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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새벽 크렘린반으로 돌아온 미하일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이날 상오 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에서 실라예프 러시아공 총리가 밝혔다. 실라예프 총리는 고르바초프가 또 자신을 축출하려던 ''쿠데타 군사정부(국가비상사태위원회)의 구성원들을 체포하라는 영장'' 에 서명했다고 말했다. 한편 타스 통신도 쿠데타 주역들에 대한 법적조치가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한국경제 | 1991.08.22 00:00

... "지난 이틀간 상담 약속을 미루는등 불안 하고 위축된 분위기였으나 오늘 아침에는 직원들 모두 얼굴에 웃음을 띠며 걱정을 잊은 표정이어 서 일하기가 편해졌다"고 말했다. 상공회의소 부대표인 페트로브씨는 "무척 기쁘다. 나는 8인 비상대책위 사람들과는 생각이 다르다"며 "이미 일정 궤도에 오른 변화를 막을 수는 없으며 소련은 앞으로도 지금의 속도로 개혁을 계속 유지해 나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날 상공회의소 사무실에는 쿠데타 발생 이후 뜸했던 각종 상담문의 ...

한국경제 | 1991.08.22 00:00

... 부통령에게 이 문제를 검토 하도록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옐친은 이 자리에서 "쿠데타를 지지한 당간부들이 처벌을 받지 않고 교묘히 빠져 나가도록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고 소련연방내 정치권력의 개혁과 쿠데타 를 주도한 8인국가비상 사태위원회를 지지한 일부 공화국의 고위급 관리들을 즉각 교체할 것을 촉구했다. 옐친 대통령은 또한 이날 공화국 최고회의에서 의원들에게 쿠데타를 주도했던 인물들이 모두 체포됐으며 이들이 사법조치를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한국경제 | 1991.08.22 00:00

북한은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실각을 기도했던 소련보수파들의 쿠데타실패 사실을 22일 정오 현재까지 일절 보도하지 않고 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방송들은 쿠데타를 주도했던 비상사태위원회의 해체로 사실상 쿠데타실패가 확인되기 직전인 21일 하오 5시 보도에서 언론통제, 통금령, 반쿠데타군출동을 명령한 옐친의 러시아정부명령 무효화등 비상사태위의 발표내용만 타스통신과 모스크바방송등을 인용 보도했다. 그러나 북한방송들은 21일 하오 5시 이 보도이후부터는 ...

한국경제 | 1991.08.22 00:00

... 이 방송은 또 옐친 대통령이 "알렉산데르 루츠코이 러시아 공화국 부통령과 이반 실라예프 총리를 보내 고르바초프와 만나게 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보도했다. 국영 TV 뉴스는 이와함께 고르바초프의 고위 측근을 지낸 바딤 바카틴이 "현재 소련을 통치하고 있는 비상사태 위원회는 소련국민들에게 엄청난 위험을 가져다 주 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하고 바카틴은 고르바초프를 모스크바로 데려오도록 요구한 옐친 대통령의 요구를 지지했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 | 1991.08.21 00:00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 실각후 집권해온 8인 국가비상사태위원회 위원들이 21일 모스크바를 탈출, 알려지지 않은 곳으로 향했다고 라디오 러시아 방송이 보도했다. 알렉산드르 코틴코프 러시아공최고회의 대의원도 쿠데타 지도부 인사들을 태운 2대의 항공기가 크림 반도를 향해 떠났다고 밝혔다. 코틴코프 대의원은 2대의 항공기가 모스크바의 브누코보 공항을 떠나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연금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를 향했다고 ...

한국경제 | 1991.08.21 00:00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을 축출한 쿠데타 지도부가 21일 모스크바 탈출을 시도하던중 체포됐다고 소러시아공화국 최고회의(의 회)의 한 대의원이 전했다. 이와 함께 소국방부가 비상사태 이후 모스크바 등지에 배치돼온 병력의 완전 철 수를 지시한 것으로 소관영통신 타스가 이날 보도했으며 고르바초프도 실각후 처음 으로 소고위 인사와 통화한 것으로 전해지는 등 전세계를 경악시켜온 소쿠데타가 결 국 실패로 끝날 강력한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보리스 ...

한국경제 | 1991.08.21 00:00

... 흐루시초프 축출세력은 공산당 중앙위원회라는 제도의 틀내에서 일을 벌였으며 또 소련최고회의가 이를 승인하고 당사자인 흐루시초프도 자신의 사임에 동의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고르바초프의 경우 쿠데타 인정을 거부하고 있을 뿐 아니라 비상사태를 선포한 국가위원회 역시 헌법상 규정되지 않는 기관이며 이는 공산당내에서도 합법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타튀는 주장했다. 쿠데타 주동세력들은 또 최대한 지지를 긁어모으기 위해 ''법과 질서'' ''범죄와 부도덕 비난''등의 ...

한국경제 | 1991.08.21 00:00

보리스 옐친 소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은 21일 쿠데타 지도부인 8인 `국가비상사태위원회''구성원 "전체가 모스크바를 떠나려 하고있다"고 말했다. 옐친은 이들이 "모스크바의 브누코보 공항으로 향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그러나 "탈출하려는 것인지 아니면 다른 의도를 갖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옐친은 러시아공 최고회의(의회) 특별회동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최고회의에 이들의 출발을 저지할 수있도록 해 줄것을 요청, 승인 받았다. 이와 ...

한국경제 | 1991.08.21 00:00

... 여러명이 총에 맞거나 차 량에 깔려 부상했다고 말했으나 현장에 가 있는 로이터 통신의 사진기자는 소련군 탱크의 기갑병이 쏜 총에 맞아 3명이 숨진 것으로 전했다. 러시아공화국 방위위원회 관계자에 따르면 의사당 주변에는 국가비상위측의 해산 명령에도 불구하고 3백명의 무장한 직업군인과 3백명의 아프간전 참전용사,1천5백명에서 2천명에 이르는 군사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지키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의사당내에 남아있던 한 소련 기자는 정부군의 탱크들이 ...

한국경제 | 1991.08.2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