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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루몽] (305) 제8부 아늑한 밤과 고요한 낮 (42)
... 사람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하였다. 여기 저기서 사람들이 훌쩍이는 소리가 들렸다. 저녁 무렵이 되어서야 모든 연극 공연이 끝났다. 대부인이 흡족한 얼굴로 방으로 돌아와 희봉에게 말했다. ""노지심이 술에 취해 오대산을 소란케 하다"에서 그 술집 여인역을 맡은 아이하고 말이야, "유이가 옷을 전당포에 맡기다"에서 어릿광대역을 맡은 아이, 연기가 일품이더군. 주인공들보다 훨씬 빼어났지. 안그래?" "그래요. 그 애들 장차 훌륭한 배우가 ...
한국경제 | 1996.01.1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