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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자칼럼] 고문

      ... 하여금 인간이기를 포기하고 싶도록 만들었던 그가 재직중 청룡봉 사상 옥조근정훈장 등 16가지의 표창을 받았다는 사실은 슬프고 딱하다. 혹자는 그 또한 체제의 희생자일 뿐이라지만 이에 동의할 사람은 많지 않을 듯하다. 칠레 피노체트정권의 만행을 다룬 영화 "시고니 위버의 진실"에서 주인공은 고문당한지 15년이 지났지만 바스락소리만 나도 권총을 찾아들고 당시 현장에서 들리던 슈베르트의 "죽음과 소녀"만 들으면 발작을 일으키는 후유증에 시달린다. 그는 그러나 ...

      한국경제 | 1999.10.29 00:00

    • [월드투데이] 말레이시아의 '자본통제' 의의

      ...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기가 어려워졌다. 일부 우파 인사들은 말레이시아의 자본통제를 자꾸 칭찬하면 마하티르의 독재를 부추기게 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말을 듣고 있노라면 전에 일부 좌파 인사들이 "칠레의 시장개혁을 지지하면 피노체트의 독재를 인정하는 것이 된다"고 주장했던 게 생각난다. 중요한 것은 "경제학은 도덕이 아니다"라는 사실이다. 악인이 선정을 펼 수도 있고 선인이 악정을 펼 수도 있는 것이다. 경제학의 임무는 사람과는 관계없이 정책의 시시비비를 ...

      한국경제 | 1999.10.05 00:00

    • [분석과 전망] (캘린더) 27일 (월) ~ 10월3일 (일)

      ... 해태-한화(광주) *시드니 올림픽 대비 한.일 축구전(오후7시, 잠실주경기장) 국제 *IMF.IBRD연차합동총회(워싱턴 30일까지) *영국, 노동당 연례회의 *유럽연합(EU) 농업장관 회의(브뤼셀, 28일까지) *피노체트 전 칠레 독재자에 대한 축출 심의(런던) ** 28일 (화) ** 경제.금융 *재경부장관, IMF/WB총회 수행기자 간담회(미국현지시각 정오) *재경부차관, 민주평통 자문회의 초청강연(오전11시, 롯데월드호텔 크리스탈 ...

      한국경제 | 1999.09.27 00:00

    • [주말영화] '7년만의 복수' ; '홀랜드 오퍼스' ; '실종' 등

      ... 표시로 자신의 클럽에서 일하는 바텐더 글로리를 1주일 동안 웨인에게 "빌려주겠다"는 황당한 제안을 한다. 결론은 웨인과 글로리가 사랑을 이루는 해피 엔딩. 감독 존 맥노튼. "실종"(MBC 16일 오후 11시 35분) =피노체트의 독재 아래 신음� 피노체트의 독재 아래 신음하던 칠레를 배경으로 군사정권의 만행을 그린 영화. 부유한 집안 출신의 이레네(제니퍼 코넬리)는 가난한 심리 치료사 프란시스코(안토니오 반데라스)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두 사람은 ...

      한국경제 | 1999.05.14 00:00

    • [영국여왕 방한] 한-영 '국민의 협력' 새 전기

      ... 공개하는 게 관례다. 영국 여왕의 외국 방문엔 대체로 두가지 원칙이 있다. 하나는 해당국가 국민들이 자신의 방문을 환영해야 한다. 또 하나는 민주주의와 인권문제에 대한 정치적 논란이 없는 나라여야 한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피노체트 시절의 칠레, 또는 카스트로 치하의 쿠바 등을 방문하지 않았다. 자신의 방문이 상대국가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체제를 인정한다는 뜻이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여왕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무디스가 한국의 신인도를 몇단계 ...

      한국경제 | 1999.04.19 00:00

    • 피노체트 면책 기각 .. 영국 상원 재판부

      영국 최고 법원인 상원 재판부는 24일 칠레의 전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의 면책특권을 부인하고 그의 체포를 정당화했다. 이에따라 피노체트를 스페인으로 송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러나 영국이 고문반대 국제협약에 조인한 지난 88년 이전에 이뤄진 피노체트의 인권유린 행위에 대해서는 처벌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이로인해 피노체트의 스페인 송환은 상당기간이 걸릴 전망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6일자 ).

      한국경제 | 1999.03.25 00:00

    • "피노체트 면책 안된다" .. 영국 상원재판부

      영국 최고 법원인 상원재판부는 24일 칠레의 전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의 면책특권이 없다고 최종 판결했다. 상원 재판부는 이날 6대 1로 피노체트가 집권중 저지른 인권유린죄로 인해 기소를 모면할 특권이 없다고 결정했다. 이로써 그는 스페인으로 송환될 위기에 처했으며 고문및 살인음모에 대한 재판을 받게 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5일자 ).

      한국경제 | 1999.03.25 00:00

    • [경제노트] (20세기를 이끈 경제학자들) (9) 새뮤얼슨 <끝>

      ... 있다는 하이에크 (F.Hayek)의 주장에 대해서도 냉담하다. 기업의 자유와 개인의 자유는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는 시카고학파의 주장에 대해서는 더욱 비판적이다. 그에 의하면, 자유 시장과 파시스트 국가는 병존할 수 있다. 피노체트 군사독재정권과 "시카고 보이"의 결합은 그 극단적 사례이며, 한국과 대만과 싱가포르는 그 대표적 사례이다. 새뮤얼슨은 진보와 절충에 앞서서 실증을 강조한다. 경제학자인 그에게 실증적 분석은 절대 명령이며 기본 제약이다. 그래서 시카고대학의 ...

      한국경제 | 1999.03.25 00:00

    • [한국경제신문 선정 '올 국내외 10대 경제뉴스'] 격동의 '98

      ... 인도네시아의 독재자 수하르토가 5월21일 전격 사임했다. 32년 동안 개발경제를 끌어왔던 그였지만 학생과 시민 등 피플파워를 견뎌내지 못했다. 그후 인도네시아는 종교 및 민족갈등의 소용돌이로 말려들었다. 또 칠레의 독재자 피노체트가 체포되고 "인간도살자" 폴 포트가 사망하는 등 지구촌의 독재자들이 잇달아 무대를 떠나기도 했다. . 고개숙인 남성...비아그라 히트 고개숙인 남성과 불만족한 여성들에게 비아그라는 새로운 성의 세계를 열어 주었다. 4월 ...

      한국경제 | 1998.12.29 00:00

    • '궁지의 클린턴' 올 최대뉴스 .. AP '10대 국제뉴스' 선정

      ... 아시아 경제위기의 확산 3위 = 인도와 파키스탄의 핵 실험 강행 4위 = 허리케인 미치와 조지의 중남미 강타 5위 = 북 아일랜드 평화 협정 체결 6위 = 옐친 대통령의 건강문제및 러시아 정치.경제위기 7위 = 칠레 전 독재자 아우구스토 피노체트 체포 8위 = 코소보 사태 9위 =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 사임과 정치 불안 10위 = 무기사찰을 둘러싼 유엔과 이라크의 대치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22일자 ).

      한국경제 | 1998.12.2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