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 각각 5년과 4년형을 선고했다. 안락사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러시아 법률상 소녀들의 행위는 살인에 해당한다는 것이 법원 판결의 요지였다. 하지만 두 소녀는 지난 8월 이웃 주민인 나탈리야 바라니코바(32)를 목졸라 숨지게 한 혐의는 인정했지만 그녀가 죽고 싶다며 도와달라고 부탁해 어쩔 수 없이 나서게 됐다고 주장했다. 바라니코바는 올 2월 교통사고를 당한 뒤 전신 마비로 인해 우울증에 걸리는 등 힘겨운 삶을 살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측은 러시아에는 ...

연합뉴스 | 2004.12.08 00:00

서울고법 형사8부는 비자금 270억원을 조성하고 세금을 포탈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부영 이중근 회장에 대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1심의 벌금 120억원은 선고를 유예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죄질이 결코 가볍지는 않지만 부영이 법인세 115억원을 모두 낸 점과 같은 집안의 이남형 피고인도 120억원의 벌금을 내면 과도한 처벌이 되는 점을 감안해 벌금형의 선고는 유예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씨는 96년부터 2001년 사이 270억원 ...

한국경제TV | 2004.12.08 00:00

수원지검 특수부 김병구(金炳求) 검사는 8일 반도체 기술 해외유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로 수배중 미국 수사기관으로부터 신병을 넘겨받은 정모(42)씨의 혐의사실에 대한 수사를 재개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정씨 사건이 국내에서 범죄를 저지른 뒤 해외로 도피한 용의자를 범죄인인도협정에 따라 체포, 신병이 인도된 사건인만큼 철저한 공소유지로 응분의 처벌을 받게 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정씨가 미국 LA로부터 13시간 비행기를 타고 이동, ...

연합뉴스 | 2004.12.08 00:00

"윤락업소에서 일한다는 이유만으로 강간을 당했다고 해도 경찰관조차 잘 믿어주지 않았다." 윤락업소 취업을 미끼로 20대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1심에서 피해자 증언에 신빙성이 없다며 강간 혐의는 무죄를 선고받은 직업소개소 직원이 항소심에서 유죄가 인정돼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A(24.여)씨는 지난 2월 중순께 직업소개소 직원인 B(49)씨를 찾아 일자리를 알아봐달라고 부탁했지만 B씨는 `잠시 취업상담을 하자'며 A씨를 모텔로 ...

연합뉴스 | 2004.12.08 00:00

... 현대그룹의 경영권이 최근 외국계의 집중 매수로 경영권 위협 논란을 빚은 데이어 정상영 KCC명예회장의 재판중 발언을 계기로 다시 이슈화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발단은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매집 뒤 보고 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은 정상영 KCC명예회장이 "현정은 회장이 현대그룹 경영권을 갖고 있는 한 분쟁은 없겠지만 외국인이나 제3자가 인수시도를 할 경우 가만 있을 수 없다"는 발언이었습니다. 이말을 다르게 ...

한국경제TV | 2004.12.08 00:00

... 이라크전을 둘러싸고 대립해 온 미국과 유럽 진영의 갈등 양상이 재연되고 있다. 아난 총장은 이라크에 대한 유엔의 `석유-식량 프로그램'을 제대로 감독하지 못해 당시 사담 후세인 대통령이 수십억 달러를 챙기고 각국 인사들에 뇌물을 준 데책임을 지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또 그의 아들 코조가 `이라크 감시'를 위해 유엔이 고용한 스위스 업체로부터불법 자금을 받았다는 혐의가 불거졌다. (파리=연합뉴스) 이성섭 특파원 leess@yna.co.kr

연합뉴스 | 2004.12.08 00:00

... 조사됐다. 강남서에서는 14건의 웹투폰 방식 메시지 송수신을 조사하고 있으며 영등포서,남부서, 강서서 등에서도 웹투폰 방식으로 정답과 비슷한 메시지를 보낸 경우를 조사하고 있다. 웹투폰 방식은 조직적으로 수능부정 행위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는 `청주 입시학원장' 부정 사건에서 쓰인 방식으로 서울에서도 조직적인 수능부정 사건이 드러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일선서의 수사력을 집중해 최대한 신속하게 부정 의혹 수사를진행할 방침"이라며 ...

연합뉴스 | 2004.12.08 00:00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의 수법을 통해 인위적으로 주가를 조종한 불공정거래 행위가 대거 적발됐다. 금융감독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8일 정례회의를 열어 주식 불공정거래혐의로 A사 전 대표이사 등 17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의결했다. 증선위에 따르면 A사의 전 대표이사 B씨는 지난해 5월부터 지난 3월까지 통정매매주문 등 1천681회에 걸친 시세조종 주문을 통해 A사의 주식시세를 인위적으로상승시켜 11억5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로 검찰에 ...

연합뉴스 | 2004.12.08 00:00

...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J대령과 J중령은 인사검증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일부 진급 대상자의 음주운전,음주측정 거부 등 비위사실을 일부러 누락,또는 오기해 공문서 위조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C중령은 자신에게 정당하게 주어진 업무가 아닌 데도 불구,3월부터 준장 진급 정원(52명)의 2∼3배수에 해당하는 명단이 등장하는 '임관부문별 유력경쟁자 현황'이란 문건을 만들어 직권남용 혐의를 ...

한국경제 | 2004.12.08 00:00

... 지분율이 급등한 가운데 정상영 KCC 명예회장이 "현대그룹의 3자 인수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발언,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 명예회장은 지난 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현대엘리베이터 지분 매집 뒤 보고 의무를 위반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재판의 첫 심리에서 "현정은 회장이 현대그룹 경영권을 갖고 있는 한 분쟁은 없겠지만 외국인이나 제3자가 인수를 시도할 경우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정 명예회장은 특히 "현대그룹 경영권에 대한 관심을 놓지 않겠다는 ...

한국경제 | 2004.12.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