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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바도르 달리와 앙드레 브레통 같은 초현실주의 대가들과 교류했던 칠레의 화가겸 조각가 로베르토 마타가 이탈리아 로마 인근 시비타베치아시의 한 병원에서 23일 타계했다. 향년 91세. 마타의 고국인 칠레의 리카르도 라고스 대통령은 그의 타계소식을 접하자 3일간의 국가 애도일을 선포하고 전국의 모든 관공서에 조기를 게양하도록 지시했다. 1911년 산티아고 태생인 마타는 산타아고 가톨릭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한 뒤 1934년 파리로 이주해 스위스태생의 ...

한국경제 | 2002.11.25 00:00

송암(松庵) 나운용(羅雲龍) 전 서울대 약대 학장이 23일 오후 2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3세. 함경남도 장진 출생인 고인은 서울대 약학대,미국 필라델피아약학대학원,서울대 대학원을 나와 서울대 약대 제약학과 교수,약학회 부회장,서울대 약대 학장 등을 지냈다. '방사성약품화학''무기약품제조학' 등의 저서가 있으며 약학회 학술상,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차연숙씨와 세원 세연씨 등 2남이 있다. 빈소 서울대병원,발인 26일 ...

한국경제 | 2002.11.24 15:31

소설가인 백파(伯坡) 홍성유(洪性裕)씨가 24일 0시11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4세. '비극은 없다'로 등단한 고인은 한국문인협회 이사,식도락클럽 다담회 회장,한국소설가협회 회장,국제펜클럽 이사,가톨릭문인회 회장 등을 지냈다. '무서운 아이''장군의 아들''한국의 맛있는 집''미각기행'등의 저서가 있다. 비평가협회상,서울시 문화상,보관문화훈장,제46회 대한민국예술원상을 받았다. 유족은 부인 임설자씨와 딸 다영씨가 있다. 장례는...

한국경제 | 2002.11.24 00:00

아키히토(明仁) 일왕의 사촌이며 일왕승계 서열 7위인 다카마도노미야 노리히토(高円宮憲仁) 일본 축구협회 명예총재가 21일 스쿼시를 하다 쓰러진 후 사망했다. 향년 47세. 다카마도노미야 명예총재는 한·일 공동개최 월드컵을 앞둔 지난 5월 일본 황족으로는 전후(戰後)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등 한국에 친숙함을 표시해 왔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

한국경제 | 2002.11.22 00:00

이스라엘 외교계의 거인인 아바 에반 전(前) 외무장관이 텔아비브의 한 병원에서 타계했다고 BBC방송 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 향년 87세. 에반 전 외무장관은 이스라엘 독립직후인 48년도부터 초대 유엔주재 대사를 맡아 국제 무대에서 신생국인 이스라엘의 독립 승인을 비롯, 각종 국가 이익을 효과적으로 대변한 노련한 외교관이었다. 특히 전쟁의 기운이 한창이던 지난 66년부터 74년 사이에는 외무장관으로서 위난에 처한 이스라엘의 외교를 성공적으로 ...

연합뉴스 | 2002.11.18 00:00

조중훈(趙重勳) 한진그룹 회장이 17일 오후 1시 인하대학교 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한진그룹은 그동안 실질적 그룹대표 역할을 맡아온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이 고인의 유지에 따라 그룹 회장직을 승계한다고 이날 밝혔다. 한진그룹 창업주인 고 조중훈 회장은 지난 4월 중순부터 투병생활을 해오다 한때 건강상태가 호전돼 집에서 요양을 하기도 했으나 최근 다시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다. 1920년 2월11일 서울시 서대문구 미근동에서 ...

한국경제 | 2002.11.17 00:00

조중훈(趙重勳) 한진그룹 회장이 17일 오후 1시께 인하대학교 부속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연합뉴스 | 2002.11.17 00:00

조중훈(趙重勳) 한진그룹 회장이 17일 오후 1시 인하대학교 부속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한진그룹 창업주인 고인은 지난 5월말 이후 급격하게 건강이 나빠지면서 투병생활을 해오다 한때 건강상태가 호전돼 집에서 요양을 하기도 했으나 최근 다시 건강이 악화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타계했다. 고인은 1920년 2월 11일 서울시 서대문구 미근동에서 8남매중 차남으로 태어나25세때인 45년 인천시 해안동에 수송업체인 한진상사의 ...

연합뉴스 | 2002.11.17 00:00

조중훈(趙重勳) 한진그룹 회장이 17일 오후 1시 인하대학교 병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한진그룹 창업주인 고인은 지난 5월말 이후 급격하게 건강이 나빠지면서 투병생활을 해오다 한때 건강상태가 호전돼 집에서 요양을 하기도 했으나 최근 다시 건강이 악화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이날 타계했다. 조회장은 창업 1세대 가운데 명예회장이 아닌 현직 회장으로는 마지막 남은 재계인사였기 때문에 그의 죽음은 더욱 안타까움을 더한다는 것이 재계의 ...

연합뉴스 | 2002.11.17 00:00

일제 치하인 1936년 베를린올림픽에서 마라톤을 제패하며 대한 남아의 기개를 세계 만방에 떨쳤던 '마라톤 영웅' 손기정 옹이 15일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90세. 손 옹은 노환인 폐렴 증세가 악화돼 갑자기 의식을 잃은 채 13일 서울 삼성서울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정신을 회복하지 못하고 15일 새벽 0시40분께 별세했다. 지난 몇년간 노환에 따른 신부전증과 폐렴으로 고생해 온 손 옹은 특히 지난 9월부터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었다. ...

한국경제 | 2002.11.1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