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최근 측근비리 의혹 특검법안의 `절차적 부당성'을 강조하며 `시간조절용' 재의요구(거부권) 필요성과 정당성을 역설함에 따라 거부권 행사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으나, 실제론 수용 수순밟기 아니냐는 반대 해석도 나오고 있다. 노 대통령은 지난 12일 "특검은 검찰수사후 그 수사의 미진함이나 불신을 보충하는 게 순서"라는 보충성 원리를 들어 거부권 행사 가능성을 시사했고, 16일엔 "거부권은 헌법상 대통령 권한"이라며 야권의 `위헌적 ...

연합뉴스 | 2003.11.17 00:00

... 예산결산특위(위원장 이윤수)는 17일 전체회의를 열어 윤덕홍(尹德弘) 교육부총리, 정세현(丁世鉉) 통일, 조영길(曺永吉) 국방, 강금실(康錦實) 법무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비경제부처의새해 예산안에 대한 종합정책질의를 벌인다. 19일까지 계속되는 비경제부처 예산안 심의에선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측근비리 의혹 특검법, 대선자금 검찰수사, 선거구제를 비롯한 정치개혁안 등 정치적 쟁점들이 집중 거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이라크 추가파병, ...

연합뉴스 | 2003.11.17 00:00

민주당은 17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특검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는 헌법상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라고 밝힌데 대해 "특검거부는헌법정신과 국민여론을 무시한 발상"이라고 거듭 반박했다. 특히 민주당 지도부는 노 대통령의 특검법 ... 박상천(朴相千)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재의결 숫자가 넘는 국회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한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것은 헌법정신에위배된다"며 "이는 특검에 찬성한 의원의 소신을 바꾸는 작업을 하겠다는 ...

연합뉴스 | 2003.11.17 00:00

열린우리당은 17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측근비리 의혹 특검법안과 관련, "대통령의 재의요구권은 법안내용이 정부에 대한 부당한 정치적 압박이 우려될 경우 발동할 수 있는 대통령의 고유한 헌법적 권한"이라며노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촉구했다. 우리당은 특히 특검법안의 재의 요구시 특검법 통과 때 내부 논란이 있었던 민주당의 자중지란을 기대했다. 이강래(李康來) 의원은 "특검법이 통과될 때는 3분의2이상 의원이 찬성했지만,재의결할 때는 야당에서도 ...

연합뉴스 | 2003.11.17 00:00

... 본격화되기 이전부터 관련 수사를 철저히 해왔고, 지금도 그 입장에는변함이 없다"며 "김성철씨나 선봉술씨 관련 비리의혹은 특검법의 수사범위와 겹치지않기 때문에 특검과 상관없이 계속 수사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김성씨가 출두하면 최도술 ...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도 조만간 다시 불러작년 11∼12월 4차례에 걸쳐 강 회장이 선씨에게 제공한 9억5천만원이 불법 대선자금에 해당하는 지 여부 등에 대한 보강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강 회장이 선씨로부터 거액을 대여하면서 ...

연합뉴스 | 2003.11.17 00:00

불법 대선자금을 수사중인 검찰이 비자금 조성단서가 포착된 대기업 오너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에 착수한데 이어 금주에도 기업관계자에 대한 대대적 소환조사를 예고하면서 수사가 급속한 탄력을 받고 있다. 또 최도술씨 SK 11억 수수 ... 측근비리에 대한 수사가 강씨의 등장으로 대선자금 의혹으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검찰로서는 측근비리 특검법이 발효되더라도 검찰수사의 결론이 뒤집히지 않도록 최씨 주변의 각종 비리의혹을 샅샅이 찾아내 단죄해야 하는 절박한 ...

연합뉴스 | 2003.11.17 00:00

노무현 대통령은 16일 국회의 '측근비리의혹 특검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와 관련,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결코 위헌적 발상이 아니며 대통령에게 주어진 헌법상 권한"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통령이 재의를 요구하는 것이 위헌적 발상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헌법에 대한 무지의 소치"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같은 노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 12일 충청지역 언론과 공동회견 때 거부권 행사를 내비친데 이어 나온 것으로 ...

한국경제 | 2003.11.16 00:00

... 서영교(徐瑛敎) 공보부실장은 16일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특검법 관련 언급에 대해 "절차와 내용상 위헌성이 있는특검법안에 대해 대통령으로서 당연히 재의를 요구하겠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서 부실장은 논평에서 "이법 법안은 한나라당이 자기당 불법 대선자금에 대한검찰 수사를 방해하기 위한 정략적 방탄특검"이라며 "특검 본래의 취지를 살리고 3권분립의 원칙을 지켜내겠다는 대통령의 의지 표명을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jah...

연합뉴스 | 2003.11.16 00:00

... 대해 정치권은 "또 한차례 '정치게임'을 주도하려는 의도"라며 의혹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정치권은 국민의 다수가 특검을 지지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오는 상황에서 노 대통령이 법적인 문제점을 집중 거론,'절대다수 야당의 횡포'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나라당 박진 대변인은 이날 "종잡을 수 없는 궤변으로 특검법을 폄하하고 수용을 미뤘다"며 "대통령이 특검을 거부하면 국민과 야당은 노 대통령을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

한국경제 | 2003.11.16 00:00

한나라당 박 진(朴 振) 대변인은 16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는 헌법상 대통령 고유권한'이라고 언급한데 대해 "종잡을 수 없는 궤변으로 특검법을 폄하하고 수용을 미뤘다"며 "대통령이 특검을 거부하면 국민과 야당은 노 대통령을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논평에서 "절대 다수 국민이 지지하는 특검법을 노 대통령이 회피하고 무산시키려는 것은 측근비리가 밝혀지면 결국 자신의 연루 사실까지 드러나게 돼 사법적.정치적 책임을 면키 어렵기 ...

연합뉴스 | 2003.11.1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