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세 모녀를 인질로 잡고 강도살인극을 벌인 범인에게 사형이 선고됐다. 대전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임치용 부장판사)는 29일 강도살인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안 모(28) 피고인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안 피고인에게 법정 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술에 취해 정신이 없었다고 주장하지만 과거에도 집행유예 기간에 강도강간죄를 저지른 전력이 있고 두 딸이 보는 앞에서 어머니를 잔인하게 살해한 점이 인정돼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시켜야 ...

연합뉴스 | 2001.12.29 10:46

서울지검 특수1부는 29일 금융감독원 조사무마를 대가로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전 아태재단 후원회 사무처장(전 마사회 감사) 황용배(62)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황씨는 지난 6월 코스닥 등록기업인 S사의 외자유치와 관련된 미공개 주식정보를 이용, 통정매매 등을 통해 시세차익을 올린 혐의로 금융감독원 조사를 받게 된 사위 양모씨 등 2명으로부터 "금감원에 내용을 알아보고 선처되도록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3차례에 ...

연합뉴스 | 2001.12.29 10:46

... 알루미늄 새시 생산 주원료인 알루미늄괴를 외상구입하는데 필요한 계약이행보증서를 제때 발급해주는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300만∼500만원의 금품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최씨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업무상 배임)를 받고 있는 보증보험 직원들을 소환, 대가성 금품수수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돈을 받고 계약이행보증서를 발급해 준 적은 없다"며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최씨가 횡령한 회사자금 ...

연합뉴스 | 2001.12.29 10:18

... 밝혀내고 이씨를 이날중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경비.검측 업무를 맡고 있던 이씨는 지난해 7월 패스21 지문 등 생체 인식시스템이 적용된 경호 장비 구입 문제 등과 관련해 주식 200주(4천만원 상당)를 무상으로 받은 혐의다. 청와대측은 생체 인식시스템이 적용된 경호 장비를 구입할 계획도 없고 이씨가장비 구입 업무를 맡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검찰은 패스21 주식 처분으로 9개월만에 9억여원의 차익을 남긴 것으로 알려진모 언론사 고위 간부 K씨를 ...

연합뉴스 | 2001.12.29 10:15

... 앞당겼으며연예인들도 검사에 적극적으로 임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대검의 최종 검사결과가 통보되는 대로 고소인 조사에 이어 피고소인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김씨 등은 지난 21일 "마약과 관련한 소문이 인터넷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연예인 마약관련 기사를 쓰면서 우리들의 신원을 알아볼 수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며 모스포츠지 기자 등을 상대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서울=연합뉴스) 조계창 기자 phillife@yna.co.kr

연합뉴스 | 2001.12.29 10:01

... 보석 없이 무한정 구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리드가 파리에서 여러 호텔을 전전했고, 미국내에 친구나 친척이 없으며,취업비자나 이민서류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리드는 현재 최대 20년형을 선고받을 수 있는 승무원 협박 및 폭행의 혐의로 기소됐으나 FBI는 추가 혐의가 보태질 가능성이 있다고 시사했다. 미 수사당국은 이슬람 개종자인 리드가 국제테러조직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영국과 자메이카 혼혈인 28세의 영국인 리드는 이날 오렌지색 낙하산복을 ...

연합뉴스 | 2001.12.29 09:49

진승현 게이트를 재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는 28일 김재환 전 MIC코리아 회장에게서 5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당김방림 의원을 소환, 조사한 뒤 이날 밤 11시15분께 귀가시켰다. 검찰은 김 의원이 금품수수 혐의를 전면 부인함에 따라 일단 귀가시켰으나 필요할 경우 김 의원을 재소환, 조사한 뒤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김 의원은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고 곧장귀가했다. (서울=연합뉴스) ...

연합뉴스 | 2001.12.29 09:38

대법원 1부(주심 박재윤 대법관)는 29일 거액의 고객 투자금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기소된 청구파이낸스 대표 김석인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김씨의 상고를 기각, 징역 3년6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자신이 회사의 자금관리나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사실상 그룹회장인 형 김석원씨와 함께 회사를 경영하며 범행을 저지른 것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김씨는 98년 4월 회사가 유치한 ...

연합뉴스 | 2001.12.29 09:17

새마을금고의 여유자금을 주식형 수익증권에 예치할 때 이사회 의결이 없어도 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배기원 대법관)는 29일 새마을금고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부산재송동 새마을금고 이사장 장모(55)씨와 전무 진모(54)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벌금 1천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취지로 사건을 부산지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새마을금고연합회장이 여유자금 총액의 20% 안에서 주식운용 편입비율이 30% 이하인 상품에 ...

연합뉴스 | 2001.12.29 09:07

대구북부경찰서는 29일 관급공사와 관련해 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수뢰 등)로 전 농업기반공사 영천지부 전무 정모(65)씨에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돈을 건넨 최모(52)씨를 불구속입건했다. 정씨는 지난 92년부터 97년사이 공사비 200억원 규모의 영천시 화남저수지 공사수주와 관련해 건설업자 최씨로부터 5차례에 걸쳐 1억2천2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대구=연합뉴스) 이덕기기자 duck@yna.co.kr

연합뉴스 | 2001.12.29 0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