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사람을 치어 숨지게 한뒤 달아났던 30대 뺑소니운전자가 경찰의 끈질긴 수사끝에 1년여만에 붙잡혔다. 전남 해남경찰서는 17일 이모(36.해남군 송지면)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10월 10일 새벽 소형 화물차량을 몰고가다 송지면해원리 해원저수지 앞 도로에서 길가던 이모(31)씨를 친 뒤 그대로 달아나 이씨를숨지게 한 혐의다. 그러나 사고 시간이 새벽인 데다가 한적한 시골 도로여서 ...

연합뉴스 | 2004.12.17 00:00

서울고법 형사1부(이주흥 부장판사)는 17일 공동주택 사업승인을 도와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기소된 새천년민주당이윤수 전 의원에게 원심과 같이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에 대한 공소사실을 인정할 핵심적인 증거는 3천만원을 건넸다는 공여자의 진술과 쇼핑백을 넘겨주는 것을 봤다는 목격자의 진술인데 이들이 피고인을 만났다는 일자나 장소 및 경위에 대한 진술이 수차례 바뀌는 등 신빙성이 떨어져 믿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 전 ...

연합뉴스 | 2004.12.17 00:00

증권 감독당국은 헤르메스가 최근 삼성물산 주식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불공정거래 관련 혐의가 `상당히' 있었던 것으로 판단, 정식조사에 곧바로 착수키로 했다. 또 헤르메스는 지난 3월에 단순투자 목적으로 삼성물산 지분을 매입했다고 공시한 것으로 확인돼 모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기업 인수합병(M&A)에 대해 언급한 것 자체가 공시내용을 위반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헤르메스가 매각한 삼성물산 주식 777만2천주는 기관이 아닌 개인투자자들이 ...

연합뉴스 | 2004.12.16 00:00

금융감독 당국은 16일 영국계 헤르메스자산운용의 삼성물산 주식매각과 관련,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시세조종 혐의가 있어 전면 조사에 착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외국계 기관투자가가 시세조종 혐의로 감독당국의 조사를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헤르메스가 단순투자 목적으로 삼성물산 주식을 취득한다고 공시해놓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인수·합병(M&A)을 시도하는 펀드를 지원하겠다고 언급한 것은 시세조종 관련 불공정 거래에 해당할 가능성이 ...

한국경제 | 2004.12.16 00:00

한강에 독극물인 포르말린 폐용액을 방류토록 지시한 혐의로 기소돼 올해 초 1심에서 궐석 재판으로 실형을 선고받은 전 미8군 영안소 부소장 앨버트 맥팔랜드(58)씨가 16일 항소심에 이르러 기소 3년 9개월만에 처음으로 법정에 출두했다. 맥팔랜드씨는 3년 반 가까이 끌어온 1심 재판에서 `재판권이 미군에 있다'고 주장하며 계속 불출석하다 궐석 재판을 통해 징역 6월이 선고됐지만 이날 항소심에서는 계속된 재판 불응이 대한민국 사법권에 도전한 것은 아니라며 ...

연합뉴스 | 2004.12.16 00:00

...생 집단 성폭행 사건으로 경남 밀양지역이 들끓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 지역에서 20대가 여고생을 승용차로 납치, 성폭행한 사건이 발생해 시민들을 더욱 불안하게하고 있다. 밀양경찰서는 길가던 여고생을 차에 태워 납치한 뒤 성폭행한 혐의(청소년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 등)로 백모(21.노동.밀양시 삼문동)씨를 지난 12일 구속했으나 비난 여론을 의식, 사건을 공개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백씨는 지난 9일 오후 10시께 밀양지역에서 학교를 마치고 귀가하던 A(17)양을 ...

연합뉴스 | 2004.12.16 00:00

목포해양경찰서는 16일 우리측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 불법 조업한 혐의로 중국선적 115t급 쌍타망어선 노영어1879호 등 2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 중국어선은 이날 오후 1시40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남쪽 17마일 해상에서 우리측 EEZ를 10.5마일 침범, 불법 조업한 혐의다.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chogy@yna.co.kr

연합뉴스 | 2004.12.16 00:00

... 위반으로 적발돼 영업정지나 형사고발 등의 조치를 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6일 주사기, 수액세트(링거 연결 고무관 등의 장치) 등 의료기기 제조업소 46곳에 대해 점검을 실시한 결과 제3의 업소에 허가없이 생산을 위탁한 혐의로 17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주사기와 수액세트의 보험 수가가 '행위별 수가' 항목으로 책정돼있어 의료기관 납품가를 낮추기 위해 무허가 위탁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주사기와 수액세트는 주사액, 거즈료, 행위료를 ...

연합뉴스 | 2004.12.16 00:00

... 척결을위한 국제 협조체제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도네시아 정부는 부패 척결에 크게 신경을 써 많은 관련 기구와 법률을만들고 뇌물수수 근절 캠페인을 벌여왔지만 국제적 협조가 필요하다"며 인도네시아는 다른 나라의 부패혐의자를 체포해 넘겨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반부패 협정'은 인접국 부패사범 체포 및 인도에 필요한 구체적인 조치를 명시하지 않은 채 협정 당사국간에 관련 정보 교환과 협력체제 구축 방안을 협의토록 하자는 데 그쳐 실효성이 의문시된다는 ...

연합뉴스 | 2004.12.16 00:00

... 30여명의 방청객을 모두 밖으로 내보냈다. 재판부는 곧이어 열린 재판에서도 B(40)씨의 강간 등 치상죄와 관련, 증인석에피해여성이 나오자 "또다시 나가주셔야겠다"며 방청객에게 양해를 구했다. 심지어 B씨의 후속재판도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K(41)씨의 사건에 대한 증인으로 피해여성이 출석한 것을 파악한 재판부는 B씨 재판이 끝나기 이전에 이 피해여성만 법정에 대기시켜 곧바로 재판을 진행해 방청객의 거듭된 불편을 고려했다. 재판부는 최근 담당하는 형사사건 ...

연합뉴스 | 2004.12.1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