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 강만수 재경원차관은 일부 은행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내정사실을 통보해 주기도 한것으로 알려졌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정치권력과 은행장간의 은밀한 관계가 한보비리의 중요한 축을 이루고 있는데 정부는 한보로부터 아무것도 배우지 않은 모양" 이라고 지적했다. .금융계에선 이번사태로 강경식 부총리의 개혁의지가 퇴색했다고 지적 하고 있다. 강 부총리는 지난 23일 40여개 종금사및 할부금융사 대표들을 불러 모은 자리에서 "어음을 계속 돌릴 경우 특검을 ...

한국경제 | 1997.05.29 00:00

어떤 어려움속에서도 배우는 자세를 버려서는 안된다. 부하직원들도 CEO의 학습자세를 본받을 수 있기때문에 조직의 발전에 커다란 보탬이 될 것이다. 대부분 성공한 경영자들도 위기나 실패에 굴하지않고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재기에 성공했음을 명심해야한다. 상하간 또는 수평간 대화채널을 열어놓아야 한다. 이는 회사내 정보의 자유로운 흐름을 촉진시킨다. 부하직원들의 건의사항등을 면밀하게 검토하고 가능하면 이를 경영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 ...

한국경제 | 1997.05.29 00:00

콩고민주공화국(옛 자이르)의 새 지도자인 로랑 카빌라가 가장 먼저 할 일은 무엇일까. 세계은행등 관계기관의 아프리카전문가들은 서슴없이 "한국배우기"라고 말한다. 식민지지배에서 갓 벗어난 지난 50년대 두 나라는 경제사정은 비슷했다. 자원이 풍부한 콩고의 발전가능성이 더 커 보였다. 그러나 지금 두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은 "1만달러와 1백50달러"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 차이를 좁히는게 카빌라의 임무란 지적이다. 한국형 성장전략은 ...

한국경제 | 1997.05.29 00:00

... 롤링이 덜 된 느낌으로 볼이 무겁게 나갔다. 우즈넘은 바로 그 점이 불만이었을 것이다. 9번홀과 같이 버디 퍼팅이 홀컵 근처에서 돌아 나가면 어떤 프로라도 화가 날 것이다. 난 "우즈넘 우승"을 기정 사실로 하고 1백% 배우겠다는 방침으로 쳤다. 그런 생각을 하니까 부담이 별로 없었다. 우즈넘의 뒤만 따라가면 성적은 저절로 나오지 않겠는가. 2라운드도 오늘과 같이 서두르지 않겠다. 우즈넘도 2라운드부터는 다른 모습을 보일테고 아직 갈길은 너무도 멀기 ...

한국경제 | 1997.05.29 00:00

... 주인석 작 김석만 연출)는 6월20일~7월4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칠수와 만수"는 86년 초연때 연장, 앙코르 공연까지 4만7천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화제를 뿌렸던 작품. 칠수역의 문성근과 만수역의 강신일이 인기배우로 "뜨는" 계기가 됐으며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기도 했다. 광고판을 그리며 밑바닥 인생을 살아가는 두 청년의 꿈과 좌절이 코믹하지만 진솔하고 가슴 찡한 감동으로 그려진다. 이번 무대는 캐스팅만 바꾸고 내용과 무대를 초연 당시 ...

한국경제 | 1997.05.27 00:00

연극배우 출신의 김상중(32). 다정다감해 보이는 한편으로 야망에 찬 강렬한 눈빛을 지닌 그가 MBCTV 특별기획 "산"에서 우태역을 맡아 열연중이다. 그동안 고뇌하는 지식인등 주로 무게있는 역할을 맡아온 그는 KBS "목욕탕집 사람들"에서 남성다움과 섬세함을 함께 지닌 페미니스트로 여성들의 사랑을 받았다. 우태는 형의 죽음후 산악부에 지원, 한국 최고의 클라이머가 되지만 에베레스트 하산 도중 의문의 실종을 당하는 역할. 다희 (홍리나)와 ...

한국경제 | 1997.05.26 00:00

중국 직업훈련원 관계자들이 최근 대전기능대학을 방문, 교육시스템 등을 견학했다. 한국의 직업훈련제도와 운영실태를 배우기 위해 방한한 중국직업훈련원 관계자들은 초고속정보통신망을 이용한 훈련시스템과 다기능기술자 양성과정 등을 주의깊게 살펴봤다고 대전기능대 관계자는 전했다. 대전기능대학은 중국직업훈련원과 상호 교육정보를 교환하는 등 협력체제를 구축키로 합의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6일자).

한국경제 | 1997.05.26 00:00

"강렬한 리듬의 향연에 맞춰 개성있는 몸동작이 이어진다. 다리를 올리고 어깨를 흔든다. 펑키곡에 한차례 몸을 맡기고 나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자연스럽게 군살이 빠진다" 최근 재즈신드롬이 춤에도 불어닥쳐 재즈댄스를 배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위치한 한 재즈댄스 교실. 이곳에서는 오후부터 한바탕 흐드러진 춤판이 벌어진다. 이곳의 춤꾼은 전문가들이 아니다. 직장인 자영업자 의사 연극배우 지망생 학생 등. 특히 몸매관리를 ...

한국경제 | 1997.05.26 00:00

"동쪽을 보라(Look East)" 이것은 말레이시아의 경제개발을 위해 마하티르 총리가 내걸었던 캐치프레이즈다. 일본의 경제번영을 배우고, 한국의 새마을정신과 한강의 기적을 배워 말레이시아를 발전된 나라로 이끌어 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지난해 국제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콸라룸푸르에 들렀다. 우리나라 대사관에 근무하는 분과 저녁식사를 함께하는 도중에 말레이시아에서는 요즈음 "왼쪽눈을 가리고 동쪽을 보라"고 말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

한국경제 | 1997.05.26 00:00

... 담았다. "뮤지컬 동백아가씨" (오후 8시) = 뮤지컬 "동백아가씨"는 60년대 우리 서민들의 삶, 그리고 누구나 간직하고 있는 옛사랑의 기억을 잔잔한 감동으로 엮어가고 있다. 동백아가씨 "수경" 엮으로 뮤지컬 무대에서 첫선을 보인 배우 조용원은 기다림으로 인생을 마감하는 한 여인의 굴곡의 인생사를 절제된 연기로 펼쳐보임으로써 90년대식 "신파"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4일자).

한국경제 | 1997.05.2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