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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생활 즐기는 가족 보다못해 살해 후 자살

... 꿈꾸는 맏딸과 이슬람의 전통인 중매결혼을 거부할 게 뻔한 다른 딸들 때문에 못견뎌 했으며, 아내가 시아버지 사망 후 점점 독립적이 돼가는 데 소외감을 느꼈던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밝혀졌다. 말기 암에 걸려 병상에 누워 있는 아들 아담(17)의 병세도 그의 절망감을 더하게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아담은 친척들로부터 가족의 참변 소식을 들은 후 6주 만에 세상을 떠났다. 파키스탄 북서부 국경지대에 살던 모하메드 리아즈는 파키스탄계 영국인 아내 카네제와 ...

연합뉴스 | 2007.02.21 00:00

"어머니 고맙습니다"

(서울=연합뉴스) 황광모 기자= 21일 서울 경희대 전기학위수여식에서 이 학교 경영학부 졸업생인 이두희씨가 아들의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학교를 찾은 어머니 이연이씨에게 학사모를 씌워주며 활짝웃고 있다.

연합뉴스 | 2007.02.21 00:00

[수도원 기행] <끝> 광주 사랑의 씨튼 수녀회 ‥ 지상에 하늘나라 세워요

... 미국에서 창설된 최초의 수도회로,창설자 엘리사벳 앤 시튼은 미국 최초의 성인이자 유일한 성인으로 기록된 인물이며 여느 수도성인과는 다른 점이 많다. 영국 식민지 시절 뉴욕에서 태어난 그녀는 원래 성공회 신자로 부유한 상인의 아들과 결혼해 다섯 자녀를 두었으나 남편과 일찍 사별한 뒤 수도생활에 뛰어들어 수도회를 창설했다. 따라서 성녀 엘리사벳은 아내,어머니,과부,수도자,수녀회 창설자 등 다양한 형태의 삶을 통해 그 시대에 필요한 것을 보면서 가난하고 소외된 ...

한국경제 | 2007.02.21 00:00 | 서화동

빌 게이츠 "자녀 컴퓨터게임 엄격제한"

... 컴퓨터를 사용하는 시간은 예외로 인정해주고 있다는 것. 게이츠 회장은 "일정한 나이가 될 때 까지는 자녀가 컴퓨터로 무엇을 들여다 보고 있는 지 부모가 알아야 하고 그에 관해 대화를 나누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 그는 "내 아들이 `평생 지금처럼 시간 제한을 받아야 하나요?'라고 물으면 나는 `아니, 네가 따로 나가 살면 네 마음대로 해도 돼'라고 대답한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게이츠 회장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출시한 새 운영체제 윈도 비스타를 ...

연합뉴스 | 2007.02.21 00:00

고등학교 숙제가 '완벽한 살인계획 세워오라'

... 가정하고 피해자를 살해한 뒤 시체를 유기하는 방법 등을 구체적으로 묘사한 살인 계획을 작성해 제출하라는 숙제를 냈다. 이에 한 학생의 부모가 강력하게 반발하면서 학교 측에 해명을 요구했다. 이 부모는 텔레비전 방송에까지 나와 아들(14)에게 그 따위 숙제를 하지 말도록 지시했다며 흥분했다. 문제가 학교 밖으로 불거져나가자 빌 디메리 교장은 숙제의 목적은 학생들로 하여금 여성 살인자가 냉동된 양의 다리로 남편을 살해하는 장면이 나오는 어떤 소설을 읽도록 ...

연합뉴스 | 2007.02.21 00:00

마이클 포터 하버드대 교수, 카다피 '경제 과외선생' 됐다

경영학계의 구루(대가)로 통하는 미국 하버드대 마이클 포터 교수가 무아마르 카다피 리비아 국가원수의 컨설턴트가 됐다. 포터 교수는 2004년 다보스포럼에서 카다피의 아들 셰이프 알 이슬람('신의 검'이란 의미)을 만난 인연으로 그가 설립한 컨설팅 회사인 모니터그룹과 함께 리비아의 경제 재건을 위한 조언을 해주고 있다. 21일 비즈니스위크 인터넷판에 따르면 낙후된 리비아 경제 재건을 위해 포터 교수와 모니터그룹은 에너지와 관광,무역,건설업을 적극 ...

한국경제 | 2007.02.21 00:00 | 김남국

스페인 미인대회 우승자, '세살배기 엄마'라 자격 박탈

... dpa 통신이 20일 전했다. 앙헬라 부스티요(22)란 여성은 최근 북부 칸타브리아 지방의 미인 대회에서 '미의 여왕'으로 뽑혀 전국적인 '미스 스페인' 선발 대회 출전 자격을 땄다. 그러나 대회 몇 주 뒤 부스티요에 세 살배기 아들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면서 대회 조직위는 우승을 취소했다. 부스티요는 그런 종류의 대회에서는 자식을 둔 남자가 우승할 수 도 있다고 지적하면서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반발했다. 스페인의 사회당 정부와 여성단체들도 차별적인 위헌 행위라며 ...

연합뉴스 | 2007.02.21 00:00

[새출발! 선물 고르기] 졸업·입학 선물 이게 딱~이야

서울 노원구 중계동에 사는 김명순씨(46)는 다음달 초 대학에 입학하는 큰 아들을 위해 최근 130만원대 국산 노트북을 사줬다. 아들이 고등학교 다닐 때는 집에 있는 오래된 데스톱PC를 이용해 공부를 했는데 이번에 대학에 들어간 만큼 큰 맘 먹고 노트북을 사준 것.물론 아들도 크게 반겼다. 아이들의 졸업과 입학시즌이 찾아오면 "어떤 선물이 가장 좋을까'를 고민하는 어른들이 늘어나게 마련이다. 주는 사람의 정성도 전하고,받는 사람의 즐거움도 함께 ...

한국경제 | 2007.02.20 00:00 | 남궁덕

비정규직 떨게 하는 비정규직 대책

... 1월부터 시행된 감시.단속근로자 최저임금제와 7월 시행을 앞둔 비정규직 법안에 부담을 느낀 사용자들이 정작 법의 보호 대상인 비정규직의 자리를 줄이고 있는 것이다. 경남 창원시의 한 학교에서 급식 조리원으로 일하며 혼자 힘으로 아들을 키워온 김모(50.여)씨는 아들의 대학 입학을 앞둔 올해 눈앞이 깜깜하다. 학교측에서 급식 조리원으로 일할 수 있는 한창 나이인 김씨에게 "조리원으로 일하기엔 나이가 너무 많다"는 이유로 지난 12일 갑작스레 재계약 해지 통보를 ...

연합뉴스 | 2007.02.20 00:00

[건강한 인생] '욱' 하는 우리아이… 혹시 ADHD? 우울증?

주부 김모씨(45)는 요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중학교 2학년생인 외아들이 컴퓨터에만 몰두하고 있기 때문이다. 초등학교 때는 수업시간에 교실을 돌아다니고 친구들과 자주 싸워 늘 '산만하고 또래와 어울리지 못한다'는 가정통신문을 받아오던 아이였다. 중학생이 되면서 얌전해지는 듯했지만 이내 컴퓨터에 빠져들었다. 인터넷 중독에 걸린 게 아닐까 싶어 불안하지만 섣불리 제지도 못한다. "간섭하지 말라"며 욕설을 하고 물건을 집어 던지면서 공포 분위기를 ...

한국경제 | 2007.02.20 00:00 | 정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