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백악관의 최고령 출입기자였던 새라 매클렌든(여)이 7일 사망했다. 향년 92세. 워싱턴 재향군인 보훈병원 관계자는 매클렌든이지난해 크리스마스 전에 `상태가 악화해' 입원했다면서 사망 원인이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매클렌든은 지난 56년 동안 백악관을 출입하면서 프랭클린 D. 루스벨트 전 대통령에서부터 조지 W. 부시 현 대통령까지 10여명의 대통령이 바뀌는 것을 지켜봤으며대통령에게 질문할 때 거의 고함치는 목소리를 내기로 유명했다. 그는 1996년 ...

연합뉴스 | 2003.01.09 00:00

제주 서귀포시에 스포츠공원 부지를 기부하는 등 50여억원의 재산을 꾸준히 사회에 환원했던 강창학(康昌鶴)옹이 9일 오전 2시 서귀포의료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6세. 고인은 서귀포지역의 초창기 감귤농업을 선도했으며 제주상공회의소 부의장과 제주도체육회 부회장,제주도정자문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고인은 월드컵경기장 연습구장과 올림픽생활관 등이 들어선 중앙공원부지 26만㎡(50억원 상당)를 시에 기부채납했다. 지난 92년 서귀포시민상을 ...

한국경제 | 2003.01.09 00:00

서성환(徐成煥) 태평양그룹 회장이 9일 오전 10시30분 서울 고대구로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태평양그룹 창업주인 고 서성환 회장은 지난 1년간 투병생활을 해오다 2주전 건강이 악화돼 입원치료를 받던 중 이날 타계했다. 빈소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자택에 마련됐다. 발인은 13일 오전 7시. 장지는 경기도 고양 선영이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

한국경제 | 2003.01.09 00:00

화장품업체 태평양을 창립한 서성환(徐成煥)회장이 9일 오전 서울 고대구로병원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서 회장은 지난 45년 국내 첫 화장품업체인 태평양을 창립한 한국 화장품업계의증인으로 78년부터 태평양그룹회장을 지내왔다. 서회장은 70-80년대에 걸쳐 상장사협의회장, 서울상공회의소 부회장으로도 활동했으며 83년부터 85년까지 대한농구협회장을 맡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

연합뉴스 | 2003.01.09 00:00

이갑일(李甲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부산지원 부설 (주)진보 대표이사 사장이 7일 오후 3시 별세했다. 향년 63세. 경남 고성 출신인 고인은 국립경상대 수의과대를 나와 농림부 축산국 가축위생과장,국립동물검역소 서울지소장을 지냈다. 유족은 부인 이숙자씨와 현식 현재 현정씨 등 2남1녀가 있다. 빈소 삼성서울병원,발인 9일 오전 9시40분. 3410-6917

한국경제 | 2003.01.08 00:00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의장과 영국 내무장관을 역임한 로이 젱킨스 경(卿)이 5일 사망했다고 가족들이 밝혔다. 향년 82세. 유명 언론인이자 전기작가이기도 한 젱킨스 경은 지난 40년동안 영국 중도 좌파정치계의 거두로 활동해 왔으며 한때 집권 노동당에서 동료 정치인 3명과 함께 동반 탈당,사회민주당(SDP)을 창당하기도 했다.

한국경제 | 2003.01.06 00:00

천도교 김현국(金鉉國) 종법사가 지난 2일 오후 9시40분께 노환으로 환원(還元.작고)했다. 향년 95세. 고인은 생전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쳤으며 천도교의 정신지도.교화기관인 천도교연원회가 추대하는 교단의 최고 어른인 종법사를 지냈다.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지며 영결식은 6일 오전 9시 천도교 중앙대교당 앞마당에서 열린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760-2205

한국경제 | 2003.01.03 15:06

서정욱 전 철강협회 부회장이 3일 오전 3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8세.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고인은 서울대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고 1963년 상공부 사무관으로 공직에 몸담았다. 이후 상공부 과장,특허청 기획관리관·국제특허연수원장·항공심판관,국제통상특별위원회 위원,한국철강협회 상근부회장 등을 지냈다. 동남아철강협회로부터 특별공로상,정부로부터 산업포장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이화자 여사와 아들 한석씨(삼성전자 IR팀 과장)가 ...

한국경제 | 2003.01.03 00:00

육당(六堂) 최남선 선생의 장남으로 국내 소아감염학의 태두로 평가받는 최한웅(崔漢雄) 전 서울대 의대 교수가 28일 별세했다. 향년 85세. 최 전 교수는 대한의사협회 부회장,대한소아과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유족은 부인 홍정희씨와 피부과 명의로 유명한 국주,경기대 교수인 득주씨 등 2남3녀. 이주룡 KCC정보통신회장과 이민문 대왕㈜ 대표이사,김중원 전 한일그룹회장이 사위다. 빈소는 서울대병원,발인 30일 오전 9시. 760-201

한국경제 | 2002.12.30 00:00

영화 '스팅(The Sting)'과 '내일을 향해 쏴라' 등 불후의 명작을 만든 감독 조지 로이 힐이 27일 뉴욕 맨해튼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81세. 힐 감독은 지난 69년 서부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와 73년 오스카 최우수작품·감독상 수상작 '스팅' 등을 제작,로버트 레드퍼드와 폴 뉴먼을 명배우로 키웠다. 그는 예일대에서 음악을 전공했으며 미 해병대 조종사로 세계2차대전과 한국전에 참전하기도 했다.

한국경제 | 2002.12.29 00:00