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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여록] 재계의 '주5일 항변'

... 질이 높아질지는 따져봐야 할 문제다. 주5일 근무제가 도입되면 내수진작 효과는 3∼5년만에 소멸되고 나라 경제의 경쟁력이 떨어져 결국 삶의 질이 하락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그러나 정부는 주5일 근무제에 대해 이달말까지 노사정 합의가 안되면 단독입법을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금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있는 시점이다. 그런만큼 주5일 근무제는 객관적이고 중립적으로 추진돼야 한다. 자칫하면 선거를 겨냥한 '선심행정'에 불과했다는 평가를 받을 ...

한국경제 | 2002.07.25 00:00

[남북 장관급회담 예상 의제들]

북측이 제7차 남북 장관급 회담을 제의하고 나섬에 따라 남북한 간에 이미 합의는 됐지만 이행되지 못하고 있는 사안들이 진척될 가능성이 있다. 북측이 "중단된 당국대화를 조속히 재개해 북남관계를 원상회복시켜야 한다"고강조한 대목도 찾아볼 수 있어 제7차 장관급 회담이 성사될 경우 어느 정도의 성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일단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경협위) 제2차 회의와 함께 철도와 도로 연결,개성공단 건설, 임진강 수해방지 대책 등을 토의하기 위한 ...

연합뉴스 | 2002.07.25 00:00

[北 회담제의 전문가 견해]

... 없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또 월드컵 축구대회 성과를 축하한 서신이나 7.4남북공동성명 발표 30주년을 기념해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대결과 전쟁이 아닌 대화와 협력의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8.15 행사를 서울서 열기로 합의한 조치들과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 북측은 남측의 사과 요구에 응하고 회담을 제의해 최소한의 격식을 갖췄다."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sknkok@yna.co.kr

연합뉴스 | 2002.07.25 00:00

印尼 韓.日 상공인 월드컵 계기로 협력체제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한국과 일본 상공인들은 2002년 월드컵 공동 개최를 계기로 모임을 정례화하는 등 상호 협력체제를 구축키로 합의했다. 자카르타 한인상공회의소(회장 승은호)와 일인상공회의소(회장 나카가와 쓰토무) 간부 16명은 25일 오전 자카르타 인근 골프장에서 양국 상공인 친선 모임을 갖고 협력체제를 구축, 공동 이익을 증대시켜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상공인 친선 모임은 월드컵 폐막 직후 한인상공회의소의 제의를 일인상공회의소가 수용해 이날 ...

연합뉴스 | 2002.07.25 00:00

재계 "기업하기 피곤하다" .. 정권말 잇단 '한건주의'.노사분규...

... 내부거래 조사다. '조사설'만 나와도 증시와 외국인투자자에 영향을 미치는 사안임을 뻔히 알면서도 밀어붙이는 것은 '경제보다는 기업 군기 잡기가 우선'이라는 정치적 고려가 들어 있다는게 재계의 시각이다. 재계와 노동계가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한 주5일 근무제를 정부가 강행하려는 것도 선거공약 달성을 염두에 둔 '한건주의'로 볼 수밖에 없다고 기업인들은 보고 있다. 여기다 미국이 회계 기준을 강화하는 것에 맞춰 기업 회계기준 자체를 손질하려는 움직임도 기업엔 ...

한국경제 | 2002.07.25 00:00

생명윤리법 주관부처 복지부로 결정

... 제정을 맡게 된다. 국무조정실은 25일 김진표 국무조정실장과 복지부.과기부 차관, 경제조정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윤리 관련법률 제정안에 대한 조정 회의를 갖고 앞으로 과기부 협조 아래 복지부가 주관이 돼 법률안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조정 결과에 따르면 생명윤리와 관련된 연구의 허용 및 금지 범위 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할 `생명윤리위원회'의 구성은 복지부장관이 과기부장관과 협의해 결정하도록 했으며, 위원회 운영은 복지부와 과기부가 공동간사를 맡기로 했다. ...

연합뉴스 | 2002.07.25 00:00

노후보 "北 태도변화 긍정평가"

... 남북장관급 회담 제의에 대해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북한의 태도변화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노 후보는 논평에서 "정부는 재발방지를 위한 확고한 보장을 받아내야 하며, 북한은 경의선 철도 연결 등 그동안 남북당국자간 합의 사항이 성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일관성있고 성의있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화갑(韓和甲) 대표도 논평을 내고 "무엇보다 서해교전으로 인한 희생자들의명복을 빌고 부상자들의 쾌유를 기원한다"며 "북한이 과거와는 달리 진일보한 ...

연합뉴스 | 2002.07.25 00:00

'한 학기 이틀 수업' 美대학원 책임 .. 법원

... 진행된 뒤 학위과정이 폐지됐다. 지원자 수가 적어 수업이 불가능하다는 게 K사의 해명.수업료를 반환받았지만 강씨는 다른 지원자들과 함께 K사에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결국 법원으로부터 위자료 지급 판결을 받아냈다. 서울지법 민사합의25부(안영률 부장판사)는 25일 "학위과정이 폐지된 데 따른 피해를 배상하라"며 강모씨 등 13명이 K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 회사는 원고들에게 위자료 3백만원씩 모두 3천9백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를 ...

한국경제 | 2002.07.25 00:00

유럽특허청, 인간배아 줄기세포 상업적 이용 전면금지

...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EPO는 호주 회사에 특허를 내준뒤 3개월만에 이론적으로 인간 배아의 유전자조작을 허용할 수 있는 '중대한 잘못'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특허권 보유자들은 그 뒤 인간을 복제하지 않는다는데 정식 합의하면서 인간 복제를 할 의향은 결코 없었다고 말했다. 환경보호주의자들과 정치 지도자들은 EPO가 처음에 위험한 특허권 허용을 내렸었으나 이번에 이를 수정한 것은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크리스토프 코이센 특허담당 변호사는 EPO 청문회에서 ...

한국경제 | 2002.07.25 00:00

[美 上.下院 고강도 기업개혁 법안 마련] 의회 '신뢰 회복' 초강수

미 의회와 행정부가 무너지는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초강수를 선택했다. 상하 양원은 24일 기업회계부정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기 위해 별도로 추진해온 기업개혁법안중 강도가 높은 부분 위주로 단일안 마련에 합의, 회계부정사건에 일대 전기를 마련했다. 여야 정치권의 발빠른 합의는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기선을 뺏기지 않겠다는 속셈도 깔려 있지만 이날 추락하는 증시를 멈추게 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행정부도 기민하게 움직였다. ...

한국경제 | 2002.07.2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