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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였다. 역시 실력이 이것밖에 되질 않는구나 싶어 갑자기 힘이 빠지는 것을 감지 하였다. 그래도 앞으로 아홉홀이 남아 있으니 잘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인코스에 들어섰다. 마음을 다잡아 먹고 잘 해보려고 세컨샷의 위치를 고려해 티샷을 하였다. 마음 먹은 대로 되었다 싶었는데 가보니 볼이 디보트위에 자리잡고 있었다. 문득 볼을 옮기고 싶었다. 홀까지는 180m정도 남아 있어 3번 아이언을 꺼내들었는데 평지에서도 치기 어려운 3번 아이언으로 어떻게 저 디보트에서 ...

한국경제 | 1995.10.26 00:00

"위험이 클수록 보답도 커진다"는 말은 골프에도 적용된다. 코스가 심하게 굽은 도그레그홀은 골퍼들을 잘 유혹하는 요소이다. 도그레그홀에 임하는 기본전략은 코스따라 티샷한다는 점이다. 그런데 굽은 코스를 가로질러 지름길을 택하고자 할 때에는 어떤 구질이 좋은가. 예컨대 오른쪽으로 굽은 홀에서 코스를 가로지르려면 슬라이스. 훅성 티샷중 어느것이 필요하냐는 것이다. 톰왓슨은 이경우 골퍼의 성향과 구질에 따르라고 권한다. 공격적 골퍼로서 구질이 ...

한국경제 | 1995.10.25 00:00

...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2번홀(파4.397야드)에서 온그린에 실패한뒤 15m칩샷을 집어넣어 첫 버디를 기록한뒤 4번홀(파5.575야드)에서 3온 1퍼팅(3m)으로 두번째 버디를 잡았다. 린켕치는 11번홀(파4.407야드)에서 티샷이 오른쪽 숲속에 떨어져 위기를 맞았으나 세번만에 탈출하고, 4온후 4m거리를 1퍼팅으로 끝내 보기로 막기도 했다. 린켕치는 15번홀에 이어 최종홀에서도 버디를 추가, 승리를 굳혔다. .한국선수들가운데는 박남신(36.팬텀)이 기대에 ...

한국경제 | 1995.10.23 00:00

... 선생이 칼트CC의 명물로서 회원들이 "신기루"라고 불러 오던 196야드의 3번홀에 이르렀다. 그홀은 거리가 있어서인지 개장이래 그때까지 아무도 홀인원을 하지 않은 홀이기도 하였다. 77세이던 선생은 그때 드라이버를 잡고 티샷을 하였다. 그린위에서 원바운드로 튀긴 볼이 깃대끝에서 사라지는 것이 틀림없이 홀인원이었다. 우연히도 그린옆에 있는 도로를 지나가던 사람이 제임스선생이 골프를 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가 뜻밖에 기상천외한 이 장면을 목격하였다. ...

한국경제 | 1995.10.19 00:00

... 한국선수들은 최상호와 최광수가 월드컵 예선에 출전중인 관계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선수들을 2인1조의 12개 팀으로 구성, 3일동안 다른 경기방식을 적용해 우승팀을 가린다. 첫날은 스크램블 방식이다. 두 선수가 각각 티샷한후 위치가 좋은 볼을 선택, 그 위치에서 각각 세컨드샷을 하고, 그린에서도 좋은 위치의 볼을 선택해 홀아웃하고 점수를 계산한다. 둘쨋날은 파인허스트 방식. 두 선수가 각각 티샷한후 세컨드샷은 서로 바꿔 하고, 3타째부터는 ...

한국경제 | 1995.10.18 00:00

... "자연"이었고 자연중에서도 바람이었다. 연장전 파트너인 로라 데이비스(32,영국)는 웬만한 파5홀에서는 모두 "투온"시킬수 있는 세계최고의 장타자. 이번 대회에서 보니까 데이비스는 드라이버로 300야드는 날리고 2번아이언티샷으로도 260야드이상을 치고 있었다. 소렌스탐과는 평균 40야드이상의 거리차이였다. 따라서 연장전이 비교적 짧은 파5홀인 파라다이스GC 18번홀(472야드) 에서 벌어진다는 사실은 소렌스탐에 절대 불리하다는게 상식적 견해였다. ...

한국경제 | 1995.10.16 00:00

골프에서 중요한 것은 많다. 첫홀 티샷도 그중 빼놓을수 없는 요소이다. 그렇게 중요하지만, 첫홀 티샷을 만족할만한 수준으로 하는 골퍼는 많지 않다. 동반자 넷중 한 사람정도의 확률이라 해도 지나침은 없을 것이다. 플레이 기회가 적은 주말골퍼인데도 준비운동없이 티잉그라운드에 오른다. 몸이 굳어있고 옷까지 껴입었지만 무작정 드라이버를 빼든다. 결과는 대개 실패작이다. 프로나 로핸디캡 골퍼들도 플레이시작후 3홀정도까지는 70~80% 정도의 ...

한국경제 | 1995.10.15 00:00

... 그러했다. 13일 제주 파라다이스GC(파72,6,188야드)에서 계속된 95미LPGA투어 삼성세계여자골프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데이비스의 "버디"를 추적하면 다음과 같은 결론이 나온다. "세컨드샷을 치기좋게 만드는게 티샷의 진정한 의미이다" 1번홀(파4,372야드)에서 데이비스의 세컨드샷 거리는 85야드. 그 샌드웨지샷은 홀컵 4.5m에 붙었고 그걸 넣어 첫버디를 노획했다. 5번홀(파4,378야드)에서는 75야드가 남았고 여기서는 불과 30 버디에 ...

한국경제 | 1995.10.13 00:00

... 왜소하다고 할수 있는 체격임에도 불구, K씨의 드라이버샷은 곧고 멀리 뻗어 나갔다. 그러나 샷을 마치고 걸어 내려오는 K씨의 표정은 무덤덤 했다. 그만이 알수 있는 "임팩트의 감"이 좋지 않았다는 의미였다. 어느 홀에선가 K씨의 티샷이 다시 멋지게 허공을 가르자 캐디중 한명이 "아직도 맘에 안드세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객관적으로 "장타자"임이 분명한 K씨는 80대초반 스코어는 견실히 유지했다. 그러나 "좋은 샷"에 비해 70대스코어는 드물었다. 어느날 ...

한국경제 | 1995.10.11 00:00

.제1회 골프월드배 전국부부골프선수권대회가 23일(월) 경기CC에서 개최된다. 18홀 스트로크 및 핸디캡플레이로 치러질 이 대회는 합계 핸디캡이 50이내인 부부골퍼이면 누구나 출전할수 있다. 신청은 17일까지, 문의 424-5070.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1일자).

한국경제 | 1995.10.1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