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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칼럼] 늪에 빠진 헌법재판소

洪準亨 < 서울대 교수·공법학 > 코드가 맞고 게다가 여성인 점이 헌법재판소장 후보로 안성맞춤이라 여겼을 것이다. 순간 비상한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새로 임명하면 6년 동안 우호적인 헌법재판소장을 기대할 수 있다. 헌법재판관 사퇴라는 편법에 따른 번거로움은 있지만,정작 헌법재판소 수장(首長)으로 새로 임기 6년을 보장받으니 당사자에게도 해 될 게 없지 않은가. 정권 재창출과는 별도로 참여정부 정치의 계속성을 확보해 줄 헌법적 안전판을 ...

한국경제 | 2006.09.20 00:00 | 이익원

[다산칼럼] 탄핵은 끝나지 않았다

洪準亨 < 서울대 교수·공법학 > 중국 경제의 위력과 성장세는 이미 공포의 대상이 된 지 오래다. 그런데 중국이 아무리 해도 한국을 따라가지 못하는 게 있다고 한다. 현직 대통령의 권력이 서슬퍼렇게 살아있는데도 그 아들들을 감옥에 보낸 일이다. 중국인의 입에서 나온 이 말은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과연 한국 민주주의가 그만큼 건강하다는 뜻일까. 한국 정치를 보는 외국인들의 시선은 냉랭하기 짝이 없는데,권력의 비리나 부패에 ...

한국경제 | 2006.09.07 00:00 | 이익원

이강혁 前 한국외대 총장 별세

... 한국법문화진흥원장을 지낸 이강혁씨가 24일 오전 11시3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1세. 고인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ㆍ대학원을 졸업하고 1976년 조선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6년 국제경제법연구회 회장,1994년 한국공법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2002년부터 학교법인 경남학원 이사장을 맡았다.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으며 저서로는 '헌법의 기본원리''공법학 연습' 등이 있다. 유족은 1남1녀가 있다. 발인 26일 오전 8시30분,빈소 서울아산병원...

한국경제 | 2006.08.24 00:00 | 정용성

[다산칼럼] 논산훈련소 단상

洪準亨 < 서울대교수·공법학 >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논산훈련소를 다녀왔다. 이번엔 입영 장정의 부모로서.도대체 비장함과는 무관해 보이는 아들아이를 맡기고 돌아오는 길은 감회(感懷)가 깊었다. 입소대대 연병장을 가득 메운,아무리 보아도 과연 군인이 되겠나 싶은 이들 젊은이들은 이제 몇 주만 지나면 의젓하고 늠름한 병사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세상이 참 많이 달라진 것은 훈련소 주변 풍경에서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입대장병 ...

한국경제 | 2006.08.03 00:00 | 이익원

[한경 플라자] 무역항 정책 '유연성' 아쉽다

洪準亨 < 서울대교수·공법학 > 해양수산부는 최근 선석(船席·배를 대는 접안시설) 개발 중심의 항만 정책을 물동량 증가세와 항만 여건의 변화추세를 감안한 실수요 중심으로 바꾸는 내용의 전국 무역항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무역항 기본계획은 우리나라 주요 무역항의 발전 계획을 10년마다 새로 만들고 5년마다 수정하고 있다. 이번 안은 2002년 기본안을 수정한 것으로 2011년까지 전국 컨테이너부두 선석개발 계획을 당초 96선석에서 82선석으로 ...

한국경제 | 2006.07.05 00:00 | 박주병

[다산칼럼] 통이 큰 정치

洪準亨 < 서울대교수·공법학 > 5·31 지방선거 후 불어닥친 월드컵 열풍이 잠시나마 정치를 잊게 해주었다. 한국팀 예선탈락으로 거짓말처럼 사라져버린 붉은 악마들의 함성이 아직도 귓가에 남아 있지만,정국은 다시 정상으로 되돌아 왔다. 헌법재판소의 신문법 부분 위헌(違憲) 결정을 둘러싸고 여와 야,이른바 '메이저 신문과 그 친구들'이 언론개혁파들과 독한 입씨름을 벌이는가 싶더니,급식파동에 이어 경제와 교육부총리 개각을 둘러싼 갖가지 ...

한국경제 | 2006.07.05 00:00 | 이익원

[생각하기] 열린 것만 살아남는다

< 다산칼럼 홍준형 서울대 교수 ·공법학 > ☞ 한국경제신문 6월1일자 A39면 한국은 무서운 나라다. 정부와 집권당에 대한 불만이 비호감의 정도를 넘어 혐오와 증오로 이처럼 넓고 깊게 대중들의 의식 속에 박혀 있는 나라가 또 있을까. 그러고도 체제 불안이나 혁명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그나마 민주주의가 정착되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실패에는 이유가 있다. 추락하는 것에 날개가 있듯이,아니 날개가 부실하여 ...

한국경제 | 2006.06.05 09:40 | 김혜수

[다산칼럼] 열린 것만 살아남는다

홍준형 < 서울대 교수·공법학 > 한국은 무서운 나라다. 정부와 집권당에 대한 불만이 비호감의 정도를 넘어 혐오와 증오로 이처럼 넓고 깊게 대중들의 의식 속에 박혀 있는 나라가 또 있을까. 그러고도 체제불안이나 혁명이 일어나지 않는 이유는 그나마 민주주의가 정착돼 있기 때문일 것이다. 대통령과 정부ㆍ여당의 실패에는 이유가 있다. 추락하는 것에 날개가 있듯이,아니 날개가 부실해 추락하듯이.개방과 소통의 정치를 내세우며 출범한 열린우리당이 ...

한국경제 | 2006.05.31 00:00 | 이익원

[다산칼럼] 이미지 정치 뛰어넘기

홍준형 < 서울대 교수.공법학 > 강금실 전 법무장관은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하면서 보랏빛을 내세웠다. 대항마(?)로 출사표를 던진 오세훈 전 의원도 질세라 녹색을 부각시켰다. 경쟁자들은 발끈했다. '또다시 이미지 선거로 민의를 왜곡한다''연예인 행사 같다'며 힐난했다. 이번 선거는 '이미지 대 콘텐츠'구도라 하고,'얼굴이 아니라 실력,말이 아니라 땀,이미지가 아니라 실천이 중요하다'는 신랄한 반박이 나왔다. 현대 정치는 이미 오래전부터 ...

한국경제 | 2006.04.19 00:00 | 이익원

청와대 안보수석 서주석.비상기획위원장 안광찬

...을,위기관리비서관에 유희인 NSC 위기관리센터장(50·공군 준장)을 각각 임명했다. ◇서 안보수석 △경남 진주 △서울대 외교학과 서울대 석·박사 △NSC 사무처 전략기획실장 ◇신 통일차관 △전남 영광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동대학원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변 복지차관 △경남 밀양 △서울대 경영학과 하와이대 경제학박사 △행시 16회 △국가균형발전위 비서관 ◇안 위원장 △충북 괴산 △육사 25기 동국대 공법학박사 △한미연합사 작전처장 부참모장

한국경제 | 2006.02.15 00:00 | 허원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