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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란 인생의 새출발이라고 할수있으므로 주위사람들의 축복속에 기쁜 마음으로 치루어져야 한다. 하긴 소크라테스처럼 "결혼이라는 것이 좋은가, 안하는 것이 좋은가, 그 어느 쪽이든 후회할것"이라고 빈정거리는 사람도 있지만 사랑하는 남녀가 새가정을 꾸미는 결혼식은 신성한 행사라고 할수 있다. 그러나 우리사회의 현실은 그같은 이상론과는 거리가 먼것 같다. 우리 사회에는 형식과 채면을 중시하는 유교문화의 뿌리가 아직도 남아있을뿐 아니라 경제가 ...

한국경제 | 1993.12.13 00:00

... 에는 어려움도 없지 않았으나, 이제는 가족들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그야말로 만나면 즐거운 모임이 되고 말았다. 뿐만 아니라 어느 모임이든 연말이 되면 망년회가 있기 마련이지만 관우회 는 연말만큼은 반드시 부부동반으로 모여서 한해를 마감하는데 모두가 이날 을 기다리며 한해를 산다고들 하니 이 얼마나 좋은 모임인가 하고 다시한번 생각케 한다. 올 한해도 얼마남지 않았디만 관후회가 있었기에 인생의 즐거운 맛을 더더욱 느낄수 있는것이 아닐까.

한국경제 | 1993.12.10 00:00

... 전기공학을 전공한 신중인, 그리고 정보통신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필자를 포함한 8명이 서로의 전공과 경험을 활용하면 건축설계에서부터 생활경제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소국"을 건설하는데 밑바탕이 될것이다. 흔히 그러 하듯이 고교 동창생들은 인생에 있어서 가장 허물없이 만날수 있으며 그 유대관계도 더 돈독히 쌓아나갈수 있는 평생지기이다. 지금은 각자 다른길 로 사회에 진출해 있지만 자기분야에서 실무자나 책임자로 열심히 일하는 모습들을 보면 현대 정보통신 사회에 일익을 ...

한국경제 | 1993.12.06 00:00

... 신일본제철,신일본증권,일본항공등도 이와 유사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희망퇴직과 비슷한 조기퇴직은 주로 종합상사들이 실시하고 있다. 희망퇴직이 인원감축을 통한 기업체질의 경량화에 목적이 있는데 비해 조기퇴직은 사원들이 제2의 인생을 설계토록 한다는데 주목적이 있다. 미쓰비시상사의 경우 "준정년퇴직제도"는 50세이상 60세미만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며 50~55세의 직원이 조기퇴직할 경우 퇴직시 연봉의65%, 55~60세의 경우 퇴직시 연봉의 48.75%를 ...

한국경제 | 1993.12.02 00:00

... 한자가 아닌 한글로 표기, 누구나 쉽게 따라할수 있도록 꾸며진 불교독송집. (732-2403) 그대 텅빈마음에 무얼 채우랴 (박삼중 저 삶과함께 간 336면 5,000원) 재소자교화에 전념해온 박삼중스님이 들려주는 삶과 인생이야기를 담았다. 출생에서 유년기 출가 환속 재출가등 굴곡 많았던 자신의 인생을 솔직하게 쏟아놓았다. (928-4019) 앙젤리크와 왕 (전2권) (세르잔느 골롱 저 김소영 역 여울 간 310면내외 각권4,800원) 프랑스역사상 ...

한국경제 | 1993.12.02 00:00

1일 오전 7시25분경 경기 이천군 대월면 대포리 육군항공부대 앞길에서 장 호원을 떠나 서울로 가던 경기고속소속 경기 5카1600호 직행버스(운전사 김 인생)가 빙판에 미끄러지면서 인도로 뛰어들어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백종만(14.이천설봉중2년) 이지군(16.이천고 1년)등 2명이 숨지고 운전사 김씨와 이상숙양(16)등 승객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한국경제 | 1993.12.01 00:00

... 끝난후의 소위 19홀로 불리는 식사시간은 맥주한잔으로 땀을 식히며 회원들이 가장 편하게 대할수 있는 시간이다. 필자는 골프에 너무나 애착을 가지고 있는 것같다. 그래서인지 골프모임만큼은 참석률이 늘 1백%이다. 인생은 짧다. 그래서 자칫 욕심의 유혹에 빠져들기 쉽지만 모임을 통해 훌륭한 여러 회원들과 만나면서 지식과 미덕을 배울수 있기 때문이다. ''AIP8''동호회는 정말 인간애를 느끼며 더불어 사는 삶을 항상 잊지 않는 모임이다.

한국경제 | 1993.11.30 00:00

... 김동리의 작품에서 찾아진다. "김동리는 근대의 총파산을 선언하였는데 이점에서 그는 이땅의 니체라 할만 했다"는 것이 김교수의 평이다. .소설가 김하기씨(35)가 장편소설 "항로없는 비행"을 내놓았다(전2권.창작과 비평사간). 학생운동권의 세대교체와 좌절, 해방직후에서 6.25로 이어지는 이데올로기, 대립투쟁기 부모세대의 비극적 인연을 폭넓게 조명하면서 90년대 흔들리는 시대속에 젊은이들이 자신의 인생의 길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

한국경제 | 1993.11.26 00:00

... 천진난만했던 삶이 연극무대에 올려진다. 오는 12월7일부터 94년1월10일까지 서울대학로 바탕골소극장에서 공연될 극단 아미의 "귀천-즐거운 아기 소풍 끝나는 날"(조광화작 윤광진연출)은 천상병시인의 예술세계와 아름답고 눈물겨운 인생여정을 그린 이색적인 작품이다. 서울 성북동 다운기획사무실 지하연습장은 우주의 근원과 죽음의 피안,인생의 비통한 현실을 간결한 시어로 노래해온 천시인의 "순수"와 "천진"을 연극으로 보여주기위한 출연진들의 열기로 가득하다. ...

한국경제 | 1993.11.23 00:00

... 골퍼들이었다. 그들 테이블은 "버디가 어떻고, 퍼팅이 어떻고"하는 골프이야기로 가득찼고 거의가 소주를 마시고 있었다. 간혹 회사나 경제에 관한 토론도 들렸다. 그들 모습을 보며 몇가지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그들은 아마 인생의 상당부분을 가족과 회사를 위해 바쳤고 아직도 바치고 있을 것이다. 자식들은 이미 다 컸고 따라 잡기 힘든 세대적 변화에 인생을 돌이켜 보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골프를 친후 소주 한잔 걸치며 친구들과 이얘기 저얘기 하는 그들 ...

한국경제 | 1993.11.2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