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시론] 도청의 '원조' 미국의 경우는

... 대통령·총리까지 무차별 도청했다. 이 중에서도 '1인자'를 꼽으라면 29살 때 FBI 국장이 돼 죽을 때까지 48년간 재직한 존 에드거 후버다. 그가 8명의 대통령을 보좌하며 그토록 장수할 수 있었던 비결은 단 하나,그가 가진 'X파일'의 위력 때문이었다. 거기에는 역대 대통령을 비롯한 실력자들의 온갖 비리 정보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그를 해임하려고 하면,후버 국장은 대통령의 여성 스캔들 관련 정보를 내놓는다. 루스벨트가 유임결정을 ...

한국경제 | 2005.09.07 00:00 | 홍성호

국회 X파일 특별법.특검법 상정 논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6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옛 국가안전기획부의 불법도청 사건과 관련한 이른바 `X파일' 특별법과 특검법안을 동시 상정한다. 법사위는 두 법안을 상정 즉시 소위원회로 넘겨 본격 심의에 착수할 예정이지만 여야가 각각 상대방이 제출한 법안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공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열린우리당은 제3의 민간기구인 `진실위원회'를 설치해 도청테이프 내용의 공개여부와 기준, 보존여부를 결정토록 하자는 특별법을 ...

연합뉴스 | 2005.09.06 00:00

'X파일' 정치자금 제공의혹 삼성직원 주중 소환

안기부ㆍ국정원 도청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도청수사팀은 6일 주중 참여연대가 안기부 도청테이프 내용을 근거로 고발한 사건과 관련, 정치자금 제공에 관여한 의혹을 받는 삼성 관계자들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참여연대 고발사건과 관련해 피고발인 측 관계자를 불러 조사하기는 지난달 9일 이학수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장 조사 이후 처음이어서 도청테이프 내용에 대해 검찰의 수사행보가 빨라질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연합뉴스 | 2005.09.06 00:00

법사위, 'X파일 관련법' 위헌 공방

여야는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가정보원의 불법도청 사건 수사와 관련된 법안을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 등 야4당이 공동제출한 특검법이 현행 통신비밀보호법에 저촉된다고 지적했다. 특검이 도청테이프의 내용을 공개하기 위해서는 먼저 도청테이프 내용공개를 금지하는 통신비밀보호법에 대한 특례규정을 담은 특별법이 제정돼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당은 또 현재 검찰이 보관하고 있는 불법도청테이프 공개 여부에 ...

연합뉴스 | 2005.09.06 00:00

민노 "與 특별법 공개협상하자"

민주노동당은 6일 국회에서 의원단총회를 열고 `안기부 불법도청 X파일' 공개를 위한 특별법과 관련해 열린우리당이 공개 협상에 나와 줄 것을 촉구했다. 우리당과 민노당은 각각 발의한 특별법을 놓고 비공식 협상을 벌여왔으며, 특별법 단일안을 도출한다는 데 원칙적으로 의견을 모았지만 테이프 내용의 공개주체를 민간기구(우리당)로 할 지, 특검(민노당)으로 할 지 여부를 놓고 이견을 보여왔다. 심상정 의원단 수석부대표는 브리핑에서 "오늘부터 X파일 관련법이 ...

연합뉴스 | 2005.09.06 00:00

한, 헌법수호특위 구성

... 했다. 나경원(羅卿瑗) 공보담당 원내부대표는 이날 브리핑에서 "최근 노 대통령이 대연정론을 비롯해 과거사에 대한 `공소시효배제' 등 위헌적 발언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특위는 이런 대통령의 발언 뿐만 아니라 열린우리당이 제출한 X파일 특별법 등 각종 법안의 위헌 여부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위 위원장은 대검 중수부장 출신인 최병국(崔炳國) 의원이 맡기로 했으며, 위원으로는 권영세(權寧世) 김명주(金命柱) 김재원(金在原) 이계진(李季振) 정종복(鄭鍾福) ...

연합뉴스 | 2005.09.06 00:00

노트북 PC는 지금 다이어트 중 ‥ '보다 가볍게, 보다 얇게…'

... 크기 10인치대의 초미니 노트북 말고도 12∼14인치급 제품군에서도 슬림형이 제법 눈에 띈다. 삼성전자는 최근 광디스크드라이브(ODD)를 장착하고도 두께 1.92∼2.3cm에 무게가 1.7kg에 불과한 14인치 노트북 '센스 X1'을 선보였다. ODD 내장형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얇다는 멀티미디어 노트북이다. 삼성의 슬림형 제품군 가운데 간판 모델인 'Q30' 시리즈는 12.1인치 화면에 무게 1.08kg,두께 1.8∼2.2cm로 더 얇고 가볍지만 ODD를 ...

한국경제 | 2005.09.06 00:00 | 고성연

전경련 회장단회의 참석률 저조할듯

안기부 X파일 문제, 두산그룹 형제간 경영권 분쟁 등으로 뒤숭숭한 재계 분위기로 인해 8일 열릴 예정인 전국경제인연합회 9월 회장단회의가 올들어 참석자가 가장 적은 회의가 될 전망이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통상 여름 휴가철인 7,8월엔 회장단회의를 열지 않기 때문에 2개월을 쉰뒤 열리는 이번 회의지만 재계 주변에 `악재'가 많은 탓인지 참석하겠다는 총수가 많지 않아 참석자가 10명을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건희 삼성 회장, ...

연합뉴스 | 2005.09.06 00:00

[새로 나왔어요] 삼보컴퓨터, 슬림형 미디어센터PC 등

... 후반대.흑백 레이저 프린터 'W840'은 1분에 50장(A4 용지 기준)을 출력하는 빠른 인쇄속도가 장점.이 모델 역시 전면에 USB포트가 달렸다. 가격은 400만원 중반대.프린터 복사기 스캐너 등의 기능을 두루 갖춘 복합기 'X422'는 크기가 작아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네트워크 기능도 있다. 100만원 초반대. ■지문인식 도어록 아이레보는 설치와 이전이 간편한 보조키 타입의 지문인식 도어록 '게이트맨 SB740'을 내놓았다. 손잡이형인 ...

한국경제 | 2005.09.06 00:00 | 고성연

검찰총장 "떡값 수수 진상 조만간 밝힐 것"

... "삼성 떡값 수수는 공소시효와 징계시효가 모두 지난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해당 인사가 아직 검찰에 남아있다면 죄가 되고 안되고를 떠나 검사로서 국민에게 떳떳하지 못하다는 관점에서 진상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안기부 X파일' 사건과 관련, "이 사건의 본질은 국가권력에 의한 사생활침해"라고 전제한 뒤 "외국에서도 이와 유사한 문제를 겪고 있으며 한국이 이 문제를 어떻게 처리하는가를 주목하고 있다"며 "독일, 프랑스 등의 유사 사례를 참고해 전세계적으로 ...

연합뉴스 | 2005.09.0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