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불감시대] (223) 제2부 : IMF시대 <7> 대결 (9)

... 얼굴이었다. 그리고 개 짖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렸다. 두 마리의 개를 묶은 끈을 진성호가 잡고 있었고 개들은 그를 향해 금세 달려들어 갈기갈기 물어뜯을 기세였다. "황무석,지금 내가 이 끈을 놓으면 당신의 육체는 금방 개밥이 되고 말아. 그러니 누가 아내를 죽였는지 빨리 대는 게 좋을 거야" 진성호가 개끈을 느슨하게 하며 협박했다. 황무석은 입을 열려고 했으나 평생 동안 자기 말만 충실히 들었던 입이 그리고 자신을 위해 무슨 말이라도 지껄였던 ...

한국경제 | 2000.11.22 00:00

[신노사현장을 가다] 'LG전자' .. '勞經不二' 어깨동무 합창

"지난 80년대말 파업 당시 회사 곳곳에 "개밥도 서러운데 닭장이 웬말인가"하는 격문이 나붙었다. 기숙사를 닭장으로 식당밥을 개밥으로 비유할 정도로 불만이 컸다" 지난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LG트윈타워 15층 회의실. 지난 87년과 89년 두차례의 파업으로 6천억원의 매출손실을 기록했던 LG전자가 국내 최고수준의 노사관계를 이룩한 과정을 되돌아보고 향후 과제를 점검하는 ''신노경문화 현장토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병철 ...

한국경제 | 2000.05.29 00:00

[케이블TV 하이라이트] (3일) '스포츠 특급' 등

... = 개구쟁이 토미의 돌잔칫날, 신세대 엄마 디디는 건강에 좋은 당근 케이크를 굽고 아빠 스튜는 우주선을 만들어 생일선물로 준비한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토미의 돌잔치때문에 설쳐대는 아들 내외가 못마땅 하기만 하다. TV에서 개밥광고를 본 토미는 개밥을 먹으면 개로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친구들에게 어른들은 알아 듣지 못하는 애기들의 말로 개밥을 먹자고 얘기한다. "스포츠 특급" (오후 10시) = 지난 10일동안 열전을 펼친 97 동계 유니버시아드 ...

한국경제 | 1997.02.03 00:00

양식기업계에도 공동브랜드 바람 확산

... 다양한 주방용품에 적용키로 했다. 공동브랜드사용에 참여한 업체는 화성스텐레스를 비롯 중원 원진산업 호진 원구정밀 주신산업 동양금속공예 창심금속 등이다. 이 공동브랜드는 주전자에서부터 보온병 냄비 식기 포트 스텐바구니 수출용개밥그릇 등 갖가지 주방용품에 적용되게 된다. 이들 참여업체들은 서로가 겹치지 않고 다른 품목만을 생산하는 업체들로 구성된 것이 특색이다. 이들 업체들은 자본금을 공동 출자, 10월말까지 "로자리언"이라는 공동법인을 설립해 사업을 ...

한국경제 | 1996.10.16 00:00

[이책 이사람] '민족시의 정신사' 펴낸 이동순교수

... 항목을 보완해 출간됐다. 총5부에 걸쳐 의병항쟁의 시가, 신채호의 작품과 사상, 상해판 "독립신문"에 수록된 시작품, "개벽" 등 식민지 제도권문단의 시작품, 백석 김기림 윤동주의 시정신 등을 통해 민족시의 중심부를 관통하는 시대정신를 차례로 고찰하고있다. 시집 "개밥풀" "봄의 설법" "꿈에 오신 그대"외에 편서 "백석시선집"을 낸 이교수는 백석의 시를 시작활동의 준거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4월 10일자).

한국경제 | 1996.04.09 00:00

[특파원단상] 개밥과 통상마찰 .. 최완수 워싱턴특파원

개밥이 한.미양국간 통상관계에 마찰을 일으키고 있는 모양이다. 한국에 수출하고 있는 개밥을 미회사가 TV에 선전하려고 하고있으나 우리나라 관계기관에서 이를 불허, 양국통상관계자들간에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는 얘기다. 사람도 먹고살기 힘든 마당에 개밥선전은 사회적 위화감을 조성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 우리측 주장이고 사람이 먹는 식품과 개가 먹는 식품을 왜 차별하느냐는 것이 미국측 주장이다. 식료품가게에 가보면 따로 개밥코너를 마련, 각종 ...

한국경제 | 1993.11.04 00:00

`개먹이'시장 급신장...작년 2백억원대 넘어서

개밥시장이 해마다 급신장 지난해 2백억원대를 넘어섰다. 또 애완용 개를 키우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애완견이 먹어치운 사료만 도 수입외 제품을 포함해 45억원 어치에 달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개들이 먹어치운 사료량은 지난 91년의 3만4천5백t 보다 61.4%나 늘어난 5만5천7백t에 달해 시장 규모가 2백20억원대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 88년에 개사료시장 규모가 금액으로는 12억원대, 3천2백t 규모에 머물렀던 ...

한국경제 | 1993.02.22 00:00

개혁정책 완화주장 제기...경제난국극복위, 자유토론

... 높다. 앞으로 해야할 일은 민간의 활력을 고취시키는데서 착안점을 찾아야 한다. 복지문제도 정부가 할수 있는 한계를 고려해 신중히 해야한다. 윤여창 농민대표 = 분명한 것은 번것보다 덜쓰면 흑자고 더쓰면 적자다. 농촌이 못산다고 하지만 요즘은 개밥도 흰 쌀밥이다. 그동안 물량면에서 급성장을 했으나 질적으로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의 자질이 문제이다. 돈을 정직하고 열심히 벌어 쓸수 있는 미덕을 되찾을 수 있는 분위기가 중요하다.

한국경제 | 1990.02.2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