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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크린에 펼쳐지는 미디어 아트 괘불들을 볼 수 있으니까요. 그중 ‘영천 은해사 괘불’(보물)을 주목하세요. 화면 중심에는 만개한 연꽃을 밟고 홀로 선 부처가 자리해 있고, 그 주변으로 모란꽃과 연꽃이 꽃비처럼 흩날립니다. 아름다운 꽃과 새소리, 즐거움과 신비로움으로 가득한 정토(淨土). 그 속에 홀로 자리한 부처와 만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저는 그 앞에서 종종 두 손을 모으곤 합니다. 이곳에 거는 괘불은 신통력이 있는데, 자신이 아니라 ...

한국경제 | 2025.07.17 16:47

... 대운동장에서 아기 부처를 목욕시키는 관불(灌佛) 의식을 올리고 연희단이 다양한 율동을 선보인다. 연등행렬이 끝난 후에는 보신각 앞 특설 무대에서 '트로트 신동' 김태연 등이 출연하는 공연이 열리고 관람객들이 강강술래, 꽃비 대동놀이를 하며 함께 어울리는 대동한마당이 펼쳐진다. 연등행렬 전후로 종묘 앞에서는 내·외국인 체험단이 전통등 만들기를 할 수 있는 체험장이 마련된다. 27일에는 조계사 앞 우정국로에서 불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마당이 ...

한국경제 | 2025.04.26 14:19 | 이슬기

살랑이는 봄바람에 곱디고운 벚꽃잎이 흩날린다. 오직 봄에만 볼 수 있는 찰라의 시간은 많은 이에게 두고두고 간직할 선물이 되어준다. 봄! 축제의 시간이 다가왔다. 역사적인 봄축제 진해군항제가 오는 3월 29일부터 4월 6일 간 열린다. 진해군항제는 1952년 4월 13일,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북원로터리에 세우고 추모제를 거행해온 것이 시초다. 1963년부터 진해군항제로 축제를 개최하며 충무공의 숭고한 구국의 얼을 추모하고 향토문화예술...

한국경제 | 2025.03.10 08:19 | 정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