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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내에서의 강간과 다른 형태의 성폭행 피해자들은 지휘관과 수사관, 군의관 등의 도움을 받지 못해 더 큰 고통을 받고 있는 것으로 14일 미국 국방부의 보고서에서 나타났다. 지난 2월 이라크 파병군 내 성폭행 사실이 공개된 후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의 지시로 작성된 이 보고서는 이런 성폭행에 대한 조사와 처리과정이 군 지휘 체계 전반적으로 일관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보고서를 작성한 8인 태스크포스의 책임자인 엘런 엠브리는 이라크와 ...

연합뉴스 | 2004.05.14 00:00

국방부 검찰단은 14일 군단장 등을 거치며 부대예산과 공금 1억4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된 신일순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육군대장.육사26기)을 기소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신 대장은 2001년 10월 강원도 인제군 3군단장 재직 시절 자매결연 기업으로부터 넘겨받은 장병위문금 1천만원을 챙긴 것을 비롯해 152차례에 걸쳐 9천3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 대장은 또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으로 발령난 지난해 4월 지휘운영비 600여만원을 ...

연합뉴스 | 2004.05.14 00:00

이라크 파병을 위해 책정된 예산 2천918억원 가운데 경상운영비로 지급되는 파병 수당이 전체 20%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국방연구원(KIDA)이 14일 공개한 ''04 국방예산 분석. 평가 및 '05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예산중 서희.제마부대와 공군 수송단 등에 지급되는 파병 수당이 605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부대운영비가 530억원으로 그 뒤를 따랐는데, 세부 내역은 친화 및 재건지원 사업비, 수송비, 민간통역 요원 ...

연합뉴스 | 2004.05.14 00:00

...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내 미군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는 이유로 최상의 공개 방법이 뭔지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 상원 군사위원회 소속 민주당의 칼 레빈 의원은 "공개가 최상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일반에 공개된다면 이는 상원이 아닌 국방부나 백악관의 결정에 따른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레빈 의원은 "사진이 공개될 경우 수감자의 성기는 가려져야 한다. 사진들이 신중하게 다뤄져야한다"며 "무슨 일이 일어 났는지 이해하기위해 얼굴까지 볼 필요는 없지만 공개되고 ...

연합뉴스 | 2004.05.14 00:00

... 바그다드 남쪽 캠프 부카내 교도소 담당 의료진으로 활동한 스페인 의사들은 이교도소가 전쟁 당시 최대 8천명의 포로를 수감했던 이 교도소가 제네바협정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 의해 통제됐다고 밝혔다. 호세 보노 스페인 국방장관은 자국군이 고문, 구타 등 학대 행위를 알고 있었다는 주장을 부인한 뒤 군 자체적으로 학대행위 인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지 주둔군 사령관의 포로학대 파문 인지 사실이 알려져 '불똥'을 맞은 이탈리아군 검찰도 자국군이 ...

연합뉴스 | 2004.05.14 00:00

... 말했다. 정 장관은 또 "체제를 유지하면서도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 것이 북한이 당면한'변화의 딜레마'라고 할 수 있다"며 "우리와 국제사회는 북한이 불안감을 최소화하면서 변화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해 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북한의 경제변화, 해외연수단 파견,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방중 등을거론하면서 "북한도 조심스럽지만 고립을 풀고 밖으로 나오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jyh@yna.co.kr

연합뉴스 | 2004.05.14 00:00

... 72시간까지 수면을 조절시키고 군견도 이용이 가능했다. 이에 대해 잭 리드 상원의원은 승인된 심문 기법이 결국 포로들을 발가벗긴 뒤머리에 봉지를 씌우고 45분간 손을 위로 들게하도록 허용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폴 울포위츠 국방부 부장관과 피터 페이스 합참 부의장 등은 공개된 학대사진의 내용들은 이 같은 승인된 심문기법을 크게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리드 의원이 묘사한 심문 기법도 제네바 협약을 위반하는 것이라고지적했다. 국방부도 성명을 통해 ...

연합뉴스 | 2004.05.14 00:00

... 추경을 추진하다 보니 추경 대상 사업들을 대략적으로 구상하고 있는 모습이 감지되고 있다. 중기재정계획은 올해부터 2008년까지 정부 살림살이를 담은 계획으로 이미 기본적인 골격은 갖춰진 상태여서 대통령의 재가만 받으면 확정된다. 국방과 사회간접자본(SOC) 시설, 교육, 농업 등에 대한 투자는 국가 운명을 결정짓는 주요 분야이므로 대통령의 심도 있는 검토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늦어도 7~8월이면 중기재정계획은 확정될 전망이다. 금융감독기구 개편은 재경부와 ...

연합뉴스 | 2004.05.14 00:00

13일 이라크를 전격 방문한 도널드 럼즈펠드미 국방장관은 포로학대 사건이 자신에게 "큰 충격"이었다면서도 폭넓은 비난에 대해서는 "더 이상 신문을 읽지 않으며 나는 생존자"라며 사임 압력을 일축했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이라크 포로학대의 중심지인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를 방문한 후 미군을 상대로 행한 연설에서 미군 헌병들이 이라크 수감자들을 학대한 데대해 "놀랐다"면서도 임무 수행을 위한 전반적인 노력을 치하했다. 그는 이어 "언론에서 비난을 ...

연합뉴스 | 2004.05.14 00:00

미국의 대(對) 이라크 및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소요되는 내년도 전비가 500억 달러(한화 약 59조2천500억원, 1달러=1천185원 기준)를 넘어설 것 같다고 폴 울포위츠 미 국방부 부장관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울포위츠 부장관은 이날 상원 군사위원회에서 월간 전비 지출이 50억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면서 내년도의 총 전비는 500억-6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월포위츠 부장관의 발언은 내년도 전비가 최대 750억 달러(약 ...

연합뉴스 | 2004.05.1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