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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주저 최정연화 능인간 4,000원) 외래어 홍수속에서 우리말이 차츰 잊혀지고 있다. 고뿔(감기)시나브로(깨닫지 못하는 사이에 슬금슬금) 얼추(대략) 해코지(남을 해롭게 하는 짓)등의 우리 단어는 한자어에 밀려난지 오래. 한자는 예법에 맞고, 순우리말은 상스러운 말로 인식되는 경우도 있다. 남자와 사내, 여자와 계집, 주전부리와 간식등이 그런 경우. 이책은 쓰임이 줄고 잘못 인식되고 있는 우리고유의 낱말을 그 유래와 재미있는 만화를 ...

한국경제 | 1995.09.26 00:00

... 시대를 맞고 있다. 말과 글의 해석이 듣는 이나 읽는 이의 선의의 상식에 맡겨질수밖에 없어졌다면 국어가 위기를 맞았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또 학자들의 분석처럼 국어의 조어력이 날이 갈수록 손상되어 그로 말미암아 외래어의 차용이 날로 걷잡을수 없어지는 것이라면 국어는 퇴행하고 있음이 분명해진다. 550년에 불과한 우리 문자생활의 역사는 2,000~3,00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인도.유럽권의 문자에 비하면 너무 짧다. 언어에 걸맞는 제대로된 ...

한국경제 | 1995.09.25 00:00

.국립국어연구원(원장 송민)은 26~28일 출판업계및 사보관련 교열인 편집인 등을 대상으로 제18기 국어문화학교를 연다. 송민원장을 비롯한 어문 규범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교열인 편집인들이 알아야 할 잘못 쓰이는 우리말 표현, 한글맞춤법과 해설, 표준어 규정과 해설, 띄어쓰기의 실제, 외래어 표기법 등을 강의한다. 신청은 25일까지. 문의 779-4818 (한국경제신문 1995년 9월 19일자).

한국경제 | 1995.09.19 00:00

정부.언론외래어심의공동위원회(위원장 송민국립어연구연구원장)는 5일 프레센터 무궁화실에서 제9차 회의를 열고 현재 각양각색으로 표기되고 있는 미국 마이크트소프트의 컴퓨터운영체제 "Windows"의 한글표기를 "윈도"로 통일해 쓰기로 확정했다. 그동안 국내 각 언론매체들은 이를 "윈도" "윈도우" "윈도스" "윈도우즈" 등으로 제각각 표기, 혼선을 빚어 왔다. 이날 회의에서는 또 Fortune지, Infra등을 "포천" "인프라"로 통일하기로 ...

한국경제 | 1995.09.06 00:00

... 싣고 "국내외 러시아 극동 시베리아지역 연구동향도 담았다. 5,000원. .약4,800가지나 되는 일본성씨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일본성씨사전이 서정욱교수(계명대)에 의해 만들어졌다. 이책은 성씨를 일본음순으로 배열하는 한편 각각의 한자음을 한글 가나다 순으로 정리했다. 아울러 성씨의 일본음을 최근의 외래어표기법에 따라 한글로 음성전사한 결과를 한글순으로 재배열했다. 사람출판사간 3만원. (한국경제신문 1995년 7월 26일자).

한국경제 | 1995.07.25 00:00

.국립국어연구원은 북구권의 지명,인명 1,200가지를 한글로 수록한 "외래어표기용례집 북구권편"을 발간했다. 이 용례집은 3월16일 문화체육부가 고시한 스웨덴어 노르웨이어 덴마크어 등 북구권 3개국가의 외래어표기법을 적용해 편찬한 것. 이 용례집은 현지발음을 충분히 반영,한글로 표기됐다. 국어연구원은 이 용례집이 교과서표기와 언론보도는 물론 지도제작 백과 사전편찬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말및 외래어의 어원과 그와 ...

한국경제 | 1995.06.28 00:00

(조규화외 2인저 경춘사간 4만5,000원) 이화여대 의류직물학과 교수인 저자가 우리나라 복식계 용어를 정리한 사전.국내 의류문헌이나 패션정보지 잡지는 영어 프랑스어 일어등 외래어가 많고 책마다 용어가 달라 이해에 어려움이 많았다. 또 봉제공장 시장 의류기업 등 현장에서는 학교에서 가르치는 용어와 또 달라 혼동이 생기기 일쑤. 조교수가 옷과 신체 각 부분명칭 등 복식용어, 충남대 구인숙교수가 패션 디자이너 잡지 서양복식사, 금기숙 홍익대교수가 ...

한국경제 | 1995.06.07 00:00

.서울고법 특별3부(재판장 이순영부장판사)는 12일 재야 어문학자 노 초진씨(81.서울 강남구 일원본동)가 문화체육부장관을 상대로 낸 일본어 표기법무효확인소송에서 "이유없다"며 원고청구를 각하.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문화체육부가 외래어 전문가의 심의를 거쳐 일본 어의 한글표기법 모범예를 확정고시한 것은 일종의 권고적 성질을 띠었 을뿐 공권력의 발동을 통해 국민의 법률상 이익이나 권리의무에 직접적 인 변동을 일으킨 것은 아니기 때문에 원고청구를 ...

한국경제 | 1995.04.12 00:00

하루가 다르게 쏟아져 나오는 차량들을 보면서 경제성장의 진면목을 보는 듯해 마음 뿌듯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고유의 한글이 푸대접을 받는 듯한 생각이 들어 마음이 편치 못하다. 온통 외래어로 표기된 차이름. 한글을 사랑하는 한사람으로써 자동차를 만드는 분들께 감히 건의드리고자 한다. 무슨 우쭐한 심리에서인지 몰라도 차이름을 꼭 외래어를 써야 잘 팔리고 자사 권위도 지킬수 있다고 보는것은 큰 모순이 아닐까. 아름다운 좋은 우리말을 ...

한국경제 | 1995.03.27 00:00

섬산련은 한국의류학회와 공동으로 "의류용어집"을 발간했다. 이 "의류용어집"에는 의류사회학 피복재료정리 피복환경 의복구성 디자인복 신분야등으로 구분된 의류관련 7천여 용어가 수록돼있다. 섬산련은 현대 의복이 서구에서 전래돼 의류전반에 걸친 용어가 외래어로서 사용상의 응용 또는 직역에 의한 부자연스런 표현이 많아 이 용어집을 새로 펴내게 됐다고 설명했다.보급가 1만원.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14일자).

한국경제 | 1994.12.1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