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이들은 지난 95년 지자체 선거와 96년 총선을 앞두고 안기부 예산 1천197억원을신한국당에 불법 지원한 혐의로 구속 또는 불구속 기소됐으나 수사단계에서 `방탄국회'로 정치권 공방이 벌어지고 법정에서도 법관 기피 신청 등으로 갈등을 겪는 등우여곡절이 이어졌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결심공판에서 각각 징역 9년이 구형됐으며, 940억원의 연대추징금과 함께 김기섭씨의 경우 별도로 257억원의 추징금이 구형됐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연합뉴스 | 2003.09.23 00:00

... 민사 사건은 17.1% 늘어나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고 특허.선거사건은 6.7%, 행정사건은 0.2% 증가했으나 형사사건(-10.4%), 가정보호사건(-22.9%), 소년보호사건(-12.3%), 가사사건(-0.2%)은 오히려 줄었다. 법관 1인당 부담건수는 본안사건의 경우 연간 977.7건으로, 대법관이 1인당 1천430.9건으로 가장 많았고 지방법원 1천100.4건, 고등법원은 144.5건이었다. ◇민사사건 = 민사사건중 1심 소송물 가액이 1억원이 넘는 합의사건은 ...

연합뉴스 | 2003.09.22 00:00

... 감소 추세다. 비조정사건을 재판부가 조정으로 이끌어 조정이나 화해에 이르는 비율도 2000년7.5%, 2001년 6.4%, 2002년 5.3% 등으로 줄고 있다. ◆ "갈수록 조정 어려워져" = 조정 건수와 조정 성공률은 법관 근무평정에도 반영될만큼 중요하지만 법관들은 갈등과 분쟁이 필연적으로 동반되는 조정 사건을 성공으로 이끌기가 쉽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조정이 가능할만큼 원.피고 양측이 납득할 근거를 찾는 게 쉽지 않은데다 가뜩이나 과중한 업무에 ...

연합뉴스 | 2003.09.21 00:00

대법원은 이강국 법원 행정처장 후임에 손지열(사시 9회) 대법관을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손 대법관은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법원 행정처 기획조정실장, 법원 행정처차장 등 재판과 사법행정 실무를 두루 거친 인물로, 빈틈없는 업무 자세와 구수한 인간미를 갖춘 법관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93년 법원 행정처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사법개혁 실무작업을 도맡았고, 99년 법원 행정처 차장 때는 21세기 사법발전계획 수립 및 추진작업에 관여하기도 ...

연합뉴스 | 2003.09.17 00:00

대법원은 17일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손지열 대법관(56ㆍ사시 9회)을 임명했다. 신임 손 처장은 서울 출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법원 행정처 기획조정실장, 법원 행정처 차장 등 재판과 사법행정 실무를 두루 거쳤다.

한국경제 | 2003.09.17 00:00

... 플로리다주에서 발생했던 `부시 대(對) 고어'사건의 재판(再版)이 될 수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 인터넷판이 16일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에게 승리를 안겨준 2000년 대선관련 재판에서 반대표를 던졌던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은 지난 2월 샌디에이고의 법대생들을 상대로 한 강연에서 `부시와 고어'의 대결은 `일종의 재판'이었지만 앞으로 법원에 의해 판례로받아들여질지는 의심스럽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소재 연방 제9순회항소법원은 15일 부시와 ...

연합뉴스 | 2003.09.16 00:00

2000년 이후 대법원이 신규법관 충원을 꾸준히늘리면서 법관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짧아지고 이에따라 법관들의 연소화가 심화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법원이 국회 법사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전체 법관들의 평균 근속연수는 2000년 8년5개월에서 2001년 8년4개월, 2002년 8년3개월, 올 8월말현재 8년으로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사법연수원을 졸업한 후 13년차부터 맡게 되는 지방법원 부장판사들의 평균 ...

연합뉴스 | 2003.09.15 00:00

... 2차례 회의를 갖고 기구의 밑그림을 그렸으며, 8일부터 인터넷(www.scourt.go.kr) 게시판을 통해 기구의 구성방법, 논의주제 등에 관한 일반 국민들의 의견수렴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대법원은 법원 내부통신망에 전국 법관 및 일반직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사법개혁 추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 법원 내부 의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대법원은 또 대한변호사협회 등 법조계 33개 기관과 정.재계 및 시민단체 등 사회 전 영역을 망라한 443개 기관에 ...

연합뉴스 | 2003.09.15 00:00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5일 "정치가 끌고 가는 다수파 논리에 대해 법원은 약자인 소수를 지켜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오후 서 성(徐 晟) 퇴임 대법관에 대한 청조근정훈장 수여식과 김용담(金龍潭) 신임 대법관 임명장 수여식에서 "여론의 제약이 있기는 하지만 정치는 궁극적으로 다수파의 논리대로 가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해 사법부의 독립이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윤태영(尹太瀛)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

연합뉴스 | 2003.09.15 00:00

김용담 신임 대법관에 자리를 물려주고 퇴임한서성 대법관은 9일 "대법관은 자질과 자격이 있어야 하며 서열파괴 인선이 개혁이라는 논리는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서 대법관은 이날 오전 11시 대법원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지난 8월 소장판사들의 연판장 사태로까지 치달았던 대법관 제청파문과 관련, "제 후임을 선출하는 문제를 둘러싼 논쟁을 이해할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대법원 구성을 다양화하기 위한 노력은 필요하지만 자질을 갖춘 사람이대법관이 ...

연합뉴스 | 2003.09.0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