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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취리히와 인근 지역을 연결하는 20번 국도 건설사업은 여러 개의 터널을 관통하는 공사비 2조2500억원의 대규모 공사다. 1993년 '스위스 교통클럽'이라는 환경단체가 이 사업에 대해 환경오염 저감수단이 마련돼야 한다며 단체항소권을 사용했다. 이후 연방법원은 이 단체의 요구가 도로 건설과 무관하다고 판결했지만 사업은 3년 이상 지연됐고 공사비도 370억∼750억원이나 늘어났다. 우리나라의 천성산 터널 사업을 떠올리게 하는 이런 사례...

한국경제 | 2006.03.07 00:00 | 유창재

...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46단독 김승주 판사는 방모(58)씨가 "인접 건물이 신축돼 제한적으로 누리던 일조권마저 사실상 향유할 수 없게 됐다"며 신축건물 건축주 전모씨 등 2명과 시공사인 D건설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건축주들은 공동으로 90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고 7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건물 신축 이전에 이미 기준에 미달하는 일조시간밖에 확보되지 못했더라도 건물 신축으로 일조량이 더욱 줄어 든 이상 피고측의 ...

연합뉴스 | 2006.03.07 00:00

... 그로 인해 발생하는 투자 위험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들에게 있다는 것이 증권선물거래소의 입장이다. 그러나 피해 주주들은 뉴보텍이 시세조종을 위해 고의로 허위공시를 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하며 처벌과 보상을 요구하는 민형사 소송을 추진하고 있다. 결국 뉴보텍에 대한 법적인 제재는 물론 허위공시에 대한 판단도 시장당국이 아닌 사법당국의 손에 맡겨지게 됐다. 지난해 3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에스씨에프는 투자사를 통해 줄기세포를 이용한 망막손상 치료법을 ...

연합뉴스 | 2006.03.07 00:00

... 통과되는 등 큰 충돌없이 40여분만에 끝났습니다. 그러나, 28일 회사분할건을 놓고 열리는 임시주총에서 또다시 양측 표대결이 예상되고 있는데다, 이재우 대림통상회장측과 이부용 전 대림산업 부회장측간 최근 임시주총에 대해 무효소송을 제기중이어서 경영권 분쟁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참여연대가 올들어 처음으로 주총 참여의사를 밝혔다면서요 네, 참여연대는 오는 17일 열리는 두산 주총에 참석하기로 했습니다. 두산이 박용만 전 두산그룹 부회장을 이사후보로 ...

한국경제TV | 2006.03.07 00:00

... 공모했다"면서 "이들 업체의 가격 담합으로 입찰 가격이 인위적으로 부풀려졌다"고 주장했다. 고소장을 제출하기 하루 전날에는 하이닉스 영업담당 임원 등 간부 4명의 D램 가격담합 행위와 관련해 미국 법무부로부터 5∼8개월의 징역형을 받았다. 이들은 또 25만달러의 벌금 부과에도 합의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선 마이크로가 이번에 소송을 제기한 6개 업체에는 포함돼 있지 않다고 통신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ksyeon@yna.co.kr

연합뉴스 | 2006.03.07 00:00

120억원이 넘는 유산을 두고 유족과 연세대가 벌 여 온 `날인없는 유언장' 소송 항소심에서도 연세대가 패소했다. 서울고법 민사11부(김대휘 부장판사)는 7일 고(故) 김운초씨의 동생인 김모(70)씨 등 유족이 우리은행을 상대로 낸 예금반환 청구소송에서 독립당사자로 참가한 연세대측의 항소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법원 공탁금 및 예금 123억여원을 출금할 청구권은 연세대가 아닌 김씨 유족에게 있다"는 1심 법원의 판단이 정당하다고 판결한 것이다. ...

연합뉴스 | 2006.03.07 00:00

이해찬(李海瓚) 총리가 자신이 브로커 윤상림씨와 수 차례 만났다고 보도한 주간지 일요신문을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7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이 총리는 지난달 28일 제출한 소장에서 "피고측은 1월 4일자 신문 1∼3면에 윤씨가 구속되기 전까지 원고와 골프를 치고 총리공관에도 드나들었다는 내용을 보도했지만 전혀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 총리는 "사실 확인 결과 원고가 총리로 취임한 이후 윤씨와 골프를 친 ...

연합뉴스 | 2006.03.07 00:00

... 보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같은 합의안이 그대로 지켜질지는 미지수다. 양측이 향후 절차에 대해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신호제지는 "오는 20일 열리는 임시주총이 계획대로 끝나면 최 사장에 대한 가처분 소송을 취하하고 이사회를 열어 공식적으로 최 사장을 공동대표로 추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국일제지측은 "임시주총 전에 최 사장을 공동대표로 선임하거나 가처분 소송을 취하해줄 것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상택 기자 ...

한국경제 | 2006.03.07 00:00 | 임혁

...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철도공사가 파업참가 노조원에 대한 징계절차에 돌입한 데 이어 노조원에 대한 개인별 손배소까지 추진키로 한 데 대해 노조 무력화 시도로 규정, 재파업을 포함한 투쟁방침을 논의하는 한편 강제중재 무효 소송, ILO제소 등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차량사무소 노조원들은 이날부터 작업거부에 돌입했다. 공사측 관계자는 "파업 이후 실시한 본사 직원의 지방배치 등 비상근무체제가 유지되고 있어 2천여명의 직위해제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열차운행에 ...

연합뉴스 | 2006.03.07 00:00

... 매입하더라도 국내법상 경영권을 행사할 수 없다. KT&G로서는 경영권 부담 없이 백기사로 활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걸림돌도 만만찮다. 우선 백기사 입장에서 투자 가치가 있는지가 관건이다. 곽 대표는 KT&G의 적정주가로 7만원을 제시했지만 일각에서는 이미 적정주가에 도달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 주가보다 싼 값에 자사주를 매각할 경우 아이칸측이 반발,법적 소송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고경봉·차기현 기자 kgb@hankyung.com

한국경제 | 2006.03.07 00:00 | 고경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