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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라크 대통령의 운명을 결정할 재판문제를 둘러싸고 국제적인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후세인의 학정에 시달렸던 사람들은 어떻께 생각하고 있을까. 후세인 집권 중 화학무기 공격을 받아 5천여명의 주민이 몰살당한 이라크 북부의 쿠르드족 마을 할라브자. 이곳 주민들은 한결같이 과거의 악몽을 떠올리며 후세인에게 죽음을 내려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쿠르드족의 독립운동이 절정에 달하던 1988년 3월 이라크군은 나중에 `케미컬알리'란 악명을 얻은 알리 하산 알-마지드 ...

연합뉴스 | 2003.12.18 00:00

생포된 사담 후세인 전(前) 이라크 대통령이 어느 곳에서 재판을 받든지에 관계없이 이라크 망명자들, 쿠르드족 단체와 국제인권단체 등이 대량학살 혐의 등을 증명하기 위해 지난 10여년간 노력해 온 결과, 기소에 별 문제가 없을것이라고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 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들 단체에서 일하고 있는 변호사들은 국제전범재판소에서 후세인 전 대통령의 유죄를 받아낼 수 있을 정도로 증거를 완벽하게 갖추지는 못했지만 이른 ...

연합뉴스 | 2003.12.17 00:00

... 조리가 없는 데다 때때로 도전적인인상을 풍겼다"면서 "그는 자신을 제외한 모두를 탓했다"고 설명했다. 후세인은 과도통치위원들에게 정치 문제에 관해 이야기하도록 유도했으나 위원들은 후세인이 반대파들을 죽이고 1988년 독가스로 쿠르드족 민간인을 대량살상한이유에 대해 질문하면서 그의 강압통치에 관해 화제를 집중시켰다. 파차치 위원은 "후세인은 우리가 누구인지 물었으며, 내 신분을 밝히자 나를 알아보고서는 `이사람들과 뭘 하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래서 우리가 ...

연합뉴스 | 2003.12.17 00:00

... 나시리야 등 4곳을 후보지로 압축해 미국과 협의 중이다. 이들 지역 가운데 모술 동남쪽에 위치한 키르쿠크가 한국군 주둔지로 유력시되고 있다. 키르쿠크는 이란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고원지대로 과거 사담 후세인 정권 시절 탄압받았던 쿠르드족이 전체 인구 95만명 가운데 40%를 차지해 동맹군에 대해 우호적이다. 또 이라크 사상 처음으로 유정이 발견되고 석유의 40%가 매장돼 있어 전후복구가 완료될 경우 한국과 활발한 경제협력이 기대되는 곳이다. ◆파병시기=군은 이날 ...

한국경제 | 2003.12.17 00:00

... 체포사실을 애써 무시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밝혔다. 더욱이 바그다드 서쪽 팔루자의 수니파 지역에서는 후세인이 정말 체포됐다고믿지 않으려 하고 있으며 지난 13일 체포된 사람은 후세인이 아닌 다른 인물이라는소문이 나돌고 있다. 수니파들은 미국 주도로 형성되고 있는 새 체제에서 북부지역은 쿠르드족이, 중부와 남부지역은 시아파가 전권을 장악하게 될 것이라는 불안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bondong@yna.co.kr

연합뉴스 | 2003.12.17 00:00

... 요충지로 꼽힌다. 키르쿠크 석유의 대부분은 터키의 지중해 해안지역인 세이한까지 연결되는 지하송유관을 통해 수출됐으나 이라크전 이후 유정 방화 등으로 인해 생산과 수출이 중단됐다. 아랍족, 터키인과 함께 주민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쿠르드족은 지난 91년 걸프전 당시 미국의 지원을 받아 이 곳에서 봉기했으나 후세인 정권에 의해 곧바로 잔인하게 진압됐다. 원주민들은 정부 및 국회 조사단이 이 곳을 방문했을 당시 한국군의 주둔을 희망했다. 조사단은 당시 미군 173공정여단의 ...

연합뉴스 | 2003.12.17 00:00

... 주민의 분노를 키울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이런 장면을 모욕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그렇게 대접하면 중동 일원에 급진주의가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후세인 체포로 그의 오랜 적이었던 쿠르드족의 사기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면서 그러나 "쿠르드족의 기세가 너무 등등해지면 이라크 국민 사이에 충돌이 야기될 것이며 결국 내전으로 발전돼 역내 안보를 위협케 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인도네시아 과학연구소'(LIPI)의 ...

연합뉴스 | 2003.12.16 00:00

... 최상의 재판전략 논의에 착수했다면서 "곧 준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찰라비는 재판이 교착상태에 빠지지 않도록 후세인의 잔혹행위에 대해서만 재판을 해야한다는 점에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고 전하고 화학무기를 사용한 1988년 쿠르드족 반란 진압, 시아파 성직자들의 처형, 수백명의 수니파 이슬람교도 살해 등이 혐의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치지도자들과 사법 관계자들은 안전한 구금시설 확보, 판.검사.수사관 확보 등 재판에 필요한 두가지 주요한 과제를 3~4개월내에 ...

연합뉴스 | 2003.12.16 00:00

... 잠입하고 있는 테러범에 대한 질문에 "어떤테러 세력도 이란 국경을 이용하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는 "물론 우리는 긴 국경선을 갖고 있다"며 "국경을 넘어려는 사람들을 체포한 경우도 있고 일부는 이라크내 쿠르드 당국에 넘겨졌다"고 시인했다. 그는 "이라크내 일부 세력도 이란의 이해에 반하는 활동을 위해 국내에 잠입했다"며 "따라서 우리도 위협에 처해 있으며 우리가 이를 단속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

연합뉴스 | 2003.12.16 00:00

... 있는 것도 문제이다. 한편 미국과 이라크 당국은 후세인에 대한 재판이 철권 통치자들이 다수 포진하고 있는 중동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압박을 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또 후세인이 재판과정에서 과거 서방이 쿠르드족 학살 등 그의 행적을 눈감아준 점을 문제삼고 국제사회로부터 공식 인정을 받지 못한 과도통치위의 재판 자격등 불편한 주제를 거론할 가능성도 미국측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현윤경기자 ykhyun14@...

연합뉴스 | 2003.12.1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