랑의 추억처럼 예술품의 값어치도 떨어질 수 있다. 물론 자신의 판단에 따라 구입결정을 하고도 성공적인 컬렉션을 만든 경우가 있다. 독일의 가장 젊고 성공한 미술품 컬렉터인 29살의 릭 라인킨은 독일 동시대 미술을 가장 잘 보여준다는 컬렉션을 ...

한국경제 | 2006.10.19 00:00 | 박종서

김정일 군협주단 공연 관람…공식활동 재개?

... 17일로 추정된다. 김정일 위원장의 공개활동은 지난 5일 조선중앙통신이 북한군 대대장.대대정치지도원 대회에 참석했다고 보도한 뒤 10여일만이다. 협주단 예술인들은 혼성합창 '언제나 수령님을 우러러', '장군님께 영광을', '고향집 추억', '철령아리랑', '내 나라의 푸른 하늘', '승리의 길', '강성부흥아리랑', 여성민요독창과 혼성합창 '뽕따라 가세', 재담 '동지의 사랑', 무용 '신입병사 왔네', '영웅의 모습' 등 다채로운 종목을 무대에 올렸다. 중앙방송은 ...

연합뉴스 | 2006.10.18 00:00

[스폰서 섹션] ㈜장수구들 … 독보적 기술력으로 건강침대 시장 '宗家' 부상

... 싶다"는 말을 종종 들을 수 있다. 뼛속까지 찬 기운이 스며드는 날엔 따뜻하게 데워진 온돌에 누우면 노곤했던 몸이 나릇하게 풀리면서 기분 좋은 단잠을 이룰 수 있다. 침대생활에 익숙해지면서 우리는 '온돌의 맛' '숙면의 즐거움'을 추억으로 묻어두고 있으나 온돌은 현재 해외시장에서 더 인기를 얻을 정도로 과학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우리 고유의 유산이자 한국 고유의 전통 난방법이다. 온돌의 돌과 흙이 가열되면 원적외선이 방사되며 원적외선은 체내에 흡수, 온도를 ...

한국경제 | 2006.10.18 00:00 | 이재웅

[출동! 우리가게 주치의] 고대정문앞 호프집 '비어포유' → 토속주점으로 새단장

... 매장 판매 일변도에서 테이크아웃 병행으로 달라진다. 이를 위해 가게 정문 통유리를 개방,구이판을 설치하고 골목을 오가는 고객들에게 테이크아웃 판매가 가능하도록 했다. 점심 메뉴도 추가할 계획이다. 점심은 닭곰탕,잔치국수,추억의 도시락 등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메뉴를 주력으로 구성해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매출 증대로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또 하나 특이한 전략은 젊은 점장을 새로 영입,점포 경영을 맡긴다는 것.권정옥씨는 "점포를 아무리 바꾸어도 60대 노부부가 ...

한국경제 | 2006.10.17 00:00 | 강창동

[가을…자, 떠나자!] (핼러윈 축제 100% 즐기기) "엄마ㆍ아빠! 호박귀신 보러 놀이공원 가요"

... 분위기의 음악과 댄스를 선보인다. 저녁 식사는 홀랜드 빌리지 내의 암스텔담이 자랑하는 모듬 바비큐 꼬치와 오므라이스를 추천. 밤에도 즐겁다. 오후 9시 포시즌스 가든에서 막을 올리는 멀티미디어쇼 '올림푸스 판타지'가 가을밤의 추억을 더해 준다. 9시50분 락스빌 스트리트에서는 드라큘라와 프랑켄슈타인이 신나는 록&롤 쇼로 배웅한다. (031)320-5000 #서울랜드 오후와 야간에 공연이 풍성하다. 주말 오후 3시에 입장,밤 9시까지 즐기는 ...

한국경제 | 2006.10.17 00:00 | 김재일

호텔서 맛보는 가을 별미 … 짜릿한 추억과 낭만은 덤

▶호텔리츠칼튼서울의 일식당 하나조노는 '왕의 밥상' 특선 가이세키 코스메뉴를 선보인다. 코스요리는 최고급 복어회,자연송이탕,도로(참치 뱃살) 스테이크,해산물 샤브샤브,성게알 소스의 바닷가재 튀김으로 구성되었다. 코스요리가 부담스러운 고객을 위해 일품요리도 준비했다. 가이세키 코스메뉴 14만원,도로 스테이크 10만원,성게알 소스를 곁들인 바닷가재 튀김 10만원,해산물 샤브샤브 8만원. (02)3451-8276 ▶노보텔앰배서더강남의 유러피...

한국경제 | 2006.10.15 00:00 | 김재일

[주한대사 추천 내 나라 여행지] 스웨덴 키루나 … '얼음호텔 하룻밤은 따뜻했네'

... 캐슬(Kalmar Castle)은 12세기에 건축된 것으로 지금도 빼어난 건축미를 자랑한다. 이 지역에는 옛날에 유리를 만들던 전통 제작 과정을 둘러볼 수 있는 곳도 있고 전통 제지공장도 찾아볼 수 있다. 스웨덴의 과거를 되짚어 보고 싶은 여행자라면 이곳을 찾아 보는 것도 잊을 수 없는 훌륭한 추억 거리를 만드는 일이 될 것이다. 문의:스웨덴 대사관(www.swedenabroad.com/seoul) 정리=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

한국경제 | 2006.10.13 00:00 | 김선태

[출동! 데이트코치] 호감가는 대학친구 먼저 고백할까‥ 자기입장에서 상대의 감정 해석말라

... 이루지 못한 사랑에 대한 아쉬움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 분이 인생의 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나 근거 없는 추측은 스스로를 현실로부터 동떨어지게 합니다. 님은 은연 중에 그 분과 현재 만나는 분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추억 속의 옛 사랑이 더 멋지고 아름다워 보입니다. 지금 만나고 있는 분이 인격과 조건 면에서 무난한 결혼 상대일 수 있습니다. 사랑은 열렬하고 없으면 못 살 것 같은 그런 강렬한 감정만이 아닙니다. 좋은 사람이라는 신뢰감,같이 ...

한국경제 | 2006.10.11 00:00 | 문혜정

낙산성곽 따라 올라가니 서울시가 한눈에

... 무심결에 지나쳤던 동대문을 시작으로 서울산성을 따라 보행을 했습니다. "동 동 동대문을 열어라. 남 남 남대문을 열어라." 동요로도 자주 만났던 동대문을 오랜만에 가보니 변화된 주변 상권속에서 의연히 옛 시간의 정표처럼 그리움과 추억을 새롭게 해주더군요. 어떤 도시는 과거의 유적들을 정성스레 가꿔 후손들에게 대물림하고 어떤 곳은 아무렇게나 방치해 옛시간의 흔적들이 말끔히 사라지게 되기도 합니다. 낙산은 서울을 구성하는 내사산(남산, 인왕산, 북악산, 낙산)의 ...

The pen | 2006.10.09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