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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섬우화] (8) 제1부 : 압구정동 지글러 <8>
... 보살펴주세유" 공박사는 웃음이 다시 피식 나온다. 도그마에 빠진 만족스런 미소다. 그가 급해지면 하는 고향 사투리는 오늘따라 그를 천진해 보이기까지 한다. "그 지독한 편두통은요, 약을 가지고는 안낫습니다. 지금 경우는 백옥자여사가 돌아와야 나을것 같아요" "맞습니다. 선생님 아니 박사님 맞습니다. 그 사모님처럼 돈 잘 쓰고 매너 좋고 정말 그리운 싸모님입니다" 공박사는 또 속으로 득의의 미소를 짓는다. 옛날 같으면 그는 그년이라고도 하고 "늙은 ...
한국경제 | 1997.01.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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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섬우화] (5) 제1부 : 압구정동 지글러 <5>
... 우리 노는 황태자들 사이에선 소문이 난 큰손 이랍니다" "지영웅씨, 본론으로 들어가요. 지저분한 농담은 그만 하구요" 그녀는 차가운 시선으로 그를 쏘아보며 근엄하게 묻는다. "편두통은 다 나았어요?" "조금 낫는것 같다가 백옥자를 생각하면 다시 도져요. 사뭇 송곳으로 이마를 찔러대는것 같은 것은 마찬가지예요. 주로 저녁 다섯시가 되면 무슨 귀신들린 것처럼 편두통이 와요. 박사님 나좀 살려주세요. 정말 미치고 환장하겠어요" (한국경제신문 1997년 ...
한국경제 | 1997.0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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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이명선, 여자 투포환 한국기록경신 실패..전국대회
... 이명선(충남대2년)이 20년째 깨지지 않고 있는 여자 투포환 한 국기록 경신에 도전했으나 아깝게 실패했다. 이명선은 13일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제23회 전국종별육상경기대회 3일 째 여자대학부 포환던지기에 나서 지난 74년 "아시아의 마녀"백옥자가 세 운 한국최고기록인 16.96m에 도전했으나 불과 1 모자란 16.95m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의 기록은 4년전인 지난 90년 문혜란(당시 인하대)이 세운 대회 기록15.81m를 무려 1.14m나 늘렸다. 연습기록이 ...
한국경제 | 1994.05.1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