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 정비하게 되는 점, 민주당 중도파 의원들이 현실적인 지지기반을 버리는 모험을 하기 어려운 점 등은 여야 현역의원 다수가 일거에 개혁신당으로 당적을 옮기는 것에 장애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지지도와 대북송금 특검수사 진행상황에 따른 민주당 전통지지층 및 개혁성향 유권자들의 여론 등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신당 논의는 앞으로도 몇차례 부침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여야 개혁파 의원 10-20명이 신당 선발대격으로 ...

연합뉴스 | 2003.06.19 00:00

... 선상 카지노ㆍ면세점 사업승인 등 현대에 대한 지원 청탁과 함께 남북정상회담 준비금 명목으로 2000년 4월 중순 현대측에서 1백50억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및 직권남용 등)로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을 구속 수감했다. 특검팀은 현대측이 1백50억원을 포함, 모두 4백억원의 비자금을 조성, 박지원 전 장관에게 전달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 이 돈이 정치자금성 금품인지 여부를 캐고 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밤 11시30분께 서울구치소로 이감되는 과정에서 ...

한국경제 | 2003.06.19 00:00

민주당은 19일 대북송금 특검수사 도중 불거진 박지원(朴智元)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비자금 수수 의혹의 태풍이 정치권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자 촉각을 곤두세웠다. 박 전 실장의 150억원 수수설이 '400억원 비자금 정치권 유입설'로 확대됐고, 여권의 16대 총선자금으로 쓰였다는 의혹으로까지 번지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그러나 돈이 건네진 시기가 2000년 4월 중순이라고 특검이 밝히고 있고, 16대 총선은 2000년 4월 13일에 ...

연합뉴스 | 2003.06.19 00:00

민주당 정균환(鄭均桓) 총무는 19일 대북송금 특검 수사와 관련, "참여정부의 외교안보팀은 대통령을 잘못 보좌, 남북정상회담을 수사대상으로 설정한 특검법을 막지 못했다"며 "외교안보팀은 대통령의 햇볕정책 계승공약 이행을 보좌할 의지와 능력이 없음을 자인하고 즉각 퇴진하라"고 주장했다. 정 총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 외교안보팀은 남북철도연결 공동행사의 지위를 격하시켰고 비를 구실로 청와대의 6.15공동선언 3주년 기념행사를 취소시켰다"며 "미국의 ...

연합뉴스 | 2003.06.19 00:00

민주당 한화갑(韓和甲) 전 대표는 19일 민주당사수 입장을 거듭 밝히고 남북 정상회담에 대한 특검조사와 북한문제 관련 외교에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시 중구 대청동 서라벌호텔에서 사단법인 국제해양수산물류연구소가 `동북아 중심국가 건설을 위한 부산의 역할'을 주제로 마련한 초청간담회에서 "대선이후 당해체와 신당창당이 거론되고 있으나 나는 민주당을 지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민주당은 우리 정치사에서 처음 ...

연합뉴스 | 2003.06.19 00:00

한나라당은 19일 대북송금 특검이 박지원(朴智元)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거액의 현대비자금 수수혐의로 구속한 것을 '박지원 뇌물게이트'로 규정하고 '특검 상설화'를 주장하는 등 공세를 부쩍 강화했다. 한나라당은 특히 현대에 막대한 공적자금이 투입된 점을 지적, 전임 정권의 '도덕성' 문제와 4.13 총선자금 유용 의혹을 강력 제기하면서 민주당에 대한 총선자금규명 요구로 공격범위를 넓혔다. 박희태(朴熺太) 대표는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비로소 특검이 대북뒷거래의 ...

연합뉴스 | 2003.06.19 00:00

대북송금 특검의 1차 수사기간 만료일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수사기간 연장문제에 대한 청와대와 특검이 막바지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북송금 과정에 관여한 DJ정권 핵심 실세들을 잇따라 `단죄'하며 막바지 피치를 올리고 있는 송두환 특검팀의 1차 수사기관 만료일은 오는 25일. 특검팀은 수사기간 연장 신청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았지만 "물리적으로 1차 기간내에 수사를 종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연장을 요청키로 ...

연합뉴스 | 2003.06.18 00:00

... 송두환 특별검사팀은 18일 현대에 대한 산업은행 대출압력혐의(직권남용)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이 남북정상회담 준비명목으로 현대측에 1백50억원을 먼저 요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관련기사 A6면 특검팀은 박씨에 대한 구속영장에서 "박 전 장관이 이익치 전 현대증권 회장의 친구인 사업가 김모씨를 통해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에게 남북정상회담 준비비용 명목으로 1백50억원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특검팀은 정 회장과 이 전 ...

한국경제 | 2003.06.18 00:00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은 대북송금 사건과 관련, 자신을 최측근에서 보좌해온 박지원(朴智元) 전 청와대비서실장이 특검팀에 긴급체포됐다는 TV 뉴스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정 비서관은 18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김 전 대통령이 뉴스를 보고 박 전 실장의 긴급체포 사실을 알고 있다"며 "어두운 표정이었으나 특별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통령 재임중이던 지난 2월 14일 기자회견과 6.15 남북정상회담 3주년인 지난 15일 ...

연합뉴스 | 2003.06.18 00:00

대북송금 특검이 18일 현대비자금 수수혐의 등으로 박지원(朴智元) 전 청와대비서실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을 계기로 한나라당은 특검기간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압박하고 나선 반면, 민주당은 특검이 수사기간 연장에 활용키 위해 미확인 혐의를 흘리고 있다며 특검연장 반대당론을 재확인하는 등 특검 연장을 둘러싼 논란이 고조되고 있다. 한나라당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로운 범죄 사실이 드러난 이상 수사기간 연장이란 특검의 판단은 ...

연합뉴스 | 2003.06.1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