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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나 위대했던 선수였나를 말해준다. 모양새와는 거리가 먼 아주 플래트한 스윙은 왼쪽 팔이 오른쪽 어깨를 휘감을 정도였고, 엉덩이는 자유롭게 움직이난 스윙을 하지만 아주 정확한 샷을 구사하는 선수였다. 특히 5번 아이언과 드라이버샷은 일품이었다. 그러나 그의 최대의 무기는 진지하고 흐트러지지 않는 정신자세였다. 신중하고 과감한 스윙은 한결 같았고, 그의 퍼팅은 어떤 상화에도 결코 흔들리는 법이 없었다. 과묵한 성격때문에 경기도중에도 결코 말이 없었으나 ...

한국경제 | 1999.10.19 00:00

... 쓰고 골프장에 들어섰다. 1번홀(파4.3백67야드) 티잉그라운드에 서자 페어웨이 우중간쯤엔 벙커가 입을 벌리고 있다. 그린우측 해저드도 눈에 들어온다. 김씨는 약간 좌측을 보며 테이크어웨이한 다음 샷을 날렸다. 손에 쥔 드라이버에 공의 무게가 그대로 실린다. 샷은 운좋게 페어웨이벙커 앞에서 멈춘다. 그는 볼을 향해 걷는다. 땀이 난다. 그러나 실제론 제자리 걸음이다. 9홀을 지나면서 다리가 뻐근해지기 시작한다. 같은 시간 옆집 야구광 이한방(32)씨는 ...

한국경제 | 1999.10.18 00:00

... 에서 4라운드합계 이븐파 2백88타를 기록했다. 챔피언 후쿠시마 아키코(일)와는 9타차. 박은 최종일 버디4 보기1, 트리플보기 1개가 있었다. 박의 트리플 보기는 거리가 4백48야드에 불과한 4번홀(파5)에서 나타났다. 드라이버샷은 2백60야드나 날아 페어웨이 안착. 그러나 핀까지 1백85야드의 4번아이언 세컨드샷은 빗맞아 약 90야드 전진에 그쳤다. 박은 서드샷을 어프로치웨지로 띄웠으나 그것도 그린을 벗어나 결국 4온. 그리고 19m거리에서 무려 4퍼팅을 ...

한국경제 | 1999.10.18 00:00

... PCI방식인지 ISA방식인지를 먼저 살펴보고 컴퓨터 메인보드 의 PCI나 ISA슬롯에 맞게 꽂는다. 컴퓨터의 전원을 넣으면 윈도가 시작되면서 새로운 하드웨어를 찾았다는 메시지가 뜬다. 이때 랜카드 제조업체에서 제공한 드라이버를 설치한다. 만약 드라이버가 없을 때는 윈도95나 98 CD-롬을 넣어주면 자동으로 필요한 드라이버가 설치된다. 설치가 끝난 다음에는 내컴퓨터->제어판->시스템->장치관리자를 순서대로 열어 랜카드가 제대로 설치됐는지를 살펴본다. ...

한국경제 | 1999.10.18 00:00

... 3라운드합계 이븐파 2백16타를 기록하며 레이첼 헤더링턴, 타미 그린과 함께 16위를 마크했다. 첫날 공동4위로 기대를 모았던 박은 2, 3라운드에서 연속 1오버파 73타를 치며 10위권밖으로 밀려났다. 박은 3라운드에서 드라이버샷(안착률 78.6%)과 퍼팅(28개)은 괜찮았으나 그린적중률(55.6%)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아이언샷이 부진했다는 뜻. 이날 버디4개에 보기는 5개나 됐다. 박은 18일 새벽 1시42분 타미 그린과 함께 4라운드를 시작했다. ...

한국경제 | 1999.10.17 00:00

... 실버주택업, 인생상담업, 건강유지업, 장수의약업, 노인자금 관리업, 크루즈세계관광여행업, 노인인터넷쇼핑몰, 노인의 말동무가 되는 말벗업, 노인창업가이드업이 줄줄이 상한가다. 길거리에는 빨간 자동차를 몰며 흰머리를 날리는 실버드라이버족과 노인의 호주머니를 노리는 노인패션쇼가 하루가 멀다하고 열린다. 20세기말 소비혁명은 X세대가 이뤘다지만 새 천년에는 실버세대가 주체를 이룬다. 수적으로나 금력으로나 젊은층을 압도한다. "고령 신인류"는 젊은 시절 소비와 ...

한국경제 | 1999.10.15 00:00

* 연습을 하지 않고 필드에 나가면 쇼트게임이 특히 좋지 않은데. "골퍼들이라면 누구나 경험하는 바다. 연습을 한동안 않더라도 드라이버샷은 그런대로 되지만 그린주위에서는 섕크가 나는 등 실타가 많이 나온다. 특히 칩샷감각이 무뎌진다. 칩샷이 좋지 않을 때에는 양손을 앞(목표)쪽으로 쭉 옮긴뒤 의식적으로 볼의 앞쪽을 바라보려는 노력을 해보라. 그러면 볼 뒤의 잔디가 아니라 볼을 먼저 치는데 도움이 된다. 곧 볼에 대한 터치와 자신감도 ...

한국경제 | 1999.10.15 00:00

... 그로브G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치며 공동4위를 기록중이다. 선두인 캐리 웹에 4타 뒤졌지만 경기가 3일 남아있기 때문에 기대를 걸게 하고 있다. 박은 버디 3개와 보기 1개가 있었다. 드라이버샷 페어웨이안착률(85.7%) 그린적중률(83.3%)은 높았으나 퍼팅수가 32회로 많았다. 유일한 보기를 범한 8번홀(1백70야드)에서는 약 14m거리에서 3퍼팅을 하기도 했다. 시즌 6승를 거두고 있는 캐리 웹은 6언더파 ...

한국경제 | 1999.10.15 00:00

... 샷"을 묘사하기 시작하면 얼마나 거창한지... "내가 말이야 이번에는 하체를 한번 리드시켜봤어. 그랬더니 임팩트가 팍팍 붙는데 온몸에 전율이 오더라구. 볼이 정신없이 나가니까 앞타석 뒤타석이 쥐죽은듯 고요해지는거 있지. 내 드라이버샷에 내가 섬뜩해지더라니까" 늘 이런 식이었다. 매번 아이템을 바꿔가며 강호를 평정한 무사의 모습으로 "드라이버샷 완결편" "이보다 더 정확한 아이언샷은 없다" 등 시리즈 무용담을 펼쳐놓는 것. 병아리였던 내게 그 선배의 샷은 ...

한국경제 | 1999.10.14 00:00

파5홀에서 드라이버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떨어졌다. 그린까지 가야할 거리가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 그래서 페어웨이샷을 할때처럼 우드를 잡는다. 스코어 90을 넘는 주말골퍼들의 일반적 패턴이다. 결과는 어떤가. 클린샷보다는 헤드가 모래나 볼윗부분을 먼저 맞히는 경우가 많다. 또 볼이 턱에 걸려 다시 벙커에 머무르거나 턱을 맞고 간신히 페어웨이로 나올 때도 있다. 그런데도 페어웨이벙커에서 우드를 빼들 것인가. 우드를 잡는 경우는 라이가 ...

한국경제 | 1999.10.1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