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사설] (4일자) 공공기관 이전 강제배분은 곤란

... 물론 공공기관 이전이 정부가 강조하는 지역균형발전에 상당 부분 기여할 수 있을 것임은 부인하기 어렵다. 하지만 어떤 기관을 어디로 옮길 것인지는 각 공공기관들 고유의 기능과 경영 효율성,민간 기업과의 유기적(有機的) 협력관계,국민경제에의 영향, 이전 대상지역의 인프라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보고 신중하게 검토한 뒤 결정해야 하는 매우 복잡한 사안이다. 그런 점에서 공공기관들을 지역별로 한꺼번에 일괄 배정하는 방식은 문제가 많다. 당장 대부분의 공공기관들이 ...

한국경제 | 2005.05.03 00:00 | 추창근

[거래소 시황] 관망속 프로그램 매수로 920선 회복(10:08)

... 전기가스 등의 업종은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이틀 연속 반등, 46만원선을 회복한 가운데 LG필립스LCD(0.21%)와 LG전자(0.75%) 등도 소폭 오름세이며 하이닉스(2.06%)가 기술주중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다. 금융주들은 국민은행(-0.47%)이 약세이나 신한지주는 보합, 우리금융(0.33%)은 소폭 오름세를 보이는 등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1.4분기 실적충격속에 자동차주들도 현대차(-0.19%), 기아차(-0.80%) 등이 모두 약세다. 그러나 ...

연합뉴스 | 2005.05.03 00:00

남북 교류협력사업 탄력받는다

... 해까지 남북한 누적 교역액은 52억달러에 달해 북측 입장에서 남측은 중국에 이어 제2위의 교역국을 차지하고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개정안이 "과거 특별한 사업이었던 대북사업이 일상적 사업으로 변모함에 따라 그 절차를 간소화해 국민편의를 도모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과거 불투명한 사항이 많아 법제화하기 어려웠던 교류협력의 요건이나 기준을 법제화함으로써 대북 행위에 대한 입법통제가 강화됐고 과거 정부의 독점적 행위였던 대북 행위에 국민의 ...

연합뉴스 | 2005.05.03 00:00

우즈벡서 5년이내 근로시 국내 연금법 적용

앞으로 우즈베키스탄에서 일하는 우리 나라 국민에게는 국내 국민연금법만 적용돼 사회보장료 이중납부의 불편을 덜게됐다. 정부는 3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양국간 사회보장에 관한 협정안을 의결했다. 협정안에 따르면 자국민이 상대국에서 60개월 이내 기간에 근로하는 경우 자국의 사회보장법만을 적용받게 된다. 이 협정은 상대국에 체류하고 있는 자국민이 자국과 상대국에 사회보장료를 이중으로 납부해 온 관행을 없애기 위해 체결됐다. ...

연합뉴스 | 2005.05.03 00:00

서울 4차 무주택 경쟁률도 `양극화'

서울 4차 동시분양 무주택 우선순위 청약 결과 잠실 주공2단지 중형 평형과 상도동 포스코더샵, 역삼동 아이파크 2차는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반면 나머지 단지들의 경쟁률은 저조했다. 국민은행은 2일 서울 4차 동시분양 무주택 우선순위 청약접수 마감 결과 1천293 가구 모집에 1천62명이 모여 평균 0.8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 청약 결과에 관심이 쏠린 잠실 주공2단지의 경우 33평형은 16가구 모집에 220명이 몰려 13.75대 1의 ...

연합뉴스 | 2005.05.03 00:00

日 총리, 네덜란드서 일본군 전쟁 만행 사과

... 일본군이 네덜란드 전쟁포로에게 끼친 고통에 대해 사과했다. 인도, 파키스탄, 룩셈부르크에 이어 마지막 방문국인 네덜란드에 도착한 고이즈미 총리는 얀 페터 발케넨데 총리를 만나 "2차대전 중 일본이 네덜란드를 비롯한 여러 나라 국민에게 심각한 피해와 고통을 끼친 사실을 겸허하게 인정하며, 이를 깊이 반성하고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한 일본 관리는 전했다. 그러나 일본군 전쟁포로 피해자들이 요구하는 금전적 배상에 대한 네덜란드 기자들의 질문에 ...

연합뉴스 | 2005.05.03 00:00

비정규직법 실무협상 합의실패

... 11차례에 걸쳐 열린 실무협상을 주재해온 이목희(李穆熙) 환노위 법안심사소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대부분 문제에서 합의와 진전을 이뤘으나 한 가지 문제를 해결 못했다"며 "마지막 산을 넘지 못하고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한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노사정 실무대표들은 그러나 합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현재 논의의 틀을 그대로 유지키로 하는 한편, 빠른 시일 내에 합의되지 못한 사안들을 계속 다뤄 줄 것을 이경재 (李敬在) 국회 환노위원장과 노사정 ...

연합뉴스 | 2005.05.03 00:00

조계종 종산 원로의장 "탐진치 삼독을 떠나야"

... 조실로 있는 스님이 서면 인터뷰를 통해 개인의 행복과 세계 평화에 대해 설한 것이다. 스님은 "존재하는 모든 것은 혼자 존재하지 않고 나와 남, 나와 다른 세계는 늘 함께 공존한다는 사실을 알아야한다"며 "행복을 소유하고 싶은 국민들이나 불자 여러분들은 자신의 마음을 살 수 있는 가장 행복한 공부(수행)를 매일 일상에서 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평화에 대해 스님은 "분쟁과 갈등으로 얼룩져 있는 세계는 간절히 평화를 원하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면서 ...

연합뉴스 | 2005.05.03 00:00

정부, 독도 자연생태계 첫 실태조사

... 유홍준 문화재청장은 2일 "입도 규제 완화 이후 `한국혼을 심는다'며 육지에서 흙을 가져와 독도에 뿌리는가 하면 독도의 흙이나 자갈, 괭이갈매기 알 등을 기념으로 가져가려는 사람들도 있다"며 독도 환경 훼손행위 자제를 당부하는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했다. 환경부는 7월 말 2차 실태조사를 벌일 계획이며, 5년 단위 정밀 실태조사와 별도로 독도에 대한 모니터링(약식조사)도 매년 실시키로 했다. 한편 독도가 개방된 3월 24일 이후 지난달 27일까지 한달여 동안 독도에 ...

연합뉴스 | 2005.05.03 00:00

中 상하이 '反日시위' 뇌관은 대학생

... 벌였다. 그들은 당시 일본에 굴욕외교를 했던 북양 군벌정부를 규탄하고 나섰다. 북양 군벌정부는 1차대전에 연합국에 가담해 참전했지만 전승국인 일본의 기세에 눌려 독일이 갖고 있던 산둥(山東)성 이권을 고스란히 일본에 넘겨줘 중국민들의 반발을 샀다. 현재 상하이 공안당국은 시내 곳곳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다. 하지만 학생들이 주축이 된 시위가 촉발될 경우 노동절 연휴를 맞아 길거리를 메운 군중들을 감안할 때 한번 분위기가 가열되면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

연합뉴스 | 2005.05.0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