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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디캡5인 K씨와의 대화. K씨는 스윙이 썩 좋은편은 아니지만 스코어 만큼은 자기수준을 유지한다. -골프를 어떻게 치지요. "집념으로 칩니다. 골프는 정신력이 전부입니다. 롱퍼트는 넣겠다,OB는 없다,핀에 붙는다식의 집념을 가지면 실제 그렇게 됩니다" -그래도 볼앞에 서면 어떤 두려움 같은 것이 생기지 않습니까. "집념의 정도가 문제지요. 집념이 두려움보다 강하면 집중력 자신감이 몰려옵니다. 그러면 자신의 스윙이나 눈앞에 보이는 장...

한국경제 | 1993.06.08 00:00

핸디캡5인 K씨와의 대화. K씨는 스윙이 썩 좋은편은 아니지만 스코어 만큼은 자기수준을 유지한다. -골프를 어떻게 치지요. "집념으로 칩니다. 골프는 정신력이 전부입니다. 롱퍼트는 넣겠다,OB는 없다,핀에 붙는다식의 집념을 가지면 실제 그렇게 됩니다" -그래도 볼앞에 서면 어떤 두려움 같은 것이 생기지 않습니까. "집념의 정도가 문제지요. 집념이 두려움보다 강하면 집중력 자신감이 몰려옵니다. 그러면 자신의 스윙이나 눈앞에 보이는 장...

한국경제 | 1993.06.07 00:00

구력이 10년된 골퍼가 말한다. "스윙이 망가졌어. 도대체 어떻게 쳐야할지 모르겠네" 그러나 10년된 스윙이 망가지면 얼마나 망가지겠는가. 그스윙이 그스윙이다. 다만 다른것은 "조급함"과 "자신에 대한 불신감"뿐이다. "슬럼프"를 하소연하는 골퍼를 관찰하면 스윙이 크게 변했다기보다는 스윙이전의 "기본"에 더 큰 문제가 있다. "스윙이 망가졌다"는 것은 제도가 크게 틀어졌거나 이상한 동작이 생겨났다는 의미이다. 그러나 다소간 스윙자...

한국경제 | 1993.06.03 00:00

4백50m거리의 파5홀. 이몽룡의 티샷은 불행히도 토핑이 되며 1백m 나가는데 그쳤다. 남은 거리는 3백50m,이몽룡은 당연히 페어웨이우드를 꺼내든다. 갈길이 머니 "세컨드샷=페어웨이우드"의 공식이다. 그러나 계산을 해보자. 3백50m는 주말골퍼에 있어 두번의 샷을 우드와 롱아이언으로 쳐야되는 거리이다. 우드와 롱아이언이 각각 제대로 맞아야 그린에 도달한다. "거리의 절대치"로 볼때 우드와 아이언을 각각 쳐야한다면 그 "순서"를 ...

한국경제 | 1993.06.02 00:00

벙커라는것이 묘해서 한번 벙커에 들어가기 시작하면 하루종일 벙커를 전전하게되는것이 주말골프의 패턴이다. 특히 첫홀부터 벙커행이면 이리쳐도 벙커,저리쳐도 벙키이다. 이같은 "벙커퍼레이드"때는 어떻게 해야할까. 세홀정도 계속 벙커에 들어가면 그다음부터는 아예 벙커를 향해 샷을 해볼만하다. 그린전면에 벙커가 있더라도 그곳을 피하지 않고 "들어가거라"하고 샷을 하는것. 이경우 설사 또다시 벙커행이라도 "심리적타격"이 없다. 벙커를 향해 ...

한국경제 | 1993.06.01 00:00

가장 재미있는 골프는 역시 친한 친구들과의 라운드. 말로 상대방을 곯려주며 그로인한 몰락을 부담없이 즐거워할수 있기 때문이다. 핸디캡15인 김선달씨가 어느날 "파"행진을 벌였다. 7홀동안 버디1,파5,보기1개로 이븐파 스코어. 이쯤되면 친구들이 가만 있을리 없다. "자네 베스트스코어가 얼마지. 난 오늘 저녁 아무 약속도 없어" "자넨 우정도 없나. 자 우정의 샷 하나만 날려주게" 그후의 스토리는 독자들이 더 잘안다. 우리의 김선달씨...

한국경제 | 1993.05.31 00:00

.김영삼 대통령을 소재로 한 유머집 에 이어 김대중 전 민 주당 대표를 주인공으로 한 유머집 (울도서적 펴냄, 유찬 지음) 가 최근 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유머집은 DJ와 YS 사이의 `입심 대결''을 비롯해 납치사건, 대선출마, 영국유학 등 김 전 대표의 정치역정 등을 소재로 한 우스개 1백87편을 담고 있다. 지은이 유찬(36.시사평론가)씨는 "주인공만 정치인일 뿐 정치와는 무관한 내용인 YS유머집과는 달리 최근 시사...

한국경제 | 1993.05.28 00:00

오랫만에 유머 한토막. .김선달부부와 변사또부부가 골프를 치러 갔다. 변사또부부는 3천 짜리 그랜저를 타고 왔고 김선달부부는 티코를 타고 왔다. 골프채도 사또부부는 번쩍번쩍하는 최신형 혼마였으나 선달부부는 30만원짜리 국산채였다. 그러나 골프는 정반대. 선달은 70대였으나 번사또는 1백50타는 쳤다. 보다못한 변사또 와이프가 한숨쉬며 말했다. "그랜저타고 다니면 뭘해. 터널속에만 드러오면 시동이 꺼지더니 골프도 똑같아" 그런데 ...

한국경제 | 1993.05.27 00:00

다음은 라운드당 32~34번으로 퍼팅을 끝낸다는 K씨의 퍼팅개념이다. "골프의 퍼팅을 한다고 생각하면 우선 어렵다는 생각부터 든다. 따라서 나는 골프의 퍼팅을 한다고 생각하지 않고 구슬치기를 한다고 생각한다. 금을 그어놓고 거기에 구슬을 던지는 어렸을때 놀이처럼 퍼팅을 하는것이다" 구슬치기를 하면 구슬이 목표점에 얼토당토않게 짧거나 긴경우는 없다. 대개 그 근방에는 간다. 따라서 퍼팅도 어렵기만한 "골프의 한부분"이 아니라 구슬치기...

한국경제 | 1993.05.26 00:00

아마골퍼가 70대스코어를 내려면 스스로 생각하기에 "완벽하다"싶은 플레이를 해야한다. 실력이 아무리 견실한 아마골퍼라도 다음 상황은 거의 1백%나타난다고 봐야한다. 즉 3퍼팅 2~3번,OB1개,벙커샷1~2번,부실한 드라이버샷 2~3번이 그것이다. 한라운드에서 반드시 일어난다고 할수 있는 이같은 상황은 8~10타의 플러스를 의미한다. 결국 70대스코어는 반드시 일어나는 상황에서 몇차례 파세이브를 해야하고 그린미스시에도 3온1퍼트 형...

한국경제 | 1993.05.2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