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 우리나라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소믈리에를 평생 직업으로 정한 것은 93년 일본 도쿄 YMCA호텔전문학교를 다닐 무렵. "호텔서비스업종에 종사하겠다는 생각만 있었지 "확실히 이거다" 싶은 직종은 정하지 못하고 있었죠. 호텔학교에서 식음료에 대해 배우면서 포도주의 매력을 알게 됐어요. 물을 섞지 않는 유일한 술이 포도주라 들었어요. 포도종류나 토양, 지역뿐 아니라 그해 기후가 어땠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집니다" 당시 일본에는 "보즐레 누보"라는 포도주가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

한국경제 | 1997.06.02 00:00

"승마는 더이상 귀족스포츠가 아니다" 무더위가 시작되는 계절, 넓은 초원에서 말을 타고 달리는 모습을 상상해 보자. 짜릿하고 절로 신나는 일이다. 승마는 생각보다 쉽게 배우고 즐길수 있는 레저스포츠. 그동안 사치성 레포츠로 인식됐으나 다양한 레저스포츠를 경험하려는 일반인들을 위해 대중화가 이뤄진지 오래다. 현재 추산되는 승마인구는 대략 5만명 정도. 승마는 살아있는 말과 호흡을 함께 하기 때문에 다른 레포츠에서 느끼지 못하는 색다른 ...

한국경제 | 1997.06.02 00:00

... 꽃뱀으로 살아가는 서린(이수아), 서린을 성적노리개로 삼는 전직형사 영수(이경영). 이야기는 이 세명을 축으로 진행된다. 박신양과 이경영이 각각 극단적인 순수와 타락을 상징하는 정일과 영수역을 무리없이 소화했지만 가장 빛나는 배우는 신예 이수아. 독약이란 의미의 향수"쁘아종"처럼 순수와 타락의 이중적 모습을 온몸에서 뿜어낸다. "패자부활전"은 "닥터봉"의 이광훈감독이 유행이 지난 장르인 로맨틱 코미디의 부활을 외치며 만든 영화. 신세대스타인 김희선 장동건의 ...

한국경제 | 1997.05.30 00:00

... 국민은 신변에 위협을 느끼고 있다. "37문화현장" (밤 10시) = 록 뮤지컬 "모스키토"를 집중 조명한다. 우리 사회의 풍자적인 모습을 그려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이 공연은 "노코멘트"의 폭발적인 연주와 13명의 배우들이 펼치는 거침없는 연기로 주목받고 있다. 기발한 아이디어, 풍자와 재미로 록 뮤지컬의 진수를 마음껏 펼쳐보이는 이 작품의 연출자 김민기와 박광정을 만나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0일자).

한국경제 | 1997.05.30 00:00

... 무엇인가 어려운 일로 고통 받는 것은 그가 원하는 바가 아니다. 그는 지금 여자들의 놀이개가 되어주고 돈을 받으면서 즐거워하는 생활이 싫다. 스스로를 죽이고 싶도록 싫어졌다. 차라리 김영신 사장에게서 실크사업을 하는 노하우를 배우면서 그녀를 위해 자기의 모든 안일한 삶의 방법을 버리고 싶다. 많은 금은보화가 무슨 소용이 있는가? 사람은 사람같이 살아야 된다. 그는 지금 입이 있으되 가볍게 턱을 놀리고 싶지 않고 서울에 돌아가면 정말 반듯하고 거리낌없는 생활을 ...

한국경제 | 1997.05.29 00:00

... 롤링이 덜 된 느낌으로 볼이 무겁게 나갔다. 우즈넘은 바로 그 점이 불만이었을 것이다. 9번홀과 같이 버디 퍼팅이 홀컵 근처에서 돌아 나가면 어떤 프로라도 화가 날 것이다. 난 "우즈넘 우승"을 기정 사실로 하고 1백% 배우겠다는 방침으로 쳤다. 그런 생각을 하니까 부담이 별로 없었다. 우즈넘의 뒤만 따라가면 성적은 저절로 나오지 않겠는가. 2라운드도 오늘과 같이 서두르지 않겠다. 우즈넘도 2라운드부터는 다른 모습을 보일테고 아직 갈길은 너무도 멀기 ...

한국경제 | 1997.05.29 00:00

.우리나라 주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사위.며느리감은 "교사"인 것으로 조사돼 눈길. 제일제당 사외보 "생활 속의 이야기" 최근호에 실린 전국 주부 1천명 대상의 "희망하는 자녀와 그 배우자의 직업"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부들이 원하는 사위직업을 전체 응답자 (9백77명)의 14.5%가 "교사"라고 응답. 이어 공무원 (13.4%), 전문직 (11.8%), 교수 (8.0%), 의사 (7.3%), 자영업 (4.4%), 법조인 (2.8%) ...

한국경제 | 1997.05.29 00:00

콩고민주공화국(옛 자이르)의 새 지도자인 로랑 카빌라가 가장 먼저 할 일은 무엇일까. 세계은행등 관계기관의 아프리카전문가들은 서슴없이 "한국배우기"라고 말한다. 식민지지배에서 갓 벗어난 지난 50년대 두 나라는 경제사정은 비슷했다. 자원이 풍부한 콩고의 발전가능성이 더 커 보였다. 그러나 지금 두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1만달러와 1백50달러"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 차이를 좁히는게 카빌라의 임무란 지적이다. 한국형 성장전략은 ...

한국경제 | 1997.05.29 00:00

어떤 어려움속에서도 배우는 자세를 버려서는 안된다. 부하직원들도 CEO의 학습자세를 본받을 수 있기때문에 조직의 발전에 커다란 보탬이 될 것이다. 대부분 성공한 경영자들도 위기나 실패에 굴하지않고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재기에 성공했음을 명심해야한다. 상하간 또는 수평간 대화채널을 열어놓아야 한다. 이는 회사내 정보의 자유로운 흐름을 촉진시킨다. 부하직원들의 건의사항등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가능하면 이를 경영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

한국경제 | 1997.05.29 00:00

... 강만수 재경원차관은 일부 은행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내정사실을 통보해 주기도 한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정치권력과 은행장간의 은밀한 관계가 한보비리의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는데 정부는 한보로부터 아무것도 배우지 않은 모양" 이라고 지적했다. .금융계에선 이번사태로 강경식 부총리의 개혁의지가 퇴색했다고 지적 하고 있다. 강 부총리는 지난 23일 40여개 종금사및 할부금융사 대표들을 불러 모은 자리에서 "어음을 계속 돌릴 경우 특검을 ...

한국경제 | 1997.05.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