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청와대 파병반대 설득 박차

... 명단을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모았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수석.보좌관 회의 참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 반대의원 명단을 전해드렸다"고 소개하고 "민주당의 경우 반대의원들이 40명이안된다"면서 "어제 전화한 2명은 태도를 바꾸겠다고 하더라"고 설득 작업이 일부 효과를 거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대통령과 가까웠던 사람들이 그러면 진짜 오해산다. 그렇지 않느냐'고 얘기했더니 받아들이더라"면서 `태도를 바꾼' 의원들의 이름을 신모, 이모, ...

연합뉴스 | 2003.03.31 00:00

[취재여록] '언로(言路)' 막는 정부

2000년 9월이었다. 추석 연휴가 끝나자 마자 대형 뉴스가 터졌다. 대우자동차를 인수키로 했던 미국 포드사가 인수포기 방침을 발표한 것.눈길을 끈 것은 당시 미국 언론들의 태도였다. 포드는 그때 대규모 타이어 리콜 사태로 회사가 대단히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미국 언론들은 '대우자동차의 부실이 예상보다 너무 크다'는 것에서 포드의 인수포기 원인을 찾았다. 리콜사태가 가져다 준 포드의 경영난을 대우차 인수포기와 연결시킨 ...

한국경제 | 2003.03.31 00:00

[천자칼럼] 넥타이

... 70년대초 노타이 남방 차림이 유행했으나 관 주도 냄새 탓인지, 촌스러웠는지 곧 사라졌다. 넥타이란 '화가 머리 끝까지 올라가지 못하도록 목에서 묶어두는 것'이란 우스갯소리도 있다. 웬만큼 화가 나도 넥타이를 다시 매면서 "참아야지"한다는 것이다. 품위와 당당함,절제와 자신감의 균형을 유지하는 건 결코 쉽지 않다. 중요한 건 넥타이 착용 여부보다 도덕적 엄격함과 신중한 태도가 아닐까 싶다. 박성희 논설위원 psh77@hankyung.com

한국경제 | 2003.03.31 00:00

[이라크戰] 미국의 진정한 적은 '시간'

... 재선될 기회가 약화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타임스는 또 이라크전의 장기화는 북한과 파키스탄, 요르단 등 다른 지역에서 위기를 촉발시킬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로버트 오클리 전 파키스탄주재 미국대사도 아랍동맹 등 인접국들의 소극적 태도에 대해 "이미 중앙정보국(CIA)은 아랍 정보기관들의 비협조를 예상했다"며 "이같은 비협조는 향후 대테러전쟁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라크의 한 부족출신 외교 관계자도 "미군이 민병대원 500명을 죽일 경우 ...

연합뉴스 | 2003.03.31 00:00

'이라크전 파병' 대한 찬ㆍ반양론 분석..MBC '파병논란'

... 이라크의 실상을 전한다. 전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서방 언론들의 미국에 대한 편향보도는 더욱 심해지고 있다. 알자지라 방송 등에 의해 이라크 민간인 피해자들의 실상이 드러나자 반전 시위자들은 CNN 앞에서 왜곡 보도를 비난하며 대규모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편향적인 기사를 보도할 수 밖에 없다고 한계를 토로하는 종군기자들의 입을 통해 서구 언론들의 보도태도에 대해서도 분석한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

한국경제 | 2003.03.30 00:00

[이라크戰] 인터넷 통해 이슬람 전사 모집

... 따라 사우디 청년인 것으로추정되고 있다. 또한 이 편지는 `아부 바난'이라고 자칭하는 이슬람 미디어 그룹 명의로 게시돼있으나 이 단체에 대해서는 전혀 밝혀진 것이 없다. 이 편지 작성자는 이번 전쟁에 대한 아랍 지도자들의 태도에 실망과 분노를 느낀다고 말하고 그들이 `십자군 원정대'를 아랍 세계로 끌어들였다고 비난했다. 이 편지는 요르단을 통해 이라크로 들어가는 방법을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편지 작성자는 암만의 이라크 대사관으로부터 환대를 받았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 2003.03.30 00:00

[한경에세이] 말의 품격.. 전광우 <우리금융그룹 부회장>

... 돌쇠는 빙그레 웃으며 말했다. "양반님 것은 무식한 돌쇠 놈이 자른 것이구요, 이 어른 것은 주인장 돌쇠가 자른 것이라 그렇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옛 말에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 속담이 있다.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와 태도는 그 사람의 인격을 표현한다. 그리고 사람의 품격은 입(口)에서 나온다는 얘기도 있다. 우리는 때로 상대방이 나보다 못하다고 생각하며 타인의 인격을 무시하고 언어적인 폭력을 쓰는 경우를 자주 보게 된다. 특히 전통적인 관리체계에 ...

한국경제 | 2003.03.30 00:00

野 당개혁안 금주 고비

... 시도지부 운영위에서 선출하자'며 간선제를 고집하고 있다. 중진들은 또 대표선출 방식으로 5만명의 선거인단을 통한 권역별 직접투표 방식을 주장하며 특위안에 반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진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당무위원들이 태도를 바꾸지 않는한내달 2일 당무회의에서 특위의 개혁안은 부결되거나 시도지부장들의 입장을 반영하는 방향으로 수정돼 통과될 개연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경우 소장파 의원들은 "당 개혁정신을 훼손하는 중대행위"로 간주하고 전당대회 ...

연합뉴스 | 2003.03.30 00:00

[윤영관 외교 일문일답] "북.이라크 다르다" 美입장 확인

... 요청한 것은. ▲북측을 다자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 좀더 긍정적이고 유연하게 유도해야 한다는 점을 전달했다. 그런 자세에서 (북측의) 관심사를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는 의지를 표명하는게 좋지 않겠느냐고 얘기했고 미국은 이해하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 --한국이 `로드맵'을 제시했다고 파월 장관이 얘기했는데. ▲다자대화 자체에 대한 것이라기 보다는 다자대화로 들어서기 위한 진입 단계를 사안별(item by item)로 제시했다. 미국의 검토도 있었고, 앞으로 이런 ...

연합뉴스 | 2003.03.29 00:00

윤외교 "美 과감한 접근법 필요"

... 외무장관회담에 앞서 존스 홉킨스대 국제대학원(SAIS) 강연에서 연설한 후 가진 일문일답에서 또 "미국 정부의 대북정책은 바뀌어 오고 있고, 가까운 미래에도 유연하게 바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자세히 공개할 수는 없지만 미국 당국자의 태도 등에서 그런 암시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라크 전쟁으로 인해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북미) 각각의 입장이 어떻게 바뀔 것인가를 주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워싱턴=연합뉴스) 황재훈기자 ...

연합뉴스 | 2003.03.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