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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건강상의 이유"로 직무를 수행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소련 정국을 이끌어갈 전권을 넘겨 받은 신설 `국가비상 사태위원회''는 대통령직을 승계한 겐나디 야나예프 부통령을 비롯, 블라디미르 크류츠코프 국가보안위(KGB) 의장, 발렌틴 파블로프 총리 및 드미트리 야조프 국방장관등 8명으로 구성됐다. `국가비상위원회''는 이밖에 보리스 푸고 내무장관, 스타로두브체프 농업연맹(FA RMERS'' UNION) 의장, ...

한국경제 | 1991.08.19 00:00

미하일 고르바초프의 개혁 계획은 막다른 골목에 도달했으며 소련은 극단세력들 때문에 "치명적 위험"에 처해있다고 새로 구성된 연방 비상사태위원회가 19일 말했다. 이 위원회는 관영 타스통신에 의해 발표된 한 성명에서 "극단 세력들이 소련을 해체하고 국가를 분열시키고 모든 수단을 동원, 권력을 장악하려 했다"고 비난했다. 이 성명은 고르바초프의 개혁이 소련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넣었다고 말하고 연방 단결에 관한 국민투표 결과가 "구둣발에 ...

한국경제 | 1991.08.19 00:00

...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방송들은 타스통신 보도를 인용, 고르바초프대통령이 로 소련대통령직을 수행할 수 없게 된 것과 관련해 부통령 야나예프가 19일부터 대통령직무를 집행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날부터 소련 전역에 6개월간 비상사태가 선포됐으며 비상국가위원회가 구성됐다고 보도했다. 북한방송들은 이어 타스통신이 발표한 소련집행부의 성명내용을 장황하게 인용, 소연방 헌법 1백27조 7항에 의거, 대통령의 직권이 부통령에게 넘어갔다고 전했다. 북한의 고르바초프실각에 ...

한국경제 | 1991.08.19 00:00

... 방해하기 위한 소련 강경파의 조치로 추측된다고 영국의 BBC 방송은 보도했다. BBC방송은 19일 소련은 "심각한 정치적 위기"에 놓여있다고 타스통신은 인용 보도했으며 또 소련총리와 부총리, KGB의장, 그리고 내무장관이 "비상통치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겐나디 야나예프 소련부통령은 19일 미하일 고르바초프 대통령으로부터 권력을 인수한후 소련에 6개월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소련TV를 통해 발표된 한 성명은 한 국가위원회가 국가통치권을 ...

한국경제 | 1991.08.19 00:00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60)이 소련보수파들에 의해 축출,사실상 실각했다. 소련관영타스통신은 겐나디 야나예프부통령은 비상포고령을 발표하고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건강상의 이유"로 직무를 수행할수 없게됨에 따라 자신이 대통령직을 승계한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와함께 야나예프부통령은 이날 새벽4시(한국시잔 상오10시)를 기해 소련전역에 6개월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밝혔다. 타스통신은 야나예프부통령이 발표한 포고령을 인용,소련헌법 ...

한국경제 | 1991.08.19 00:00

... 있으며 이같은 현상은 소련 국영여행사인 투어리스트사와 송객계약을 맺고 있는 아주, 드래곤, 코오롱고속관광 등에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또 국내 여행업체들은 소련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당분간 소련관광알선업무를 자제할 방침이며 소련국가비상대책위원회도 정권이 바뀔때마다 보여온 관례에 따라 소련인들의 해외여행을 당분간 자제시킬 것으로 예상돼 한동안 한소관광교류가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세일여행사의 한 간부는 "소련의 정변으로 소련을 포함한 동구권 관광이 크게 위축될 것이 ...

한국경제 | 1991.08.19 00:00

외무부는 19일 고르바초프소련대통령의 실각설과 관련, 모스크바주재 한국대사관에 긴급훈령을 보내 정확한 진상을 파악토록 지시했다. 이상옥 외무장관은 이날하오 외무부에서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 소련국내의 돌연한 비상사태선포에 따른 정부차원의 대응방안을 협의하는 한편 이번 사태가 향후 남북관계와 한소관계를 비롯한 한반도문제전반에 미칠 영향등 외교적 대응방안을 논의 했다. 외무부는 이날 회의에서 주무부서인 구주국을 중심으로 특별대책반을 구성키로 ...

한국경제 | 1991.08.19 00:00

... 현대그룹이 대책마련에 가장 부심하고 있다. 현대는 모스크바지사와의 긴급통화결과 표면적인 변화및 불안의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는 보고를 받고 일단 안도,관망하고 있으나 소련프로젝트를 총괄하고 있는 종합상사및 현대자원개발을 중심으로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아직 주재원철수는 고려하고 있지 않으며 정주영명예회장의 수시보고체제를 갖춰 상황변화에 따른 신속한 대응이 이뤄지도록 했다. 현대는 현재 소련을 방문중인 주강수자원개발대표이사가 돌아오는대로 구체적인 사업전개방향을 ...

한국경제 | 1991.08.19 00:00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사임을 발표하는 소련측 성명은 그의 사임이 ''건강상의 이유''때문이라고 돼 있으나 자신이 직접 이를 발표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함께 발표된 소련 지도부 성명이 있는 점 비상사태령 등에 보수파의 유력자 이름이 연서로 돼있는 점 루키야노프 소최고회의 의장이 조인을 앞두고 있는 신연방조약을 신랄하게 비판한 점등을 종합해 볼 때 고르바초프대통령은 쿠데타에 의해 실각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일본의 교도(공동)통신이 ...

한국경제 | 1991.08.19 00:00

다음은 겐나다 야나예프 소련 부통령이 유엔사무총장과 세계 각국 수반들 및 정부 앞으로 발송한 성명의 전문이다. "소련 지도부의 지시에 따라 나는 이 자리를 빌려 소련의 헌법과 법률을 유지 하기 위해 91년 8월 19일자로 소련 전역에 6개월간의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됐음을 통 보한다. 이 기간동안 국가의 모든 권력은 소련 국가비상위원회에 이전된다."

한국경제 | 1991.08.1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