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사람과 사람들" (KBS1TV오후7시35분) 중학교 2학년인 서구와 1학년인 서길이는 매일 아침 스스로 도시락을 싼다. 아버지는 중풍으로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집을 나가 어렸던 서길이의 기억 속에는 엄마의 자리가 없다. 남아 있는 것은 언젠가 엄마가 소포로 보내왔던 스웨터 3장과 엄마의 빨간 화장대 뿐이다. 읍에 나가 공장에 다니는 누나는 토요일이면 집에 온다. 아이들에게 부모가 없다는 것은 어떤 모습으로 다가오는지 이들 3남매의 ...

한국경제 | 1994.12.22 00:00

... 헤더는 불행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는 여인이며 그 남편이 악한 사내의 전형이어서 다른 남자를 남나기가 매우 위태로운게 사실이나 아무튼 아이잭과 사랑을 나누게 된다. "세계 가정의 해 특집" (EBSTV밤9시40분) 한창 아이들이 아버지를 필요로 하는 시기에 정작 아버지는 직장에 묶여 가정에서의 몫을 다하지 못하고 부권상실의 위기감을 느끼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은 일본이나 우리나 마친가지 입장이다. 전후 급격한 경제성장과 사회변동으로 엄격하고 어렵기만 하던 아버지 ...

한국경제 | 1994.12.22 00:00

... 한계는 없다고 느껴질 정도 이다. 이들은 업무와 관련된 출장이라면 어디든지 갈수 있으며 공짜 영화구경도 일에 연관된 것이라면 지원범위에 들어간다고 말한다. 홀마크사의 이런 전통은 도널드 홀 회장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그가 아버지를 도와 업계에 처음 몸을 디딘후 생긴 전통인 것이다. 그는 당시 인간의 창조적인 활동에 전적으로 의지하는, 다시 말해 창조적인 사고활동을 생명으로 하는 여러 업체에서 경험을 쌓았다. 이를 통해 그가 터득한 진리는 사람의 창조활동을 ...

한국경제 | 1994.12.20 00:00

... 웃으며 말했다. 가끔 가요를 피아노로 반주하는 것을 즐기며 건강을 위해 테니스를 틈틈히 친다고. "국어에 약해 본고사를 치를 경우 서울대 수석은 어려울 것 같다"고 겸손해하는 정군은 요즘 감기에 걸려 집에서 등교하고 있다. 정군은 아버지 정구용씨(49.소아과의사)와 어머니 이복순씨(44)의 2남중 막내로 형 성우군(21.서울대 컴퓨터공학과 3학년)도 입학때 과수석을 차지한 수재집안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12월 21일자).

한국경제 | 1994.12.20 00:00

... 덧붙였다. 독서와 서예가 취미인 권군은 지난해 교육부가 주최한 외국어경시대회 에서 동상을 차지한데 이어 올해는 경북도 수능모의고사에서 도내 인문계 수석을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내 주위에서는 일찌감치 기대를 가졌다고. 대우자동차 안동지점장인 아버지 권상기씨(46)와 어머니 최경희씨(47)의 1남1녀중 장남인 권군은 국민학교와 중학교때는 성적이 중상위권을 유지 했으나 고등학교때부터 학급에서 1등을 차지하는등 성적이 급성장했다. 특히 권군은 "어머님이 매일같이 승용차로 아침 ...

한국경제 | 1994.12.20 00:00

... 라이트 감독. 사랑하는 여인(스타맥스) =불우한 어린시절을 극복하고 진정한 사랑을 꽃피우는 한 여인의 러브스토리를 그렸다. 50세의 시험비행사와 사랑에 빠진 정열적인 30대여자 가브리엘라.그녀가 중년의 남자를 사랑하는데는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큰 작용을 한다. 그러나 아버지를 살해난 어머니가 그 비밀을 알고 있는 중년법률가와의 결혼을 강요하자 가브리엘라는 갈등에 빠진다. 로라 모란트,브루노 간르주연.네오 리치감독. 베스트 캅(우일영상) ="최종분석"의 ...

한국경제 | 1994.12.19 00:00

... 걸린 것으로 16일 밝혀졌다. 마코치는 홍콩에서 발행되는 영자지 이스턴익스프레스와의 가진 회견에서 후두암 사실을 밝히고 "담당의사가 병의 심각성을 알고 더 이상 일을 하지 말 것과 되도록 말을 삼가할 것을 권유했다"며 "그러나 아버지의 생명이 위독한 상태여서 정확한 병세를 알기 위한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독한 흡연가인 그는 "중국 체육관계자에게 새로운 코치를 임명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아직 답변이 없었다"며 "이 때문에 선수들이 한달여 ...

한국경제 | 1994.12.19 00:00

... 증거를 밝힐수 있는 방법은 거의 어느 자본주의 나라에서 누구에게 물어보든지 그들의 가족역사를 더듬어볼때 가난했던 사람들을 찾을려면 몇세데를 거슬러 올라가야 하는지를 묻는 것이다. 미국에서 살고 있는 절대다수의 우리들은 우리들의 아버지나 할아버지 세대이상을 거슬러 올라가지 않는다. 1900년에는 미국의 매우 많은 사람들이 가까스로 생계를 우지할 정도로 가난하게 살았다. 오늘날 우리 가족들의 대부분은 풍요롭다고 생각하고 있다. 1848년에 칼 막스는 이 ...

한국경제 | 1994.12.19 00:00

뇌사자의 장기 기증에 의존해오던 간이식분야에서 생체간이식이 국내 처음으로 성공했다. 16일 서울중앙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팀장 이승규 일반외과교수)은 지난 8일 37세 아버지의 간에서 4분의 1을 떼내어 담도폐쇄증을 앓던 생후 9개월된 여아에게 이식하는 혈연간 생체부분간이식을 시행했다고 발표했다. 수술 후 1주일이 경과한 현재 장기를 기증한 아버지는 순조롭게 회복돼 식사와 보행이 가능한 상태이며 이식을 받은 여아도 수술직후부터 간기능이 ...

한국경제 | 1994.12.17 00:00

... 회고록에서 김일성은 "만주 길림성에서 투옥됐다가 감옥을 나와 맨 처음 찾아간 곳은 손정도목사의 집이었다. 일곱달 동안 꾸준히 옥바라지를 해온 손정도일가 사람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라고 하고 떠나는것이 도리라고 생각했다"면서 "아버지처럼 따랐던" 손씨 일가와의 친교를 회상하고 있다는 것이다. 손원태씨는 손정도목사의 막내아들로 지난 91년5월 미국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시에서 병리학의사로 일하던중 북한해외동포영접부의 초청으로 부인 이유신씨와 함께 방북,김일성으로부터 ...

한국경제 | 1994.12.1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